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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의 시간 서귀포 마사지
    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20. 5. 4. 06:20

     

     

    제주에는 많은 관광명소가 있지만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수십개의 오름은 지역별로 각기다른 아름다운 제주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제주 여행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 제주 오름을 하나씩 올라가보는것에 재미를 붙인 지인이 있어 좋은 날씨, 기회를 잡고 동행해보았는데 등산을 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평이한 코스였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절경만큼은 진짜 장관이여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바닷가 인근에서 보던 제주와는 또 다른 근엄하고 웅장한 제주도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제주 오름 중 유일하게 차를 가지고 중턱까지 올라올 수 있는 오름인 군산오름을 등반한 뒤 인근에 괜찮은 마사지샵이 있다며 지인 추천을 받고 마사지까지 받았는데 가볍게 운동도 하고 몸을 관리받으며 차분하게 릴렉스 하니, 기분전환이 제대로 되었습니다. 서귀포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 중에서도 야외 노천탕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규모가 꽤나 큰 샵이었는데 관리사분 솜씨가 아주 끝내줘서 몸의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외국 휴양지에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들이 많다보니 동남아에 여행을 가면 필수로 받곤 했는데 국내, 그것도 제주도에서는 처음이라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90분 코스로 진행되는 아로마관리를 받았는데 얼굴부터 몸 전체까지 꼼꼼하게 케어가 되는 관리 시스템이여서 마사지를 받은 뒤 확실히 몸이 가뿐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 분이 마사지를 해 주시다 보니까 의사소통도 잘 될 뿐더러, 확실히 자격증이 있는 관리사 분이셔서 휴양지에서 받는 것 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개운했습니다. 지인이 제주 여행을 할 때마다 오름을 찍고 마사지를 한 차례씩 받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군산오름은 표고 334.5m로 꽤나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오름입니다. 다른 오름들과는 다르게 차를 가지고 정상 부근까지 움직일 수 있다 보니까,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도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았는데 차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게끔 도로가 포장되어있다는 것은 좋았지만 길이 외길이라서 위험하고 운전하는 동안에도 바퀴가 빠지지 않게끔 집중해서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차 없이 그냥 걸어서 오를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표고가 꽤나 높아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30-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 됩니다. 정상 부근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터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주차장 부근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부터가 아주 끝내주었습니다. 확실히 고도가 높은 쪽에 올라와서 그런지 귀가 좀 울리는 감은 없지않아 있었지만 맑은 날씨,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의미있었던 시간입니다.  정상하고 가장 가까운 주차장 같은 경우는 차를 네다섯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찾는 사람들이 덜해, 비교적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를 한 뒤에는 오름의 꼭대기까지 걸어서 올라야 합니다. 숲이 우거진 길 사이사이로 예쁘게 핀 야생화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무성한 풀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민 보라빛깔의 꽃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제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공간이라서 그런지 도민분들은 물론 여행객분들도 환경이 오염되지 않게끔 각별히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오름의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는 계단이 나열되어 있어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계단의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고 평탄한 턱이여서, 어린아이들도 쉽게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그래도 땅이 젖은 날에는 쉽게 미끌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일대 많은 수목원이나 테마파크에서 예쁘게 가꾸워진 꽃과 나무들을 보는 것도 물론 아름답지만 정돈되지 않은 자연 그 상태의 제주를 맞닥뜨릴 수 있다는게 또 의미가 있었습니다. 걷는 동안 우거진 숲풀의 풀내음, 땅의 흙냄새가 고스란히 전해졌는데 마음까지 왠지 생그로워 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했던 강행군이라서 이른 안개가 자욱하게 껴 있는게 저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바다가 아쉬웠습니다. 운이 좋을 때는 진짜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귀포의 색달해변까지 오름에서 눈으로 담을 수 있다고 하는데 색달해변 특유의 색감이 엄청나게 뚜렷하게 보여서 그 모습도 진짜 장관이라고 합니다. 고도가 높은 지점에 다다르니 스멀스멀 안개가 펼쳐져 있는 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습니다. 오르는 길이 쉽다고만 생각했었는데 10분에서 15분정도 오르고 나니 숨이 제법 막히는게 나름대로 운동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려가고 난 뒤 서귀포 마사지를 받을 생각을 하니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물론 저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고단한 몸을 싹 풀어주는 것도 있었습니다.

