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덕왕 10년(711) 의상스님이 창건하신 곳 운부암은 창건당시 상서러운 구름이 일어났다 하여 명명된 이름입니다. 은해사에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팔공산 윗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860년 화재로 소실되자 옹허스님과 침운스님이 중건하였고 1900년에 보화루를 신축하여 오늘날에 ..
경북 군위군 팔공산 절벽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군위삼존석굴(국보제109호)은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만든 토함산 석굴암(국보제24호)의 모태가 되는 석굴입니다. 그러므로 제2석굴암이란 말을 타당치 않으며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토함산 석굴암 보다 1세기 앞..
군위군 군위읍 상곡리 마을앞이 마치 배를 띄운 모양 같다하여 산방산이 있고 그 산 중턱에 지보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사찰에는 보물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하여 지보..
지륵산, 혹은 천주산이라고도 불렸던 천태산. 그곳에 자리잡은 조용한 사찰 법주사의 말사이기도 한 영국사를 찾아왔습니다. 차로 오를 수 있는 길과 도보로 올라가는 길이 서로 다른 곳.. 그래서 조용히 맑은 산의 기운을 온 몸에 받으며 천천히 주변풍경도 구경하며 오를 수가 있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가끔 여행을 하다보면 너무나 맑은 하늘에 감탄하며 행복에 겨워 하지만 때론 흐린날이나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도 있습니다. 집을 나오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되고 그때부터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철저히 주관적이거나 혹은 객관..
광대한 지리산 서남쪽 자락 맑은 물과 맑은 정기가 가득한 화엄사, 쌍계사와 더불어 지리산 3대사찰중의 하나로 꼽히는 천은사. 천천히 산보하듯이 산문과 일주문을 지나다 보면 아주 독특한 풍경의 수홍문에 다다르면 그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발길을 머물러 잠시 세속을 잊어버리고 무..
뜨거운 8월의 햇살이 대지위를 더욱 달구지만 완주 송광사 가는 길에는 홍련과 백련들이 아름답게 피어 더위에 지친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하고 마음 또한 넉넉하게 해 줍니다. 송광사 담벽에는 능수화가 부끄러운 듯이 수즙은 미소를 띄우며 지나가는 이를 반갑게 맞이하고 포근한 마음..
사성암(전남문화재자료 제 33호)은 해발 500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입니다. 오산 꼭대기에 있는데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했다하여 ‘사성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암자 근처 암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