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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내주는 제주 카멜리아힐 근처 맛집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0. 5. 12. 06:32



    날씨가 너무 좋은 5월,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주로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며 움츠러든 몸을 풀겸, 제주도를 찾아온 지인과 함께 돌아봅니다. 지금이 한창 수국 철이여서 절경을 이룬다는 카멜리아힐을 필두로 알차게 일정을 짜서 돌아다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제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먹거리라며, 카멜리아힐 가기 전에 방문했던 식당이 있습니다. 싱싱한 제주산 해산물들을 알차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인데, 우리뿐만 아니라 카멜리아힐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제주 카멜리아힐 근처 맛집으로 찾으시는 곳이었습니다. 





    시그니처메뉴라는 해물전골세트를 주문하면 구색을 갖춘 한상차림이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해물전골세트를 주문하면 두툼한 옥돔구이도 두마리나 맛볼 수 있는데 구성이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산 해산물들로만 꽉꽉 채운 식사를 하니 제주 바다를 눈으로도, 입으로도 한가득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카멜리아힐에 가기 전에 점심식사를 할 겸, 들렸던 인기 제주 카멜리아힐 근처 맛집입니다. 카멜리아힐하고는 차로 5분내외로 걸릴만큼 인접해 있었고 피규어뮤지엄이나 신화월드하고도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이여서 서귀포시를 둘러보는 일정에 추가하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대로변을 따라 가다 보면 큼지막한 입간판으로 가게 위치가 안내되고 있어서 초행길이었지만 쉽게 찾아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로변 안 쪽에 위치하고 있는 가게는 부지 자체가 아주 넓찍했습니다. 최대 210명이라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집답게 가게 전용주차장도 아주 넓어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가게를 기준으로 조경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놀러온 기분이 물씬 들었던 곳입니다. 가게 주변으로 야자수들도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도 물씬 느껴졌습니다.





    가게 한쪽에서는 산방산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왔는데, 한적한 제주도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또 장관이었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멀리서도 산방산의 웅장한 자태가 느껴졌는데 10분내외로 걸리는 위치에 있어서 열심히 등산한 다음, 영양보충할 겸 든든하게 한끼식사하러 방문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겨울이 언제였냐는 듯 맑고 따사로운 봄내음이 가득한 5월의 제주였습니다. 오랜만에 집 밖에 나와서 온 몸으로 봄을 실감하니, 기분전환이 제대로 되었습니다.





    옆으로 걸어가보니 멋들어진 야자수와 함께 유니콘 모형의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포토존으로도 아주 유명한 공간이었는데 심심할 수 있는 공간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있으니, 분위기가 확 살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따뜻한 곳에서만 자란다는 야자수가 듬성듬성 심어져 있어서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 음식점에 방문한 것 같다는 느낌도 물씬 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살짝 토속적인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깔끔함과 동시에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주변으로 창이 아주 넓게 나 있어서 들어오는 봄볕을 그대로 만끽하며 식사하기 참 좋았던 곳입니다. 인원수에 따라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자리도 있었고 룸 형식으로 된 좌식공간도 따로 있어서 각종 모임을 진행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가게 자체가 아주 넓찍했기 때문에 단체로 한번에 방문하더라도 식사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대표메뉴인 해물전골부터 제주 해산물을 이용한 각양각색의 음식들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도 가독성이 좋게끔 꾸며져 있었는데 메뉴별로 음식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어떤식으로 제공되는지 미리 알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갈치조림이나 구이, 옥돔구이, 정식메뉴 등 가게에서 추천하는 세트메뉴도 따로 기재가 되어 있어서 많은 메뉴들 가운데 음식을 고르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보양식으로 직접 키운 흑미삼계탕도 정말 잘 나가는 집이라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음식이 너무 깔끔했던 집이라서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삼계탕을 먹으러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해산물은 기호에 맞게 몇마리, 몇미씩 추가금액을 지불하고 추가할 수도 있었습니다. 취향에 꼭 맞는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우리는 해물전골세트에 풍부한 영양을 더하기 위해 활전복도 별도로 추가를 했습니다. 제공되는 활전복의 퀄리티 대비 가격대도 착한 편이여서 좋았습니다.