     

     

     

     

     

    유채꽃이 예쁘게 만개했던 산방산 부근도 눈 앞에 활짝 펼쳐졌는데 진짜 멀리서 봐도 산 자체가 크게 느껴지는게 자연의 웅장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군산오름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오름이었는데, 이 오름같은 경우는 사방이 트여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보니까, 미군이 상륙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오름 주변으로 땅굴을 많이 파 놓았다고 합니다. 군산오름을 기준으로 파져있는 진지동굴을 투어할 수 있게끔 오름 주변에 안내판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오름만 해도 10개 이상의 동굴이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 그 악명높음에 기가 찰 따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정말 의미가 있는 군산오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자연 그대로가 잘 보존이 되어있는 오름이라서 그런지 평상시에 쉽게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제비꽃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만 가도 달짝지근한 꽃내음이 확 느껴지는게 정말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따사로운 햇볕까지 더해져서 오름을 오른 이후에는 살짝 나른한 기분까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제주의 바다풍경도 참 좋지만, 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역시 가슴이 뻥 뚫릴 만큼 개운했습니다.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았는데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경치였습니다. 지인이 제주여행을 하며 왜 그렇게 극찬을 했는지, 이유가 느껴졌습니다. 차를 가지고 올라와서 비교적 쉽게 느껴졌던 일정이었지만 다음에는 자연 그대로를 더욱 더 실감할 수 있도록, 걸어서 올라와볼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시작했던 일정에 차분한 휴식을 줄겸, 알아봤던 마사지 장소로 향했습니다. 차로 15분 내외로 걸리는 위치에 있어서 부담없이 코스에 넣어볼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샵을 향해 가는 길목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안내 팻말이 따로 있어서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등산이라고 칭하기엔 너무 거창한 수식어지만 살짝 움츠러든 몸의 긴장을 풀기엔 마사지만한게 없으니, 편안한 맘으로 마사지 샵으로 향했습니다. 산방산탄산온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여서 그런지 다른 서귀포 마사지 전문샵들 가운데에서도 부지 자체가 아주 넓찍했습니다. 덕분에 주차시설도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했습니다.

     

     

     

     

     

    외국 어느 휴양지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들었던 노천탕입니다. 주변에 야자수가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햇볕이 좋을 때는 썬텐을 하기에도 정말 좋아보아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온천수도 정말 맑고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동행하기에도 적합할 것 같았습니다.

     

     

     

     

     

    관리를 받기 전 보이는 전경이 너무 예술이다 보니까 동남아 어느 이국적인 온천 휴양지에 온 기분이 물씬 들었습니다. 정말 마사지를 잘 하는 관리사분들이 계실 뿐만 아니라 이런 시설적인 부분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꼭 오름을 오르거나 등산을 하지 않아도 휴양지 여행온 느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마사지부터 받기 위해 관리동으로 향했습니다. 입구 쪽 조경도 정말 잘 꾸며져 있어서 고급 리조트에 방문한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나 채광이 너무 좋아서 들어가는 순간에도 저절로 기분전환이 되었습니다.

     

     

     

     

     

    호텔식 관리샵은 관리동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단을 통해 올라갔습니다. 건물 자체가 큰 편이다 보니 처음 방문하면 혼선을 빚을 수 있는데 오르는 계단마다 위치가 안내되어 있는 이정표가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사우나와 아로마관리실이 있었습니다.

     

     

     

     

     

    사우나는 단연 남탕, 여탕 분리가 되어 있었는데 락커만 봐도 규모가 상당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서귀포 마사지를 받기 전 먼저 상담부터 받을 수 있는데 기본적인 발관리부터, 부위만 집중적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부분관리, 전신 일반관리, 아로마관리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인 90분짜리 아로마관리를 받았습니다.

     

     

     

     

     

    관리실에 들어가면 주의사항등이 기재가 되어 있었고, 탄산온천 탕별 효능도 세세하게 기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온천욕을 즐기는 것 자체도 물론 좋지만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고 즐긴다면 재미와 기쁨이 두배가 될 것 같았습니다. 크게 미온천, 열천, 온탕, 이벤트탕, 탄산원탕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온천 탕별로 몸에 좋은 기능 자체가 다르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혹시나 대기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마사지 체어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기다릴 수 있게끔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몸이 폭 안길만큼 큼지막한 사이즈의 안마의자였는데 관리사님께서 마사지 해 주시는 것과는 물론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지루하지 않게끔 이런 서비스도 제공해 두셨다는게 새삼 놀라웠습니다.

     

     

     

     

     

    아로마 관리실은 입구에서 부터 아늑하고 향긋한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상담해주시는 분도, 관리사 분도 너무 친절하셨고 어떤 코스로 받을껀지 어느 부위가 좋지 않은지세심하게 케어해 주신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철저하게 1인 케어를 받을 수 있게끔 각각 1인실로 나뉘어져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몸에 꼭 맞는 맞춤 관리를 받는다는 점이 정말 전문적이게 느껴졌습니다. 입구 쪽에는 이렇게 발이 쳐져 있어서 다른사람들이 마사지 받는 모습을 쉽게 보지 못하게끔 시선이 차단되었습니다.

     

     

     

     

     

    위생적이고 꼼꼼하게 관리되고 있던 마사지 베드 입니다. 등이나 허벅지, 종아리 마사지를 받는 동안 얼굴이 눌리지 않게끔 헤드부분이 비워져 있는 마사지베드였는데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마사지베드인 만큼 위생관리도 철저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트와 수건도 바로바로 교체하시는지 뽀송뽀송했습니다. 서귀포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많은 샵들 중에서도,지인이 선택한 이유가 시설적인 면에서 느껴졌습니다.

