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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눈 가득 예쁜 애월 바다풍경 카페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가볼만한 카페 2021. 10. 21. 07:07

    한적한 애월해안도로 위에 있는 애월 바다풍경 카페 다녀왔습니다. 타임바이어커피 향긋한 커피와 함께 즐기는 오션뷰는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이라 더 운치 있었습니다.

     

     

    애월에는 아르떼 뮤지엄이 있습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스피커 제조 공장을 색다른 전시장으로 바꿔두어서 특별한 분위기였습니다.

     

    저희는 사전에 예약을 하고 와서 무인 발권기를 이용했습니다. 현금 결제하시거나 제주도민, 아동, 경로 등 할인은 매표소를 이용해서 발권하시면 됩니다.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일반 전시관과는 달리 드넓은 공간을 꽉 채운 빛과 사운드로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어렵게 해석하려 하지 않아도 무언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곳인 것 같습니다. 가든, 플라워, 비치, 스타 등 테마별로 꾸며져 있습니다.

     

    저 아래에 모자이크 해놓은 부분이 사람들입니다. 전시장 규모를 대충 짐작해보실 수 있겠지요. 실제로 가서 보면 압도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저는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법한 작품들이 많아서 더 반가웠습니다. ㅎㅎ

     

    사방을 꽉 채운 영상에서 떨어지는 폭포도 멋있었습니다. 바닥에까지 파도가 쳐서 재미있었습니다. 사진 찍으면 좋을 만한 곳도 많더군요.

     

    오로라와 파도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SF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배경이었습니다. 함께 갔던 친구는 이 공간을 좋아해서 한참 동안이나 여기 앉아 있었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려서 화면에 띄우는 체험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더군요. 신비로운 배경과 직접 그린 동물들이 은근 잘 어울립니다.

     

    아르떼 뮤지엄에서 나와서는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애월 바다풍경 카페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쉬웠는데 바다 풍경 즐기기에는 오히려 더 좋더군요.

     

    주차는 카페 바로 앞에 해두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한적한 바닷가에서 잠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는 언제 봐도 힐링입니다.

     

    애월 해안도로라 하면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쪽은 다소 한산해서 시끄럽거나 북적거리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니 기분 좋은 원두 향이 느껴졌습니다. 비오는 날 커피향은 유난히 더 깊고 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애월 바다풍경 카페 가격도 착해서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완벽한 바다뷰를 보여주는데도 가격이 일반 카페와 거의 비슷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도 저렴하더군요.

     

    달달함을 채워줄 디저트류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우선 음료만 주문했다가 나중에 다쿠아즈를 먹었습니다.

     

    카페는 1~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상당히 넓어서 대화 나누기에도 좋았습니다. 거리 두기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애월 바다풍경 카페 베스트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뷰가 좋았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예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아쉬웠습니다.

     

    어느 자리에 앉아도 바다를 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몇 자리만 경치가 좋은 카페 가면 창가 자리 맡으려 눈치 싸움을 하게 되는데...여긴 어디에 앉아도 좋더군요. ㅎㅎ

     

    저는 비오는 날에 카페에 와서 차분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기에 바다 전망까지 곁들여지면 최고지요.

     

    다음에는 애월 바다풍경 카페 맑은 날 와서 이 자리에 앉아보고 싶습니다. 바닷 바람 솔솔 불어오는 곳에서 마시는 커피는 더 향기로울 것 같습니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고깃배들을 가만히 보고 있다보면 시간이 순삭됩니다. 가끔씩은 이렇게 아무 생각하지 않고 있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무 의자, 쇼파 등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앉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머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첫 주문은 아이스아메리카노과 아인슈페너로 하고 나중에 카페라떼와 디저트를 함께 즐겼습니다. ㅎㅎ

     

    이제 아이스보다 따뜻한 음료를 더 많이 마시는 계절이 돌아왔지만, 저는 겨울에도 아이스를 종종 주문할만큼 아이스 음료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매일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만드는 카페입니다. 아무래도 원두의 신선도가 높고 이곳만의 로스팅 특색이 있으니 커피의 퀄리티도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오는 날은 커피가 더 자주 생각납니다. 평소에는 하루에 한 잔 정도만 마시지만 이 날은 여기서만 두 잔을 마셨으니 말입니다.

     

    1,2층은 카페이고 3,4층은 펜션이라 하더군요. 2층도 이렇게 뷰가 좋은데 펜션은 얼마나 좋을지...한적한 바다 전망 숙소 찾으시면 이런 곳에 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맑은 날 노을 질 무렵에 찾아오고 싶습니다. 영업시간이 10:00 ~ 19:00라서 여기서 커피와 함께 노을을 즐긴 후에 저녁 식사하러 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타임바이어커피 뷰가 너무 멋있는데도 북적이는 느낌이 없어서 또 찾아올 것 같습니다. 애월 바다풍경 카페 커피 맛도 좋으니 호불호 없이 만족하실겁니다.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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