    해물전골 하나만 주문해도 여섯, 일곱가지가 넘는 밑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집니다. 진짜 한정식 전문점에 방문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나물류부터 김치, 젓갈류까지 다양한 메뉴로 차려진다는게 매력적이었습니다. 한 쪽에는 추가한 활전복도 눈에 들어왔는데 꿈틀대는 모양새가 진짜 싱싱해보였습니다. 메인메뉴가 끓여지는 동안 이렇게 다양하게 차려진 밑반찬으로 먼저 허기를 달랠 수 있어서 입이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가게에서 직접 담그는 김치 역시 적당히 익어서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식자재 자체를 좋은 것만 사용하는 제주 카멜리아힐 근처 맛집이라서 그런지 배추 자체가 싱싱하고 좋다는 것이 김치에서 느껴졌습니다. 식사 중간중간 곁들이면 깔끔하게 입맛을 살려주는 듯 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짭조름했던 오징어젓갈은 해물전골이 끓기도 전에 밥 한공기를 비워낼 수 있을 것 만큼, 마성의 매력을 자랑했습니다. 너무 과도하게 염장이 되어있지 않아서 오징어 자체의 말캉거리는 식감과 슴슴한 감칠맛까지 느껴지는 젓갈이었는데 양념이 물기 없이 잘 무쳐져 나와서 그런지 자꾸자꾸 손이 갈 정도로 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고추의 알싸한 맛까지 오징어젓갈과 찰떡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철이라서 그런지 향긋한 향이 가득 살아있었던 산미나리무침입니다. 매일아침, 사장님께서 직접 공수해오는 식자재로 밑반찬을 만드는 집이기 때문에 제철 제주 향토음식 위주로 맛볼 수 있었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은은한 참기름 향, 그리고 코 끝에 퍼지는 미나리의 산뜻함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듯 했습니다. 칼칼한 해물전골을 먹는 중간중간 곁들이면 샐러드처럼 입안을 리프레쉬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역무침은 새큼달큼한게 봄철, 없던 입맛도 다시 확 살아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초장 없이 식초로 간을 한 미역무침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식이 더욱 더 깔끔했습니다. 부드러운 미역과 중간중간 씹히는 양파, 당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개운한 맛을 전해주었습니다. 미역 자체도 질기지 않고 연한 편이여서 반찬으로 즐기기 딱 좋았습니다.





    해물전골세트에는 옥돔구이도 두마리나 포함이 되어 있어서 식사에 다채로움을 즐겨보기 좋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오는 옥돔구이는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게 결에 따라 쭉쭉 찢어서 발라먹기 참 좋았습니다. 겉 면에 윤기가 반지르르 도는게 비주얼부터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살짝 반건조된 옥돔이 구워져 나왔기 때문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옥돔은 가시가 억세지 않아서 손으로 발라내기도 아주 수월했는데 굵은 뼈를 제거하고 나면 살점 하나하나가 아주 두툼한게 제주 카멜리아힐 근처 맛집에서는 제법 수율이 좋은 옥돔을 내어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잔뼈가 거의 없는 옥돔이라서 손으로 먼저 생선살을 발라놓은 뒤 그때그때 밥에 얹어먹을 수 있어서 참 편했습니다.





    뜨끈한 밥 한술에 잘 발라낸 옥돔 한점을 먼저 얹어서 먹으면, 쫀득한 식감 사이로 부들부들한 생선살이 한껏 풀어집니다. 너무 심심하지 않게끔 밑간이 되어 있어서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옥돔의 맛은 예술이었습니다. 기름기가 쪽 빠져서 느끼하지도 않고 깔끔한 스타일의 옥돔구이였습니다.





    산미나리무침과 옥돔을 함께 곁들이면 산뜻한 미나리 특유의 향이 고소한 옥돔의 부드러움과 한껏 어우러집니다. 특히 미나리 자체의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이 더해져서인지, 식감적인 부분에서도 재미있는 조합이었는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느낌이었습니다. 건강식 위주로 알차고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큼지막한 전골냄비에 넘칠듯, 수북하게 담겨져 나오는 해산물양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해물전골입니다. 제주바다에서 귀하다는 해산물은 듬뿍 들어간 모양새였는데 담아 낼 때에도 색감이나 비주얼이 더욱 더 돋보이게끔 담아내셨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보이는 것 만큼이나 양도 많고 맛도 훌륭한 해물전골이었습니다.





    살이 실한 딱새우나 전복, 홍합, 가리비 등 푹 끓여냈을 때 시원한 국물을 자랑하는 해산물들은 모두 들어간 해물전골이었습니다. 싱싱한 선도는 물론이거니와 해감과 같은 손질이 중요한 해산물 종류이니만큼 눈으로 봐도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져 나왔다는데에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귀하다는 활전복까지 추가를 하니 제법 보양음식 모양새를 갖춘 해물전골이었습니다. 많은 메뉴들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고, 왜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히는지 이유를 알 듯 했습니다.





    각양각색의 해산물들 사이에 홍고추와 청고추도 쏙쏙 들어 있어서 칼칼한 맛이 기대되는 해물전골이었습니다. 향이나 감칠맛을 더해줄 쑥갓이나 팽이버섯, 미나리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술안주로도 제격일 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습니다.





