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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비오는 날 찾아가면 좋은 코스] 비오는 날 제주 다시찾은 관음사
    한국의 사찰/제주 2014. 5. 26. 07:00

     

     

     

    안개비가 내리는 제주 그리고 다시 찾은 관음사 

     

    하루 종일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를 찾은 지인들과 함께 제주를 둘러 보는 날.

    들뜬 마음에 제주를 찾은 그들의 표정이 점차 실망스런 표정으로 바뀌어 갑니다. 그들을 위안코저 언제부터인가 비가오면 찾아가게 되는

    관음사로 발길을 향하게 됩니다.  맑은 날보다 촉촉히 비가오는 날이면 찾게 되는 이곳, 점차 짙어가는 안개속 풍경들이 신비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중산간  한라산 등반로에  위치한  관음사 비오는 날이면  더욱 한가롭기만 합니다.  이미 중산간 도로는  안개가 점령을 하여 차량통행이

    한적하기만 하고 오직 빗소리와 새소리만이 고요한 산사의 침묵을 더욱 적막하게 하기만 합니다. 일행들은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 이제는 말없이 그곳과 하나가 되어 갑니다. ▲

     

     

     

    이미 알려진 비오는 날의 제주의 명소는 제주 곳곳에 산재하고 있습니다. 비자림이라던가 김영갑겔러리, 엉또폭포, 절물자연휴양림등은 제주를 자주 찾는 메니아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또한 많이들 추천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곳 관음사 역시 비오는 날이면 더욱 분위기가 좋아 제가 적극 추천하고 코스이기도 합니다. ▲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으로 향하는 길은 이곳 관음사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빽빽히 우뚝 서 있는 나무들과 양 옆으로 나란히 도열하여 마치 염불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은 부처님들 사이로 걷다보면 한 줌 남아있는 세속의 굴레를 모두 벗어버리고 순수한 영혼만이 남은 모습으로 경내로 항하는 듯한 느낌이 절로 들게 됩니다. ▲

     

     

     

     

     

    빗소리를 들으며 걷습니다..

    5월의 신록이 점차 짙어지는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고요한 산사 그것은 제주의 또다름으로 다가오는 감성입니다.

    희미한 안개속에서 점차 뚜렷해지는 존재들..비오는 제주에서 처음 맞이하는 그 모습은 자아성찰입니다. ▲

     

     

     

     

    들뜬 마음으로 제주를 찾았던 사람들..그 시작은 비속에서 시작이 되어 실망이 컸지만 오히려 이곳 관음사를 찾은 그들에게는 또다른

    제주의 새로운 모습을 돌아보는 듯 하였습니다.  이번 그들의  제주여행은 관광여행이 아닌 차분히 몸과 마을을 정화하는 힐링여행이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

     

     

     

     

     

     

    은은한 안개가 감싸안은 산사의 고요함은 조심히 내 딛는 발걸음 소리조차 크게 들리게 합니다.

    이 곳을 찾은 이들에게는 침묵만이 흐르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느낌으로 돌아보는 시간들은 비록 같은 장소이지만 서로 다른

    산사의 모습들이 남아 있을 듯 합니다. ▲

     

     

     

     

     

     

    커다란 미륵불 뒤로 마치 합창을 하듯 운집해 있는 수많은 불상들..석가여래, 관세음보살, 미륵불, 지장보살, 보현보살등 다양한 부처님

    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곳에 서 있으면 산사를 가득 울리는 법문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

     

     

    비 오는 날 관음사를 찾습니다.  안개마저 내려앉은 이곳 고요한 산사에서 차분히 내 자신을 내려놓고 그저 말없이 걷기만 하여도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이 듭니다.  수행의 도량인 사찰이기도 하기에 더욱 그러하겠지만 비오는 날 관음사의 풍경은 차분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에 찾아올만 합니다. 비오는 날 제주 찾아가면 좋을 곳 이곳은 관음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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