     

     

     

     

     

    마사지를 받기 전 몸의 긴장을 풀어내기 위해 머리 맡에는 은은한 캔들이 키워져 있었습니다. 향이 머리가 아플정도로 강하지도 않고 기분좋게 또 은은하게 퍼지는 아로마 향이라서 냄새를 맡는 것 만으로도 몸이 노곤해지고 긴장이 확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관리실 내부는 전반적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기운이 맴돌아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이 너무 밋밋하거나 심심하지 않게끔 인테리어 소품도 곳곳에 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 모양의 탈취제 였는데 실제 강아지 모습과 너무 흡사하여 처음 보았을 때는 흠칫했습니다. 너무 진한 향내가 나지 않게끔 내부 온도나 공기,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전신관리가 들어가는 아로마 마사지이기 때문에 마사지 시작 전에 지인과 함께 우선 옷 부터 갈아입습니다. 노출이 심한 옷이 아니라 편한 반팔과 반바지여서 갈아입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체형에 맞게 입을 수 있게끔 다양한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세탁도 꼼꼼하게 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체취가 느껴진다던지, 왠지 모를 꿉꿉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기분 좋게 갈아입을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는 때에 따라, 마사지 받는 사람의 요청에 따라서 순서가 바뀌기는 하지만 보편적으로 얼굴, 등, 다리 순으로 관리를 해 주셨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름을 오른 뒤 마사지를 받을 계획이었던 지인은 화장을 안한 맨얼굴이여서 얼굴을 만지는데 불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장은 사우나에서 지우고,세수까지 할 수도 있으니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관리사 분의 손 끝에서 부터 하악부터 상악까지 꼼꼼하게 눌려지는데 우선 얼굴 마사지를 받으니 가뿐하고 몰려있었던 눈의 피로가 싹 풀어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미백크림과 함께 꼼꼼하게 롤링을 해 가면서 마사지를 해 주셨는데 몸의 붓기가 싹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서귀포 마사지를 잘하는 샵들 가운데에서도 피부미용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얼굴 마사지 뒤 클로렐라 팩을 얼굴에 도포해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금속 배출이나 면역증진, 미백, 주름개선에 좋은 클로렐라팩으로 알고 있는데 샵 내에서 천연재료를 배합해서 팩을 직접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안심하고 관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타 샵에서는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케어해주신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피부 내의 열감을 낮추기 위해서 살짝 차가운 상태로 팩이 도포되었습니다. 손으로 팩을 발라주시는게 아니라 전용 스페츌러로 발라주시기 때문에 굴곡진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팩이 도포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성분들의 같은 경우는 관리를 받는 동안 머리카락이 붙거나 흩날리지 않게 수건으로 꼼꼼하게 싸맨 뒤 관리를 하기 때문에 다른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고 합니다. 팩이 쉽게 굳는 순서에 맞게 얼굴에 도포를 해 주시는데 살짝 쿨링팩같은 느낌도 들어서 얼굴의 탄력이 확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사지에 사용되는 도구같은 경우도 부위별로 맞게 준비되어 있었고 또 위생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사지 하는 내내 사용되었던 아로마오일이 달콤상콤한게 냄새를 맡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듯 했습니다. 당도가 높은 포도향과 비슷한 아로마오일이었습니다.

     

     

     

     

     

    얼굴과 등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다음엔 다리부분으로 넘어가는데 관리시간인 90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아로마오일을 쭉 발라낸 다음에 피부의 결과 혈관, 근육의 위치에 따라서 뭉친 부위를 꾹꾹 눌러주시는데 진짜 아프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동시에 들어서 꾹 참고 받게 되었습니다. 강도가 너무 쎌 경우에는 관리사님께서 말씀을 하시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압이 쎈 것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피부의 결에 따라서 손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관리를 해 주셨기 때문에 피부 자체의 탄력감도 높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마사지를 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리나 발 상태를 보면서 현재 어떤 상태인지, 평상시에 어떻게 관리를 하면 좋은지 꼼꼼하게 체크를 해 주신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확실히 오름을 걷고 난 뒤라서 그런지 발 마사지를 받을 때 황홀할 정도로 시원했는데 민감할 수 있는 발바닥일 경우엔 수건으로 싹 감싸서 꾹꾹 눌러주시는 마사지에 세심한 배려까지 느껴졌습니다. 마사지 하나만으로도 평상시에 뭉쳐있던 피로감이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를 품에 안을 수 있는 오름을 오른 것도 정말 의미있었지만 가볍게 운동을 한 뒤 마사지를 받고 나니까 몸이 훨씬 가뿐하고 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이 쪽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지인이 서귀포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 중에서도 잘한다며 데리고 온 이유가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오름을 오른 뒤 마사지를 해서 더욱 더 시원하고 개운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값어치를 톡톡하게 하는 코스에 기분전환까지 제대로 되었습니다. 전망좋은 산방산탄산온천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서귀포 마사지매장의 관리사님의 세심하고 꼼꼼한 손길도 참 좋았고 무엇보다 은은한 아로마향이 감도는 관리실 내부에서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마사지 관리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하신다고 하니, 제주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휴양지에 놀러온 기분으로 몸의 피로를 싹 풀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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