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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구좌읍 맛집 싱싱한 해산물!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0. 3. 24. 06:00


    여행을 다녀온지는 시간이 조금 흐르긴 했지만 오늘에서야 세세하게 정리를 합니다. 일단 머무르는 동안에 다녔던 식당들과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부터
    시작을 해서 다양하지만 한꺼번에 올리긴 어려워서 마지막날 들렀고 가장 식감이 괜찮았던 제주 구좌읍 맛집 위주로 한곳만 우선 이야기를 전해볼까 합니다!





    해산물이 먹고싶어 여행 내내 여기저기 다니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날 먹은 곳이 음식도 깔끔하고 싱싱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임팩트가 있었는지 시간 어느 정도 지났음에도 쉽사리 잊혀지지 않고 있네요.






    그 전날 표선 근처에서 머무르고 마지막 날은 구좌읍 쪽에서 숙소를 잡아둔 상태였습니다. 특히나 해안도로를 쭉 따라 여행을 했지만 마지막날까지도 바닷가는 포기를 할 수가 없어서 월정리해수욕장 근처에서 어슬렁 거렸거든요. 풍광도 좋고 근처에서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저희가 묵기로 한 숙소의 스텝분이 알려주신 현지 맛집으로 결국 다녀왔으며 거기가 바로 여기 해녀식당이었습니다.






    외관에서부터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수족관에 문어 등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꿈틀거리는 걸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부도 프레쉬한 걸 보니 수족관 관리가 나름 잘 되어있는 편이더라구요. 참고로 위치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생기는데 일단 해변도로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서 길 따라 오다 보면 바로 기분 좋게 마주칠 수가 있습니다. 골목 안으로 굽이지어 들어 갈 필요가 없기에 쉽사리 바로 간판은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주여행 코스 짜면서 미리 계획해서 간 집이 70퍼센트, 그리고 가서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가보자고 한 집이 30퍼센트 정도였는데 개인적인 만족도는 오히려 여기처럼 급작스럽게 즉흥적으로 선택해서 간 곳이 오히려 더 평타 이상을 쳤던 것 같습니다. 내륙에 있어도 해산물 먹을 일은 많지만 여기 전복처럼 산지에서 금방 건져올린 싱싱한 걸 먹기란 사실상 어렵잖아요.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넓게 갖춰져 있고 다른 건물들처럼 크게 비좁지 않아서 주차를 손쉽게 바로 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이 들어갔을 때에는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가 저희가 다 먹고 나올 즈음 해서는 또 실내가 만석이 되더라구요. 근처에서 오신 듯한 현지인 분들이 반주를 하고 계시거나 식사중이었는데 실내 분위기는 당연히 무척이나 정감있었습니다. 여러모로 근래에 만들어진 인위적인 느낌보다는 심적 안정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디테일하게 기입해 놓은 메뉴와 가격대입니다. 일단 처음에 숙소 스텝 분께서 추천을 해 주실 때에는 은갈치나 해물들이 대부분 제주산이기 때문에 그것들 위주로 먹으라고 강력히 권해주시더라구요. 물론 그것 이외에도 전복죽이나 성게미역국 그리고 돌문어비빔밥 및 성게비빔밥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옥돔 해물탕 딱새우회 등등 확실히 내륙 하고는 메뉴판 분위기 자체가 다른 게 객관적 월정리 갈만한 곳인 건 확실했습니다.
     





    일단 밑반찬들은 간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보통 남쪽 음식은 날씨 영향 때문에 전체적으로 짜거나 강하다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저는 되려 내륙보다 훨씬 더 맛이 안정감 있고 무난합니다. 식당 방문 전 제주 구좌읍 맛집으로 검색을 해도 이집이 간간히 뜨던데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집은 조금 더 유명해져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만큼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실내 들어오기 전 여기 건물 외관에 외벽 벽화 처리가 되어있어서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나가다가 호기심 때문에 들렀다가 맛있다고 남기신 분들도 몇 분 계신듯 하네요. 반찬은 먹고 더 갖다 주셔도 되는데 처음부터 수북하니 인심 좋게 많이 내어 챙겨주셨습니다. 웰빙스러운 이런 무침 종류들이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기본 찬들은 대체적으로 기성품이 아닌 직접 담근 느낌이었습니다. 짱아찌나 절임류들을 제외한 반찬들은 그날 그날 아침에 새로 무친 듯 싱싱합니다. 우리 지인중에서도 식당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하루나 이틀 지나버린 찬 종류들은 금방 티나는 걸 알고있는 내적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는 조금 더 정갈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일단 같이 갔던 멤버들이 인원수가 조금 있는 상황이라서 이것저것 좀 넉넉하게 주문을 했습니다. 제일 먼저 주문한 음식 가운데 제공된 건 바로 전복죽이었습니다. 꾸덕한 죽 질감이 너무 묽지 않아서 괜찮았고 그리고 수복하니 올라가 있는 썰어진 전복양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사실상 적당히 먹고 그냥 김녕해수욕장 근처 카페로 갈까 생각도 하긴 했는데, 처음 나온 죽을 맛보고 난 뒤 이집으로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찰나간 발생했습니다.
     





