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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고요함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때론 고요함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번잡한 도시속에 한 없이 펼쳐지는 수많은 소음들.. 그들을 걸러내기에는 제 용량이 한없이 부족합니다. 가끔은 그곳을 떠나 모든 것을 비우고 돌아올 곳을 찾아 떠납니다.. 시간조차 멈추어 버..
참 좋다....
가을이 이제 깊어만 가고 찬 바람이 부는 가을 밤은 옷 깃을 자꾸 여미게 합니다. 점차 밤은 길어지기만 하고 밤하늘은 고운 빌빛들로 가득하기만 합니다. 제주의 깊고 푸른 밤.. 오늘따라 유난히 청명하기만 하고 총총히 맺힌 밤하늘의 빌빛은 어두운 범하늘에 고루 펼쳐져 있습니다. 고..
가을이 점차 깊어만 갑니다 녹음이 가득한 오설록.. 아직 남은 가을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가을 햇살 고이 받고 있는 녹차밭.. 오늘은 가을을 담은 진한 녹차향이 나는 듯 합니다. 쓸쓸한 가을바람은 스쳐 지나가고 점차 노을빛으로 바뀌는 하늘은 더욱 쓸끌한 가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
하도리의 아침 아침에 눈을 떠 바닷가를 바라보면 항시 보이는 작은 포구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오늘도 연무가 시작되는 아침...비록 그 연무뒤로 해는 숨었지만 슴도를 머금은 더위는 여전합니다. 오늘 아침따라 바람 한 점 없고 그 더위는 고스란히 온 몸으로 느낍니다. ..
달이 뜹니다.. 어둠을 밝히는 우도의 작은 불빛들 위로 커다란 달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이곳 제주의 달은 너무나 늦장을 부립니다. 오후 10시가 지나서야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간혹가다 오늘은 달이 뜨지 않는구나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을 비웃듯이 살포시 우도 너머로 고개를 내밉니다...
노을이 붉게 물든 바다 그곳 바닷가에 작고 이쁜 집이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작은 불 밝히고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쁜 집 이미 해는 바다속으로 스며들어 점차 어두워 가지만 잔잔한 바다위에 혼들리는 불빛들은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선명해집니다. [사천 실안해안에서]
그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활기찬 블로그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시 건강하고 행복가득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더욱 알찬 내용으로 다양한 여행기를 올리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