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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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인심, 저렴한 가격! 제주 성산 짬뽕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13. 16:19
저는 여행 다닐 때 동네에 숨어있는 소박한 식당을 찾아가는 것을 즐깁니다. 며칠 전에 제주 성산 짬뽕 먹은 자금성 같은 경우도 그렇게 알게 된 식당이었습니다.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있는데도 가격이 저렴하고 재료는 풍성하게 넣어주는 곳이라 다시 찾게 되더군요. 날씨가 조금씩 풀려가니 오름에 자주 오르게 됩니다. 이번에는 대록산이라는 오름에 가보았습니다. 큰사슴이오름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모양새가 사슴을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얘기도 있고 이 근처에 사슴이 많이 살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참 예쁜 이름입니다. 천천히 맑은 공기를 마시며 탐방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산책로가 잘 관리된 편이어서 걷기 편했습니다. 대록산에 오르다보면 힐링되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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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푸짐함! 제주도 애월 아침식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10. 18:24
아침 일찍 제주 서쪽에 볼 일이 있어서 길을 나섰습니다. 원래 일을 마친 후 밥을 먹으려 했는데 다들 식전이라 제주도 애월 아침식사 먼저 하고 움직였습니다. 구이사이 특정식은 정말 푸짐하고 든든해서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시작하기에 최고의 식탁이었습니다. 저희는 차를 가져왔지만 서부일주도로 시외버스를 타면 바로 이 앞에서 내립니다. 예전에 버스 여행할 때 식사한 적 있던 식당이라 기억이 생생합니다. 식당 앞에 주차할만한 자리가 있습니다. 주차 단속을 하지 않는 골목이라 적당히 식당 근처에 세워두고 들어가도 안심입니다. 영업시간이 6:00 ~ 21:30 입니다. 굉장히 일찍 문을 열어서 손님이 그 시간에 있을까 했는데 이미 한 차례 손님이 많이 다녀가신 듯 부지런히 상을 치우고 계시더군요. 저희가 식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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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분위기와 함께 즐긴 제주 남원 돈마호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6. 07:18
정말 오랜만에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올레길 걸은 뒤에는 맛있는 저녁 먹고 싶어서 제주 남원 돈마호크 먹고 왔습니다. 작년에 한 번 가본 적 있는 만월당 남원점 이제서야 재방문해보게 되네요. 음식 퀄티티는 물론이고 분위기까지 훌륭해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자주 방문했을 법한 레스토랑 입니다. 이날 저희가 고른 올레길은 6코스였습니다. 이른 봄맞이 하러 걷기 좋은 올레길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올레 코스 중 하나이지요. 올레 6코스는 바다와 오름, 제주인의 삶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균형이 잘 잡혀 있어서 오래 걸어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올레길에는 중간중간 쉬어갈만한 공간도 많습니다. 열린 화장실도 올레 코스에 표시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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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오겹살이 정말 맛있는 제주 협재 흑돼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3. 22:25
흑돼지 중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라는 흑오겹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 협재 흑돼지 숯불에 구워 먹으면서도 육즙 촉촉하게 흐르는 오겹살에 감탄했습니다. 협재 더꽃돈 고기를 직원분들이 구워주셔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도마에서 적당한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 구워주시거든요.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 제주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아르떼 뮤지엄이라는 곳입니다. 원래 스피커 공장이었는데 리모델링 해서 뮤지엄으로 재탄생했더군요. 작년 쯤에 인터넷에서 코엑스에 전시된 바다를 담은 미디어아트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 작품을 만든 회사에서 기획한 전시라 해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전시는 연중 무휴, 10~20시까지 열립니다. 입장 마감은 19시입니다. 입장료에 3천원을 더하면 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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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푸근해지는 제주도 먹거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2. 07:34
마땅히 먹고 싶은 게 생각나지 않지만 막연히 맛있는 걸 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며칠 전의 제가 그랬습니다. 어디 갈까 하다가 제주도 먹거리 잘 만드는 산지물식당 신제주점 가서 식사했습니다. 막상 메뉴판을 보니 이것도 저것도 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더군요.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식전 산책으로는 용두암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코로나 시작되고 나서는 야외 산책을 더 많이 하는 편입니다. 특히 제주엔 이렇게 전망 좋은 곳들이 많아서 산책이 즐겁습니다. 용두암 가는 길가에 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었습니다. 이제 3월이라는 걸 알리듯이 화사하게 핀 꽃들이 사랑스러웠습니다. 봄이 머지 않았지요. 이 꽃은 팬지 맞죠? 제가 이름을 아는 꽃이 많지 않은데 어릴 때 집에서 키우던 꽃이라 바로 생각났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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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기 좋은 용담해안도로 맛집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1. 06:55
저는 평소에 흑돼지나 회에 소주 한 잔 하는 걸 즐기지만, 가끔씩은 분위기 제대로 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근사한 용담해안도로 맛집 하나 다녀왔습니다. 크랩팟테우 분위기부터 고급스러운 맛까지, 특별한 추억을 쌓을 데이트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용담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제주 시내에서는 물론 제주공항에서도 가장 가까운 해안도로라서 제주에 도착해서 바로 바다를 즐기고 싶다고 하면 이곳을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날씨가 맑을 때가 많아서 오랜만에 보는 흐린 바다도 멋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은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게 만들더군요. 예전에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만 친한 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서로 아무말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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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까지 만족한 제주공항 근처 흑돼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24. 09:30
친구가 제주에 내려왔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못 보고 보내나 했습니다. 다행히 제주공항 근처 흑돼지 점심식사 같이 하고 공항까지 배웅해줄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가까운 고깃집이라 하면 돈향기 빼놓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 흑돼지거리에 있는 식당 중 제가 제일 자주 가는 고깃집이기도 합니다. 제주 전역에는 흑돼지 식당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전문적인 흑돼지 식당만 모아놓은 곳이 제주 시내의 흑돼지거리 입니다. 제주공항에서도 가깝고 근처에 여러 호텔들(오션스위츠 제주, 오리엔탈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등)이 있어 찾아오기도 편합니다. 저희는 식사 후에 근처에 있는 동문시장에서 기념품도 샀습니다. 영업시간이 11:30 ~ 23:30이라 점심 먹으러 와도 되는 고깃집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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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제주도 도시락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23. 21:24
날씨가 갑자기 또 추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봄이 오는 건 막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겨울의 추위와는 다른 느낌이라 제주도 도시락 포장해서 유채꽃밭으로 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소도리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제주 특산물에 정성을 담아 만든 느낌의 도시락이라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살짝 공기가 쌀쌀했지만 그래도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당한 기온이었습니다. 제주의 바닷가 쪽은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조천해안도로를 따라 달려오다가 제주도 도시락 사러 왔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영업시간은 10:00 ~16:00이더군요. 다음 지도에서는 상호로 검색이 되지 않아 주소도 남깁니다.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50-1 입니다. 찾기는 쉬우실거예요. 제주 특산물로 만드는 수제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