    사실상 내장이나 전복 자체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김치가 반찬치곤 같이 먹기 좋은 상태라서 연신 곁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먹자마자 딱 해장용 식사로도 괜찮을 것 같네요. 특히 전날 다량의 음주를 하셨던 분들은 이걸로 속을 달래기 좋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는 아침식사가 가능한 매장으로 아침 8시부터 문을 열고 그 즉시 영업을 하시더라구요.
     





    렌트는 했지만 운전할 멤버 친구 하나 남겨두고 속닥거리면서 한 잔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소소한 재미로 인하여 여행을 하는거지요. 특히나 제주에서는 한라산을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어 무척이나 좋습니다. 이후 일정도 있었기 때문에 딱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만 즐겼네요. 누구나 이곳의 메뉴를 보면 그냥 지나치긴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살짝 기대를 가졌던 딱새우회가 세팅되었습니다. 실제로 딱새우 자체는 비교적 자주 접해보긴 했는데 사실상 까먹는 과정 자체가 번거로워 주문을 할까 말까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횟거리가 이렇게나 정갈하게 머리는 뜯어져 있고 꼬리는 살만 빼먹기 쉽도록 해체 작업이 된 상태로 챙겨주셨더라구요. 그만큼 섭취하는 게 손쉬웠으며 꼬리만 잡고 살살 먹으면 되는데 진심 정말로 달았습니다.






    사실 달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딱새우가 이렇게나 달콤한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으며 확실히 일반 새우들보다 조금 더 달고 탱탱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꼬리 부근을 잡고 뜯어 먹으면 비교적 편리하게 즐길 수가 있더라구요. 참고로 여기는 공항에서도 차로 대략 3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만약에 다음번에도 제주 동부 1박 여행 코스로 잡게 되면 충분히 와서 먹어봄직한 퀄리티입니다.
     





    일단 처음에는 기본으로 하나 즐기고 난 뒤 그 다음에 초장을 찍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워낙 딱새우 자체가 싱싱하기 때문에 굳이 초장으로 맛을 감출 필요가 없이 날 것 그대로 먼저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원래 비린향 자체에 살짝 민감하긴 하지만 이건 그런 잡내나 비린 내음이 하나도 나지 않을 만큼 달큰한 편이었거든요.
     





    이건 제주산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 통은갈치구이입니다. 크기가 엄청나게 큰데 어떻게 구우신건지 지금 생각을 해도 너무나도 신기합니다. 일단 길이가 워낙 길었던 관계로 꼬리 부분까지 모두 접시에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보면 사이즈가 얼마나 크겠냐 했는데 정말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 음식 하나로 제주 구좌읍 맛집을 누가 소개해 달라고 하면 알려줘도 괜찮은 그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살점이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이 단단한 편이었고 그러다 보니 젓가락으로 뚝뚝 잘라서 먹어도 살코기가 단번에 잘 발라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한 점이 아쉬워서 숟가락으로 팥빙수 퍼먹듯 일일이 긁어모아 즐겼습니다. 사이즈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인원수가 많은 경우에 대자를 시키면 충분히 넉넉히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먹는 동안에도 근처 현지인부터 관광객까지 꾸준히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것 역시 제주에서 접할 수 있는 귀하디 귀한 별미 한치물회입니다. 물회 자체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먹지 않을 수가 없었거든요. 특히나 한치 자체가 워낙 쫄깃하기도 했고 진정 바닷가 식당에서 제공을 해주시는 물회는 어떤 맛일지도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워낙 지역마다 조리하는 방법이나 맛이 다른 편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너무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고추장맛만 강하게 나는 타입이 아니라 적당히 달큰 새콤하니 일단 한치 자체 식감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참고로 공깃밥이 포함되어 있어서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긍정적입니다.
     





    정석 섭취법은 아래쪽에 있는 야채들하고 꼼꼼하게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온도가 제법 올라갔던 관계로 이날은 주관적 물회가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일단 이날 같이 갔던 일행들 중에서도 거부 반응도 크게 없어 전부다 무난하게 먹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격 대비를 따져봐도 한치양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시기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비교적 비쌀텐데도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제주 구좌읍 맛집 주인장께 한편으로 감사했습니다.






