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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암자 구례 오산 사성암 바위가 많아 소금강에 비유되기도 한 전남 구례 오산에는 구례의 아름다운 풍경을 굽어볼 수 있는 오산 사성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산은 그 최고 높이가 530m이지만 바위의 형상이 마치 금강산과도 같아 빼어난 풍경을 과시하고 ..
불심이 가득한 석공들의 염원이 깃든 석굴법당 서암정사 때 늦은 허수아비의 여행기입니다. 올해 초 잠시 제주를 떠나 경남을 돌아다니던 여행기를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제주로 돌아오자마자 잠시 일이 몰려 잊고 있었던 사진들을 모처럼 정리하며 발굴한 서암정사이야기를 이제 시작..
제주도에도 석굴암이 있다? 모처럼 집에서 편히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제주에서 알게 된 지인인데 아들이 고3이라 수능시험 준비하는데 치성을 드리려 석굴암에 간다고 같이 가겟냐는 전화였습니다. 뭔 치성을 드리는데 경주까지 가느냐 물었더니 제주에도 석굴암이 있다고 하..
가을이 찾아오는 길목 제주도 약천사의 아침은 스님의 은은한 독경소리로 시작합니다. 제주도의 햇살은 여전히 따사로우나 아침의 공기는 이제 가을이 찾아오는 지 다소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걷기 좋은 게절인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나 봅니다. 올레길을 경험하고자 제주를 찾은 지인들..
서귀포 앞바다를 내려보는 극락도량 제주 약천사 제주도에는 불교와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는 지명들이 도처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도 불교와 연관이 있는 지명에 속합니다. 아미타부처가 주관하는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極樂世界)로 돌아가고자 ..
안개비가 내리는 제주 그리고 다시 찾은 관음사 하루 종일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를 찾은 지인들과 함께 제주를 둘러 보는 날. 들뜬 마음에 제주를 찾은 그들의 표정이 점차 실망스런 표정으로 바뀌어 갑니다. 그들을 위안코저 언제부터인가 비가오면 찾아가게 되는 ..
빗소리마저 경건한 관음사 산사로 가는 길 비가 내립니다.... 오늘 제주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촉촉히 젖어가는 제주의 봄거리 문득 지난 4월 비오는 날 찾아갔던 관음사가 생각납니다. 창문에 부딪치는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잔을 합니다. 그리고 빗소리마저 위로가 되었던 관..
표충사(表忠寺)는 원래 신라의 고찰인 영정사(靈井寺)로 창건되었으며, 조선말기에 이르러 임진왜란 때의 의승대장(義僧大將)인 서산(西山)ㆍ사명(四溟) ㆍ기허(騎虛) 대사의 영정을 봉안한 표충서원(表忠書院)을 사찰 안에 둠으로써 표충사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절에 전해져 오는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