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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등반 후 피로를 한꺼번에 날릴 수 있었던 숲의스파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20. 9. 24. 07:33
가을의 향기가 물씬 느끼게 하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제주 오름등반 후 온몸에 피로를 확실하게 풀 수 있는 마사지샵 하나를 추천해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최근들어 오름에 다녀온지도 꽤 되서 지인과 아부오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부오름은 제주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오름인데 대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서 저 처럼 체력이 좋지 않은 분들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제가 깜빡하고 사진 찍는다는 걸 깜빡했는데 아부오름의 주차장은 아주 넓게 잘 되어 있어서 만약 '주차공간이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은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또한 주차장 앞에는 푸드트럭들이 몇대 있으니 거기서 간단하게 커피, 쥬스, 토스트와 같은 간식거리도 준비해 가실 수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려다시피 아부오름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초보자들이 가기에도 상당히 좋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시간도 짧은 편이라 성인 기준 10~15분 정도면 정상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부오름은 제주도에 있는 수 많은 오름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 아시죠? 딱 아부오름에게 어울리는 말 같습니다~
또한 제가 아부오름을 좋아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예요. 개인적으로 식물을 기르는게 취미라 등산이나 제주 오름등반을 할 때면 언제나 이쁜 식물들을 사진에 담는 답니다~^^
정상에 도달하면 원형으로 이루어진 둘레길이 나오는데 지인과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정상까지는 10분 정도면 도착하지만 정상에 도착하여 둘레길을 한바퀴 돌면 총 30~40분 정도는 걸리는 것 같아요~
멀리 보이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오름이예요~ 제주도엔 총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더 많이 있다고 해요. 이 작은 화산섬에 368개의 오름이 있다니 믿겨지시나요?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가본 오름은 10군데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에서 살면서 368개의 오름을 모두 정복 할 수 있을까요? ㅎ
날씨는 아쉽게도 살짝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라 아주 맑고 푸른 하늘은 볼 수 없었어요 ㅠㅠ 조만간 푸른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부오름이 유명한 이유 중 또 하나는 바로 피크닉의 명소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요즘엔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 분들이 피크닉 하기를 좀 꺼려하시는데 평소에는 피크닉을 위해 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는 곳이기도 해요.
다음에 날씨가 더 좋을때 다시 방문해봐야 겠습니다. 아부오름은 아무것도 안하고 바라 보기만 해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웨딩촬영 장소로도 상당히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정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슬슬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제주 오름등반 해보는게 어떠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여동생과 함께 제주 오름등반 후 귀가하기 전 온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 여동생이 평소 자주 간다는 숲의스파 라는 마사지샵에 다녀왔습니다. 혹시라도 찾는 분들에 계실까봐 건물사진도 한 장 올려드릴게요. 일층에는 수라간떡방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대표전화 : 064-901-8083
영업시간 : 11:00~23:00
연중무휴
평소 운동을 전혀 안하다가 갑자기 제주 오름등반 했던 나머지 몸에 살짝 무리를 준 것 같았어요. 종아리 뿐만 아니라 온몸에 알이 배겨버리고 말았네요...ㅠㅠ 여동생한테 말하니 자기가 평소에 자주가는 마사지샵이 있는데 거기서 마사지 한번만 받으면 온몸에 피로가 한번에 다 풀릴거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길래 한번 따라가 봤습니다 ^^;;
아까 말씀드린 일층에 위치한 수라간떡방 건물로 들어거 계단을 이용하여 3층으로 올라가시면 이렇게 숲의스파 마사지샵의 입구가 보이실 거예요~
입구에는 마사지 코스의 종류와 요금이 적혀져 있는데 가격조정도 가능하니 대표전화로 연락주시면 선생님께서 친절히 상당해 드릴겁니다~또한 전화나 네이버를 통해서 예약도 가능하니 이점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구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은 후 푹신 한 소파에 앉아 잠깐 기다리니 선생님이 오셔서 친절하게 안내주셨어요. 저희는 1시간 30분짜리 아로마 마사지 코스로 선택했답니다~
샵 내부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아주 아늑한 분위기 였고, 향기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공간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이중으로 커튼을 설치해둔 모습이었습니다. 안쪽에 흰색 커튼은 안이 살짝 비치는데 완전히 외부와 차단되길 원하시면 겉에 있는 검은색 암막 커튼을 치시면 됩니다.
귀중품 보관함 역시 갖추어져 있으니 귀중품이나, 현금, 고가의 물건들은 여기에 넣어두시면 될 것 같아요. 나의 물건들은 소중하니까요~^^
본격적으로 마사지를 받기전 저희는 우선 샤워부터 했답니다. 아까 아부오름에 다녀오느라 땀을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인데요.. 숲의스파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가게 안에 샤워실이 갖추어져 있다는 거예요. 제주시내에 정말 많은 마사지 샵이 존재하지만 샤워실이 갖추어진 마사지 샵은 많지 않다고 하네요.
샤워실 안에는 드라이기, 왁스, 면봉, 각종 샤워용품, 롤빗 등 기본적인건 다 비치되어 있어 너무 편안하게 샤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까 저희는 1시간 30분짜리 아로마 마사지를 선택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아로마 마사지는 족욕, 등, 스팀, 다리, 얼굴, 목, 스트레칭 순서로 진행되는 시스템이었어요~ 특히 족욕을 할 땐 기본적으로 둥그레차가 제공이 되니까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족욕을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제 지인은 상당히 피곤했는지 족욕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렇게 골아 떨어지고 말았네요..;;; 확실히 의자도 너무 편안하고 족욕제를 푼 물도 너무 따뜻해서 그런지 저 역시도 몸이 엄청 나른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ㅎㅎ
족욕이 끝나니 선생님께서 정성스럽게 발에 묻은 물기를 닦아주셨는데 다른 사람이 발을 닦아주니 엄청 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족욕을 마치면 침대로 이동하여 나머지 마사지를 받으면 되는데 침대 두개가 있는 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 공간에서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마사지를 받아도 아주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본격적인 마사지가 시작되면 먼저 오일을 발라 주시는데 임산부에게는 보습과 피부재생에 좋은 호호바오일을 주로 사용하고, 일반적인 고객들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라벤더 오일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비타민 오일을 주로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마사지 스킬은 정말 대단했고 발끝부터 머리 끝까지 정말 세세하고 꼼꼼하게 관리를 해주셨답니다. 1시간 30분 동안 마사지를 받는 내내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답니다 ㅎㅎ 제가 덩치가 커서 꽤 힘드셨을텐데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선생님....ㅠㅠ...
모든 마사지가 끝나니 제주 유자차를 제공해 주셨어요. 아까 마신 둥글레차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유자차까지 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 이쁜 오름도가고 마사지도 받고, 맛있는 차도 실컷 마셔서 일석삼조 였던 하루 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제주 오름등반 이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온몸에 피로가 확 풀리는 마사지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떠세요?
다음에도 알찬 정보도 다시 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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