    이 내용을 보시는 분들은 저희가 엄청난 대식가가 아닌가 하고 의심하실텐데 사실 맞습니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 먹은 음식이 너무나도 불만족스러우며 부족했기도 했었고, 일단 숙소 주인 내외 분께서 여기로 강권해주셔서 왔다 보니 더더욱 현지인 식당이라 믿고 넉넉하게 주문을 했었거든요. 그 와중에 또한 기대가 되었던 바다향 가득 성게비빔밥이 나왔습니다. 깜놀 성게가 이렇게 까지 많이 들어가 있을 줄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육지 내 일반 식당에서 먹는 것들은 밥 양만 많고 실제로 성게 자체는 상당히 양이 적은 편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건 제공되자 말자 코를 자극시킬 정도로 기본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래서 현지에서 즐겨야 제대로 된 맛과 인심을 느끼며 한 끼를 맛 볼 수 있나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이런 식당이 저희 사무실 근처에 있어서 입맛 없을 때 마다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느꼈습니다. 야채 양 뿐만 아니라 싱싱한 해산물 위주로 사용하다 보니 맛은 뭐! 조미료 가미 없이도 충분히 맛있는 건 사실상 기정사실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인원수를 생각해서 해물탕 대자를 주문했는데 양이 워낙 많아서 사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시켜도 될 뻔 했던 것 같습니다. 문어부터 시작을 해서 조개와 전복 딱새우 등등 메뉴판에 있던 대부분의 해산물이 총망라 된 메뉴라고 보시면 되고 국물이 생각보다 혼탁하지 않고 맑아서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사실 이 정도 재료가 들어간다 하더라도 맛을 내지 못하는 식당도 여럿 있는데 여기는 정말 해장 효능에 탁월했습니다.






    무엇보다 문어의 머리가 잔뜩 열이 받아 있는 상태였지만 추억은 남겨야했기에 그저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참고로 문어는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바로 건져 올려서 야들야들할 때 총총 썰어서 먹었습니다. 예상한대로 식감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긍정적입니다. 예를 들어 이자카야 식당의 식어 빠진 숙회하고는 비교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상급 식감이었습니다.






    이어서 대망의 밥도둑 음식 가운데 하나 통은갈치조림도 챙겨주셨습니다. 당연하듯이 구이가 있고 조림도 있는데 조림 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버너로 커버가 어려워서 이렇게 특수 제작되어 있는 불판에 조리를 해서 세팅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갈치도 갈치이지만 안에 있는 타재료와 양념소스 때문에 기본 두 공기는 예상되었습니다. 






    식감상 재빨리 익어가는 문어를 바로바로 잘라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먹는 내내 우리가 이렇게 즐기고 과연 소화가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바로 앞에 위치한 월정리해수욕장 인근에 산책을 하면 될 것으로 비춰집니다. 사실 이렇게 까지 거하게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초반에 전복죽을 주문하고 여기는 옳타쿠나 생각과 함께 무지막지 하게 시켰는데, 이후 음식점 일정까지 떠올리면 지금 생각해도 여기만큼 싱싱한 곳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육수내는데 효율적인 해산물 딱새우도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남달랐습니다. 고로 육수맛 뿐만 아니라 발라먹는데에도 효율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사용 중인 갈치나 해물들은 대부분 제주산이라고 보시면 되고, 그렇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품질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손질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해산물 종류들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군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래서 다들 제값을 주고서라도 산지에서 나는 음식들 위주로 먹고 싶어 하는구나 싶었죠. 이날 전부 다들 배 두드리면서 나오게 되었는데 저희가 나오는 사이에는 저녁 타임에 식사를 하려고 일찍부터 서둘러 오시는 차량이 주차장을 제법 매우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에 갈치조림을 밥도둑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말고도 해산물에 조금 값어치를 투자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다녀오시기에도 딱인 대중적인 곳이었습니다. 조림맛도 맛이지만 일단 주차 공간이 넓어서 여행하시는 분들도 식사시간에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아침식사가 가능해서 근처 호텔이나 펜션에서 주무시고 다음날 일찍 식사 또한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진정 밥 두 공기를 순식간에 맛깔나게 해치웠던 것 같습니다. 왜 여기를 제주 구좌읍 맛집으로 언급하는지 실제로 경험하니 더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일박 머물렀던 숙소 관계자에게 추천을 받고 가서 조금 더 믿고 먹을 수 있었지만 그런 서포트 없이 무작정 방문하는 이들이 계신다고 해도 웬만하면 실패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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