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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가을] 가을의 유혹 넘실거리는 억새풍경의 명소는 역시 산굼부리입니다.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9. 10. 30. 19:30
제주도 가을의 산책길은 역시 억새길입니다.
가을이 점차 무르익어 가는 제주는 들녁에 억새가 가득합니다. 나즈막히 바람에 억새잎이 부딪치는 소리에 가을의 감성은 가슴 깊은 곳에서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고 햇살을 가득 품은 억새잎의 산들거림은 잔잔히 포말이 되어 들녁에 일렁입니다.
오후의 가을햇살은 여전히 따갑기는 하지만 제법 찬 기운을 담고 불어오는 바람에 마냥 걷기 좋은 제주의 중산간, 제주도 억새의 명소 산굼부리는 올해도은빛 가득한 억새군락으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제주의 억새풍경의 명소로 손 꼽히는 산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백록담 보다도 더 넓고 깊은 분하구를 가지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마르형 분화구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어 있고 다양한 식물들이 분포되어 있으나 특히 가을에 들녁 가득한 억새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억새의 명소로 소문이 나 해마다 가을이 되면 억새풍경을 즐기러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곳 입니다.
1999년에 개봉한 '연풍연가'의 주인공 장동건과 고소영이 이 곳 산굼부리에서 쵤영하여 유명새를 떨치기도 했던 곳이어서 여전히 산굼부리는 연풍연가의 촬영지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산책로는 야생스런 모습은 덜 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꾸며 놓아 예쁜 포토스팟이 곳곳에있이기에 한 곳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고 저마다 맘에 드는 장소에서 다양한 인증샷을 찍을 수가 있어 좋습니다. 또한, 그다지 높지 않은 경사여서 누구나가 쉽게 둘러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해마다 억새를 관리하고 있는 곳이어서 멋진 억새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고 억새물결 너머로 독특한 제주의 풍경인 오름군을 같이 감상할 수 있으며 찾아오는 길 또한 삼나무길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멋진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한 곳 입니다. 가을의 유혹 넘실거리는 억새풍경이 가득한 산굼부리는 제주도 가을여행의 명소이기에 꼭 찾아가야할 곳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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