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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축제] 제주의 음식을 뽐내다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9. 10. 8. 14:04
'탐라순미도' 제주의 맛을 탐하다 제4회 음식문화박람회
올해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는 제주의 맛과 식재료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제주음식축제 한마당, 이제 4회차를 맞이하는 제주음식박람회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열렸습니다. 원래는 10월4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하루를 취소하고 양일간으로 축소 진행된 제주음식박람회는 해가 거듭날수록 짜임새 있고 알찬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제주의 로컬푸드 예전부터 전해왔던 다양한 상차림에서 부터 제주 식재료를 이용해 저마다 솜씨를 뽐내는 다양한 음식들을 경연 및 전시하고 직접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있었습니다. 특히 제주음식박람회는 1회부터 1회용용기를 쓰지 않아 축제기간 중 발생되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여 쓰레기 없는 축제로 성공한 모범사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제주음식박람회부터 꾸준히 자리를 같이 한 제주흑우는 사라져 가는 흑우를 보존, 증식시켜 두수를 점차 늘리고 있는 귀한 제주의 검은보물입니다. 예전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한 자리를 차지한 제주흑우는 일제 강점기때 일본으로 강제 공출 당하고 거의 그 씨가 말라가는 것을 제주대학교 박세필교수와 미래셀바이오가 협력하여 제주흑우연구센터를 발족, 꾸준히 증식시키고 있고 품질향상과 다양한 상품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캐릭터와 레시피로 제주흑우를 홍보하고 있네요.
이번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에서는 다문화부스에 새롭게 필리핀음식을 선 보였는데 이는 필리핀에서 제주흑돼지를 수입하는 것을 기념하여 필리핀 앙헬레스시장님도 방문하였고 제주흑돼지로 필리핀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통돼지바베큐 레촌을 선보였습니다. 내장을 뺀 통돼지를 바베큐 하는 요리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통돼지바베큐의 모습은 낮설지 않지만 시식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와 많은 대기줄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베트남과 몽골이 이번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에 참가하여 그들만의 문화를 선 보입니다.
제주에서 시작되는 행사에는 쓰레기를 줄이려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처음에는 낮설고 불편한 이 방침을 이제는 도민들도 적극 참여하여 스스로 개인식기나 텀블러를 가지고 오고 미처 준비 못한 참관객들도 행사장에서 대여해 주는 식기를 대여 받아 제주음식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시식코너를 순례합니다. 이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국에 걸쳐 시행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주음식박람회에서는 참관객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부스가 여러곳 있는데 모두 인기가 좋습니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체험코스가 있는가 하면 쉐프에게 직접 요리를 배우는 코너까지 있어 다양합니다. 예전에 비해 남편분들도 요리강좌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과 어린이들도 관심을 갖고 진지하게 체험에 임하는 모습들이 요즘 요리만드는 것이 트렌드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명인요리강좌]▲
[케익만들기]▲
[빙떡만들기]▲
[어린이요리체험]▲
향토요리전시관에는 주제에 맞춰 경연에 참가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크게는 차롱도시락과 전문식당의 향토요리, 떡,제과제빵등의 저마다의 솜씨를 뽐내며 전시되어 지고 있습니다. 이들 작품들은 폐막식때 각 심사를 통해 시상이 진행됩니다. 참관객들이 제주의 음식문화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제주음식이야기존은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전통디저트떡과 정과를 전시한 아름다운 한국디저트와 지역농산품으로 만든 저염식음식, 사찰음식, 제주 4.3음식, 제주해녀음식, 그리고 제주전통음식과 사계절밥상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품은 제주음식이야기존은 설명을 통해 들으면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사)대한민국 전통음식 총연합회 제주도지부]▲ -아름다운 한국 디저트-
[제주음식연구회]▲ - 지역농산품을 활용 나트륨 내리고 건강 올리고 -
[오동선원 재원스님]▲ - 건강한 사찰음식 이야기 -
[제주4.3 희생자유족 부녀회]▲ - 4.3 음식 이야기 -
[(사)제주해녀협회]▲ - 제주해녀 음식야이기 -
[제주향토보존연구원 고미제]▲ - 제주 전통음식 이야기 -
[제주향토보존연구원 김지순명인]▲ - 제주의 사계절 밤상 이야기 -
제주음식박람에서 즐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이 있다는 것 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펼쳐지는 라이브요리쇼는 직접 요리하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그들이 만든 음식들을 추첨을 통해 맛볼 수 있습니다. 라이브경연에는 대학생 요리경연 및 및 전 청와대쉐프님들의 임금님 진상품 식재료로 펼치는 요리와 어떤 식재료가 들어 있는 지 알 수 없는 블랙박스식재료로 요리를 하는 제주회 라이브공연 등 제주음식박람회에 걸맞는 다양한 요리라이브쇼가 펼쳐졌습니다.
[대학생 요리경연 라이브]
[제주회 블랙박스요리 경연 라이브]
[전 청와대 조리장 요리경연 라이브]
[라이브요리 시식]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의 백미인 화려한 현장라이브의 대미는 역시 제주흑우 헤체쇼와 다금바리 해체쇼입니다. 양일간으로 펼쳐진 이번 해체쇼는 첫날에는 문동일쉐프가 진행하는 제주흑우해체쇼가 있었고 마지막날에는 강창건명인의 다금바리 해체쇼가 진행되었는데 두 행사 모두 고희범 제주시장님이 동참하여 직접 육회를 시식할 수 있도록 참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제주흑우 해체쇼 라이브] ▲
[다금바리 해체쇼 라이브] ▲
그외에 메인무대에서는 제주도민들이 꾸미는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초대가수들의 화려한 가창력과 감미로운 목소리가 제주음식박람회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고 양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알찬 내용들이 가득했던 제4회음식박람회는 집중도는 좋았지만 공연존과 너무 거리가 있어 참관객들이 분산되는었다는 단점도 보였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짜임새가 있어 좋았고 갈수록 그 노하우가 쌓여 다음회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10월에 펼쳐진 제4회음식박람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날씨의 영향으로 양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지만 점차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테마와 이야기들을 품고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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