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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여행에 제격인 서귀포 중문 맛집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0. 9. 2. 07:23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결정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 날은 친구는 해산물을, 저는 육류를 먹고 싶어서 결정하기 어려웠지요. 그러다가 서귀포 중문 맛집 엘마리노 다이닝 찾자마자 여기다 싶었습니다. 와인 두 잔이 포함된 디너 + 엘수비드시그니처 커플프로모션 중이라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하게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왔습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 했던 요트 투어도 이 쪽에서 출발하지요.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인 지역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중문색달해변부터 요트선착장까지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트투어 했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중문해수욕장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는 서귀포 중문 맛집 입니다. 런치와 디너 타임이 나뉘어 있고 각각 이용 시간이 다릅니다. 저희가 이용한 디너는 17:30 부터였고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 레스토랑인만큼 쾌적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홀 말고 프라이빗 룸도 있어 모임하기에도 좋겠더군요.
편안한 쇼파 좌석도 있었습니다. 좌석이 넉넉하게 남아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앉을 수 있고 다른 테이블과 거리를 두고 앉을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의 식사라면 한번쯤은 이렇게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즐겨보아야겠지요. 서귀포 중문 맛집 바다 뷰가 참 멋있었습니다. 요트와 서핑보트가 오가는 중문 바다의 매력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저희는 미리 골라두었던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와인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커플 메뉴로 제격이더군요.
엘수비드시그니처는 뷔페 형식이 아니라 자리로 직접 서빙됩니다. 저희가 선택한 커플프로모션에는 디너 뷔페도 포함되어 있었지만요. 시그니처 메뉴답게 비주얼부터 훌륭했습니다.
수비드 방식으로 만들어진 서귀포 중문 맛집 시그니처 메뉴는 부드럽고 촉촉함이 일품이지요. 호텔 레스토랑에서 이런 퀄리티의 요리를 맛보려면 훨씬 비쌀텐데 가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디너로 준비된 다른 요리들도 맛 볼 수 있으니까요.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중문은 여행객들이 많아 더 그렇고요. 갈치나 전복, 흑돼지를 먹으려고 생각하다보면 오히려 이곳의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무엇보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의 입맛에든 맛있을만한 요리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뷔페 스타일 말고 엘수비드 같은 단품으로 즐겨도 좋겠지만요.
여름 입맛을 살려줄 초계국수가 있어서 제일 먼저 한 그릇 했습니다. 시원하고 상큼한 맛에 금세 입맛이 살아납니다.
저는 다소 과식할 것 같은 자리에서는 항상 커피를 식사에 곁들입니다. 커피가 소화에 도움이 되는지 음식을 많이 섭취해도 컨디션이 나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류, 드립커피, 주스와 물 등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주류의 경우에는 별도의 요금이 붙습니다.
갓 만들어져 나온 서귀포 중문 맛집 초밥을 먹어보니 밥까지 맛있었습니다. 신선함이 중요한 회와 초밥부터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있더군요.
중문의 5성급 호텔들보다 훨씬 착한 가격에 중문에서 이런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니요. 전에 신라호텔에서 식사하고 나서 참 맛있게 먹었지만 계산할 때 부담이 되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ㅎㅎ
저는 전복을 정말 좋아합니다. 없어서 못 먹는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마트에서 3~4마리에 만원이 훌쩍 넘어가던데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그릴 자국이 선명하게 난 구운 전복은 쫄깃함 속 고소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는 3개나 먹었어요.
딱새우는 살이 통통해서 발라먹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랍스터와 맛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메뉴가 골고루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는 평소 한식을 즐기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곳에서는 다른 메뉴를 더 먹게 되더군요. 평소 못 먹은 것들을 골라 먹습니다.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온 회 한 접시. 역시 보기 좋아야 더 맛있나봅니다. 신선함은 물론이고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육류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양고기까지 골고루 마련되어 있습니다. 욕심부려 다 먹고 싶었지만 배가 허락하지 않아 아쉬웠지요.
그래도 양고기는 제대로 취저여서 두 덩이나 가져왔습니다. 민트젤리를 듬뿍 올려 먹으니 잡내 하나 없이 맛이 깊네요.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그냥 바라보기만 했던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먹방하시는 분들의 위장이 부럽더군요. ㅎㅎ
마무리는 달콤한 디저트와 과일로 했습니다. 저는 꾸덕한 초콜릿케이크가 맛있더군요. 친구는 당근케이크를 제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과일은 여러가지 종류를 골고루 담아왔습니다. 올 여름에는 수박을 자주 먹지 못했어요. 비가 많이 왔었는데도 참 달았습니다. 자몽과 키위, 참외도 싱싱했습니다.
2시간의 식사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달렸더니 1시간도 못 돼서 배가 불렀습니다. ㅎㅎ 그래도 바다 보며 이야기 나누다가 1시간 반 쯤 머물렀지요.
제가 머물렀던 숙소는 제주부영호텔이었습니다.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대규모의 호텔이지만 가격이 착해서 부담없이 예약했습니다.
호캉스를 즐기실 것이 아니라면 중문에 부영호텔과 같은 적당한 가격에 쾌적한 호텔들이 많으니 선택의 폭이 넓으실겁니다. 호캉스라면 신라, 롯데, 씨에스를 추천드리고 싶고요.
엘마리노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요리 퀄리티가 높아서 기대 이상이었던 서귀포 중문 맛집 이었습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수비드 요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와인과 함께 제주 바다를 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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