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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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웠던 제주 함덕 아침식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15. 07:18
어릴 땐 아침을 먹지 않아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갈수록 아침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성산으로 향하던 중 제주 함덕 아침식사 하고 갔지요. 수제비로 유명한 곳인데 표고죽도 향긋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바당조배기 함덕점 음식들은 무엇보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제대로 요리해서 마음에 듭니다. 이 식당은 7:00 ~ 16:00 사이에 영업을 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식사하러 오기 좋습니다. 아쉽게도 저녁에는 문을 열지 않더군요. 건물 뒤쪽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건물이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듯 깔끔합니다. 실내도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를 보낼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바쁠 때일수록 더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참고로 식당 위치는 함덕해수욕장 근처이고 대명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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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회가 맛있는 제주시 횟집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9. 23:15
회 종류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보통 삼치회를 떠올리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먹을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지만, 제주시 횟집 중 삼치회를 기가 막히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다미회 가서 이번에도 삼치회 김에 싸서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횟집에는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식당이라 계절에 상관없이 손님이 있어서 웬만하면 예약하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회 먹으러 가기 전에 절물휴양림을 걸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많아져서...일부러 휴양림을 찾아왔습니다. 제주는 도심에서도 금방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다도, 산도, 숲도 가깝지요. 요즘 따로 헬스장에 다니지도 않고 덜 움직여서 그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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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제주 항몽유적지 맛집 흑돼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8. 07:53
분위기는 소박하지만 흑돼지의 맛만큼은 고급진 제주 항몽유적지 맛집 하나가 있습니다. 누렁소앤도새기 라는 이름의 고깃집입니다. 흑돼지 한 근에 문어를 함께 구워 즉석에서 바글바글 끓인 된장찌개와 먹으면 오감이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항몽유적지와 가까운 식당이라 식사를 하기 전에 먼저 들렀습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이지만,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는 계절별로 예쁜 꽃이 피어나기도 합니다. 지난 가을에는 코스모스 사진 찍으러 오기도 했습니다. 아직 덜 알려진 사진 명소 중 하나이지요. 항몽유적지는 13세기 말에 원나라의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 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다고 합니다. 항파두리에 토성을 쌓고 항전했으나 결국 항파두성이 함락되고 삼별초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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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까지 마음에 들었던 함덕 횟집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4. 07:25
요즘 배달 포장회를 종종 먹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식당 가서 먹는 것과는 퀄리티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함덕 횟집 가기로 마음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1999년부터 함덕에서 횟집을 하고 있는 대풍미락 다녀왔지요. 전통있는 식당이라 체계가 잘 잡혀있고 메뉴 구성부터 신선도, 전망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는 만장굴에 들렀습니다. 원래 오름에 갈까 했는데 날씨가 조금 흐려서 비가 올까봐 실내 관광지인 만장굴로 왔습니다. 저기 빛이 보이는 곳에서 들어와서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동굴이라 하면 탐험 분위기가 날 것 같지만, 오르내리는 구간은 초입 계단 밖에 없습니다. 동굴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구간이 좁은 편에 속한다고 할까요? 광장처럼 느껴지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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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 곁들여 일산 피자 맛집 피맥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1. 13:21
오랜만에 느껴보는 강추위에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날이었습니다. 저녁은 여유롭게 보내고 싶어서 일산 피자 맛집 찾아갔습니다. 친구가 퇴근하고 자주 간다는 비어벅스 였는데요, 피자와 함께 수제 맥주 한 잔 하면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랬습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게 느껴집니다. 지난 겨울보다 절대적인 기온이 낮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그렇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유행 후 1년 정도 지나다보니 제 나름의 생활 방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나봅니다. ㅎㅎ 친구 단골집인 일산 피자 맛집은 바로 여기입니다. 곳곳에 식물들이 놓여 있어서 실내만 있어도 답답하지 않더군요. 한 쪽 벽에 프로젝터로 영상이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사장님과 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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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있는 성읍민속마을 맛집 흑돼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1. 25. 09:30
저는 언젠가부터 흑돼지를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체질로 바뀐 것 같습니다. 한동안 안 먹었다 싶으면 계속 생각나서 입맛이 없어집니다. ㅎㅎ 한 달 전 쯤에도 그래서 성읍민속마을 맛집 흑돼지구이에 주물럭까지 먹고 왔는데, 포스팅을 하지 않았더군요. 한라식당 정감있는 분위기 속에서 정취를 느끼며 구워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성읍민속마을 한 가운데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 갈때면 항상 민속마을도 함께 둘러보게 됩니다. 이번에도 식사 전에 먼저 민속마을부터 둘러보았습니다. 성읍민속마을이 유난히 한적하더군요. 단체 관광객이 없다시피 한 요즘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농사일을 간 시간의 텅 빈 마을길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성읍민속마을에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습니다. 주차를 하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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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제주 별미 제주 중문 말고기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1. 22. 17:13
오랜만에 제주 중문 말고기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에서는 중문신라원 말고기가 제일 제대로인 것 같더군요. 말고기에 대한 편견을 싹 씻어줄만큼 풍미 좋고 육질 좋은 말고기 요리들을 코스로 즐겼습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사시미부터 말고기 로스, 찜, 샤브샤브에 엑기스까지 제대로 먹고 왔지요. 말고기 먹으러 가기 전에 감귤체험농장에 들렀습니다. 도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감귤 농장이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서 가족 여행할 때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귤을 따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들과 교감하며 관찰할 수도 있고 모노레일 체험장도 있었습니다. 감귤 체험은 언제 해도 재미있습니다. 여러 번 해봤는데도 저는 수확하시는 분들 속도의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ㅎㅎ 빨리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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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특선이 실속있는 제주 테디벨리CC 맛집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1. 18. 23:24
일찌감치 아침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던 날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새벽에 눈이 떠졌거든요. 곶자왈 갔다 제주 테디벨리CC 맛집 점심특선으로 흑돼지 오겹살에 해물뚝배기, 솥밥까지 푸짐하게 먹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했습니다. 돈뜰 점심 특선은 가심비가 아주 높았습니다. 오름에 가려다가 다소 추운 날에 곶자왈로 향했습니다. 마침 환상숲 곶자왈공원 앞에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있기도 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환상숲 곶자왈은 제주 천연 원시림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직접 와보시면 한눈에 일반 숲과는 느낌이 다르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깊은 숲' 이라는 말로 설명될 수 없는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용암이 남긴 지형 위에서 동식물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곶자왈 해설도 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