    제주 카멜리아힐 근처 맛집에서는 전복과 더불어 풍미가 확 살아난다는 활문어도 2만원을 추가하면 함께 즐길 수 있다길래 활문어도 추가를 했습니다. 어느정도 데쳐진 모양새 그대로를 유지했던 문어도 입이 떡하니 벌어질 만큼 큼지막한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육수가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던 해산물들을 먹기 편하게끔 가위로 손질을 해 주십니다. 사장님의 손 끝에서 빠른 스냅으로 손질되어져 가는 해산물들의 자태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문어같은 경우는 너무 오래 익혀도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게끔 내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오동통한 문어가 가위 끝에서 숭덩숭덩 썰려져 가는데 그 쫄깃한 식감이 눈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워낙 해산물의 종류도 많고 양도 푸짐했던 해물전골이라서 바글바글 끓일수록 넘칠듯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표면장력 때문에 간신히 넘치지 않고 끓고 있는 해물전골이었는데, 끓을수록 육수에 양념장이 풀어지면서 육수가 불그스름해지고 또 매콤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푹 끓여낸 해물전골은 앞접시에 담아서 먼저 해산물부터 맛보았는데 담겨져 있는 조개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 하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입 안에서 해산물파티가 제대로 열렸던 알찬 식사였습니다.





    육수와 함께 숨이 죽었던 콩나물도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 사이로 확 느껴지는 칼칼한 육수의 맛이 좋았습니다. 이토록 귀한 해산물에 시원한 맛을 내는 콩나물까지 들어가 있으니, 국물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였습니다.





    딱새우도 살이 제대로 오른게 아주 큼지막했는데 한소끔 식혀낸 뒤에, 머리부분을 떼어 낸 뒤 속살을 발라먹기 딱 좋았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그 맛이 아주 좋을만큼 일반적인 새우보다 달게 느껴지는 제주 딱새우인데 육수와 익혀내니 쫀득쫀득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전복도 질기지 않고 엄청나게 부드러웠습니다. 한입씩 베어물기 참 좋았던 전복인데 확실히 활전복이 들어가서 그런지 비린내 하나 없이 담백한 맛이 끝내줬습니다. 전복의 결 사이사이에도 매콤한 육수가 가득 베어 있어서 맛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콩나물과 문어는 함께 씹어서 먹으면 아작거리는 식감과 쫄깃함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음식 자체를 잘 하는 제주 카멜리아힐 근처 맛집이라 그런지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들어갔는데도 비린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해산물은 그냥 먹어도 물론 맛이 있지만 기호에 따라 초장 혹은 와사비장을 찍어먹을 수 있도록 개인별로 양념장도 제공을 해 주십니다. 부드럽게 잘 익는 조개류는 와사비장을 살짝 찍어서 알싸하면서도 시큼짭조름한 맛을 더해주었는데 조개 자체의 감칠맛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장을 찍어서 먹는 것 보다 와사비장을 찍어서 먹는게 잘 어울렸습니다.





    해산물을 어느정도 건져먹고 나면 푹 끓여낸 국물은 또 얼마나 진국일지, 따로 한 국자 담아주었습니다. 매콤한 양념이 풀어져 있는 해물전골인데도 해산물이 그대로 우러난 육수의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맑다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칼칼한 스타일의 해물전골이지만 먹어도 먹어도 입안이 텁텁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국물을 한 수저 떠먹었을 때,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뜨끈한 기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매콤한 듯 하지만 해산물 베이스의 깔끔한 육수에 속이 절로 풀리는 듯한 개운한 맛이 기가막혔던 해물전골인데 전골을 먹으면서 술 한잔 곁들인다면 왠지 술이 취하지 않고 무한대로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마시는 동시에 해장까지 될 것 같은 마성의 국물맛이었습니다. 백반집에서 종종 주문해서 먹었던 통태찌개나 해물탕, 전골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의 퀄리티가 느껴졌습니다. 진짜 전문점 다운 면모가 느껴지는 맛에 넋을 잃고 음식에 취해볼 수 있었습니다.





    추가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활문어도 오동통하고 쫄깃쫄깃한게 입 안에서 착착 감겼습니다. 와사비장을 콕 찍어서 먹으면 슴슴하게 퍼지는 와사비간장의 맛과 함께 문어 자체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확 퍼졌는데 입 안이 황홀할 지경이었습니다. 문어도 적절하게 익혀져 나와서 그런지 질겅질겅 씹히는게 아니라 입 안에서 쫀쫀하게 감기면서도 결에 따라서 부드럽게 씹히는게 일품이었습니다. 제주 활문어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주얼에 한번, 맛에 한번 더 감탄했던 훌륭한 해물전골이었습니다.





    가슴 속까지 뜨끈하고, 개운해질만큼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계획했던 카멜리아힐로 향하는 길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볕이 너무 좋아서 초여름같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던 5월의 제주도인데, 든든하게 속을 채워놔서 그런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는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가게를 기준으로 카멜리아힐은 약 3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이정표 따라서 가는 길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멜리아힐은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걷는 내내 피톤치드내음이 가득해서 오랜만에 마음 놓고 맑은 공기를 쐘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제주에서도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라서 그런지, 중간중간에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방이 예쁜 식물들로 가득한 공간이라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다양한 코스로 나뉘어져 있어서 든든하게 밥을 먹고 오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스를 따라따라 걷는 도중에 야생화길 코스에 다다르면 그렇게 보고싶었던 형형색색의 수국이 활짝 피어서 반겨주는데 그 청초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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