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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이 느껴지는 제주 애월 웨딩드레스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22. 4. 5. 07:00
봄이 오니 웨딩 촬영하러 제주 오시는 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애월 웨딩드레스 대여해서 하루, 이틀만 촬영해도 인생샷이 나오더군요. 브라이덜나비인 제 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서울 사는 친구가 웨딩촬영 하러 온다고 해서 공항에 픽업 갔다가 드레스와 턱시도 고르는 것까지 함께 했습니다. 달달한 분위기가 물씬 나더군요. ㅎㅎ
애월 쪽에 자리잡은 샵이고 10:00 ~ 20:00 사이에 운영합니다. 명절 당일만 쉬는데 예약이 필수이니 두어 달 정도 전에 먼저 문의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기 있는 드레스샵들은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게 필수인 것 같습니다. 여긴 제주에서 구하기 어려운 명품 드레스가 있어서 품격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스몰웨딩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전원적이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제주스러움이 살아 있어서 절친한 사람들과 함께 스몰웨딩을 올리면 서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작게 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여행하는 기분으로 제주에서 스몰웨딩을 해도 좋겠다 싶습니다.
이곳 직원분들은 굉장히 능숙하고 친절하셨는데, 청담동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분들이라고 하시더군요. 덕분에 기분 좋게 피팅하고 제주 애월 웨딩드레스 마음에 드는 걸로 잘 골랐습니다.
웨딩드레스는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 입어볼 수는 없으니 미리 어떤 스타일이 잘 어울릴지 생각해보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선택한 명품 웨딩드레스인 모니카블랑쉬와 콜라보한 샵이라서 드레스 하나하나에서 기품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본식용 드레스도 많았지만 친구 예비 신부는 셀프웨딩 촬영할 때는 아무래도 움직이기 편한 드레스를 고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피팅해보니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다 잘 어울려 보여서 고르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ㅎㅎ 예비 신랑도 저랑 마찬가지더군요. 그래도 피팅 참고용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보여주었지요.
드레스와 수트만이 아니라 구두, 부케, 베일, 티아라 등을 모두 대여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친구 커플은 헤어, 메이크업, 스냅드레스, 수트가 포함된 셀프웨딩 패키지로 예약했다고 하더군요.
신경 쓸 게 많은 웨딩 촬영인데 스스로 하나하나 다 준비하기는 어려우니 이렇게 소품까지 다 대여해주고 헤어, 메이크업까지 해결할 수 있는 샵에 와야 몸과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하기에는 다소 화려해보이는 악세사리들이 많았지만, 웨딩드레스와는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조화 부케는 무료로 대여해주시지만 생화를 원한다면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
평소에 매일 정장을 입는 친구이지만 항상 짙은 색상의 정장만 입어봤지 이런 화사한 색상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피부톤이 하얀 편이라 파스텔톤도 굉장히 잘 어울리더군요!
처음에는 안 입으려고 하다가 예비 신부의 추천에 못 이기는 척 입어보더니 대만족했습니다. 웨딩 촬영할 때는 평소 시도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을 입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타이는 굉장히 여러 종류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선택 장애가 올 수도 있지만 ㅎㅎ 직원분께서 잘 추천해주셔서 문제 없이 골랐습니다.
결혼을 안 한다고 했던 친구인데 예비 신부를 만나더니 180도 바뀐 모습이었습니다. 무뚝뚝한 성격에 가깝다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ㅎㅎ
이곳에서는 헤어와 메이크업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군데 옮겨다니면서 준비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몸이 피곤하기 때문에 좋은 사진이 나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패키지로 예약하지 않고 드레스만 대여해도 기본적인 헤어, 메이크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할 것 같았습니다.
친구 커플이 마음에 드는 드레스, 수트를 대여하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웨딩 촬영할 때 날씨도 좋아서 예쁜 사진 많이 나왔을 것 같더군요.
드레스샵의 정원과 카페 안쪽에도 사진 찍기 좋은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꼭 웨딩 촬영이 아니라 해도 친구들과 우정 여행 와서 스냅 드레스 빌려서 찍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 커플은 일정이 바빠서 여행 마지막 날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집으로 향하는 길에 벚꽃을 보러 갔습니다. 요즘 한창 벚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곳은 장전리 벚꽃길입니다.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냥 이 길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더군요. ㅎㅎ
원래 벚꽃으로 유명한 곳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리곤 했는데 올 해 왕벚꽃 축제도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길에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이라 차를 세우고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벚꽃은 멀리서 봐도, 자세히 봐도 한결 같이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이 오래 가지 않고 일찍 꽃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매년 봄 벚꽃이 기다려집니다.
제주의 봄을 대표하는 꽃인 유채꽃도 만발해 있었습니다. 유채는 사실 1월에도 보이긴 했는데 이렇게 길가에서 무성하게 피는 건 4월이 절정인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유채로 나물도 만들어 먹고 유채 기름도 사용합니다. 관상용 꽃이 아닌데도 이렇게 예쁜 모습을 오래오래 보여줘서 고마운 꽃입니다.
4월은 꽃구경하러 다니기 제일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셀프웨딩 촬영을 하면 더 좋겠지요.
친구가 사진 나오면 제일 먼저 보여준다고 했는데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보니 저에게도 그 행복이 전염되는 것 같더군요. ㅎㅎ 브라이덜나비인 방문한 지인들은 제주 애월 웨딩드레스 다 만족스럽게 골라서 역시나 명품 드레스샵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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