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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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향이 느껴지는 제주 중문 보말칼국수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4. 14. 07:08
제주 먹거리가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보말칼국수 찾는 분들도 많더군요. 제주 중문 보말칼국수 며칠 전에 먹고 와는데, 보말에 전복과 매생이까지 더해져서 고급스러운 바다향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중문보말칼국수 였습니다. 오랜만에(?) 한라산에 올라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아니고, 경치를 즐기기 좋은 어리목 쪽으로 찾아갔습니다. 한라산에 오면 항상 까마귀를 만나곤 합니다. 그러고보면 제주에는 까치보다 까마귀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인식이 좋지 않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똑똑한 새라고 하더군요. 한라산에서 만난 벚꽃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고도가 높다보니 날씨가 선선해서 다른 곳보다 오래 벚꽃이 피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리목 코스는 난이도가 중간 정도입니다. 산 좀 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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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알작지 맛집 신선한 회와 해산물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4. 9. 07:25
저는 회를 자주 먹는 편입니다. 제주라는 지역적인 특성 덕분에 제주 알작지 맛집 같은 가성비 높은 횟집들이 많아서 부담없이 회와 해산물을 즐기지요. 며칠 전에도 사방팔방횟집 가서 고등어, 삼치, 황돔회까지 모둠으로 맛보았습니다. 봄 날씨가 좋아서 짬이 날 때마다 산책을 하곤 합니다. 이날도 약속 시간 전에 1시간 정도 비어서 사라봉에 왔습니다. 사라봉은 제주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근처 사시는 분들의 운동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치도 좋고 길이 안전해서 느긋하게 걷기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걸으러 갈 땐 깊은 숲속 느낌의 오름이나 휴양림에 가곤 하지만, 일상 속에서는 어떤 신발이든 상관없이 걸을 수 있는 이런 길이 더 좋지요. 저녁 식사 시간 전이라 그런지 전에 왔을 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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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맛 하나 없는 서귀포 고등어회 풍미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4. 7. 06:37
흔히 고등어회는 비릴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서귀포 고등어회 제대로 맛보시면 그 매력에 푹 빠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 자리돔횟집 처럼 신선함으로 인정받은 횟집에서만 드셔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날은 가시리에 갈 일이 있어서 식사 전에 쫄븐 갑마장길을 걸었습니다. 약 3시간 정도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벚꽃과 유채꽃이 풍성하게 핀 거리도 지나갔지만 다음에 소개드릴 생각으로 이번 포스팅에는 싣지 않았습니다. 꼭 꽃이 피어있는 계절이 아니라도 쫄븐 갑마장길은 아름답습니다. 제주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걸으면서 힐링이 저절로 됩니다. 아직 이곳을 걷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km 정도로 그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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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맛집으로 소문난 서귀포 초밥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29. 07:56
얼마 전에 산방산에 갔다가 우연히 황금손가락 보고 서귀포 초밥 먹고 왔습니다. 원래 종종 가던 초밥집이었는데 산방산에도 생긴지 몰랐습니다.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초밥집입니다. 산방산에 유채꽃 보러 갔습니다. 올 해는 유난히 꽃 구경을 자주 다니는 것 같습니다. 유채꽃과 벚꽃 보러 벌써 4~5번은 갔었지요. 식당은 산방산랜드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배가 덜 고팠다면 산방산랜드에 다녀왔을텐데, 식사를 든든히 한 뒤에 놀이기구를 타러 가지는 못하겠더군요. ㅎㅎ 식당 안에서 산방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웅장한 모습에 압도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마음에 드는 초밥집입니다. 영업시간은 10:00 ~ 21:00 입니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아직 산방산점이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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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있는 제주 용두암 맛집 해산물 파티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26. 07:54
근처에 뭐 맛있는 것 없을까 하다가 우연히 점심 먹기 좋은 제주 용두암 맛집 발견했습니다. 바다길횟집 런치 타임에는 할인가로 회와 해산물, 다양한 요리들을 즐길 수 있어서 실속 있었습니다. 식당은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두봉이 바로 앞에 있지요. 식사를 더 맛있게 하기 위해 가벼운 산책 겸해서 용두암에 갔습니다. 용두암은 제주 공항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시내에 자리잡고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부담없이 들렀다 가기 좋습니다. 용두암은 보면 볼수록 멋있는 것 같습니다. 얽혀있는 전설을 믿는 건 아니지만, 배경을 알고 보면 조금 더 신비스러워보이는 것 같습니다. 바다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분위기를 사진에 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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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고 친절한 제주 노형동 흑돼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19. 23:18
친구가 제주 노형동 흑돼지 맛있는 곳 발견했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둘 다 고기를 좋아해서 맛있는 고깃집 가면 다음에 같이 와야지 생각하곤 합니다. ㅎㅎ 돈백 흑돼지 퀄리티가 좋고 가격 대비 양도 많은데다가 직원분들께서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찾아오게 될 것 같습니다. 육지로 감귤 보낼 게 있어서 오후에 동문재래시장에 갔습니다. 간 김에 말린 생선도 몇 종류 사왔지요. 시장에서 나와 근처 산지천을 걸었습니다. 동산지천은 한라산에서 시작해서 흘러내려온 물이 제주시 도심을 관통해서 흐르는 곳입니다. 동문재래시장에서 제주항 쪽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올레길이기도 한데, 날씨가 걷기 딱 좋아져서 그런지 올레꾼 복장을 한 분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제주 도심을 걷는 올레길이라 요즘 제주의 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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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메뉴 배달 가능한 제주 모슬포 야식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16. 07:11
모슬포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때가 때인만큼 조용하게 넘어가서 조촐하게 맥주 한 잔 하며 제주 모슬포 야식 먹기로 했습니다. 글라몬딱 잡내 없이 부드럽게 육향을 살려 삶은 수육은 정말 맛있더군요. 전메뉴 배달도 되니 근처에 계시면 야식 시켜 드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모슬포로 향하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오설록에서 차를 세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 풍경은 변함없이 아름답습니다. 찻잎은 사계절 내내 푸르른가봅니다. 계절에 상관 없이 언제 와도 파릇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사진 명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스마트폰에 컴퓨터에 TV에...멀리 볼 일이 많지 않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일부러 더 이런 풍경을 보러 와야할 것 같습니다. 눈은 물론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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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든든하게 시작한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3. 15. 07:06
오랜만에 술을 주량보다 조금 더 마셨더니 다음 날 아침 몸이 뻐근했습니다.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 해장하기 좋은 곳 어디 있을까 생각하다가 다올터해장국 떠올랐습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해장국집인데 가마솥에서 끓여낸 육수가 일품입니다. 골목에 자리잡고 있지만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는 식당 앞쪽 빌라에 하면 되는데, 자리가 없다면 골목에 적당히 주차하거나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도 됩니다. 식당에 들어서니 푸근한 공기가 반겨줍니다. 봄 날씨이긴 하지만 이른 아침에는 조금 쌀쌀해서 따뜻한 실내 공기가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여긴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 하기 좋은 메뉴들이 많습니다. 해장국류가 여러 종류인데, 그 중에서도 저는 이 집의 암뽕순대해장국을 좋아합니다. 암뽕순대는 암퇘지 막창에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