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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마을탐방] 최근 가족해양레저마을로 급부상한 바닷가마을 판포리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 마을이야기 2019. 7. 20. 05:41




    조용했던 바닷가마을 판포리가 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사람들로 점차 북적이고 있다. 그 이유는 가족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작년부터 판포리 주민들과 청년회가 주측이 되어 두개의 포구 중 하나의 포구를 물놀이시설로 바꿔 스노클링과 패들보드, 카약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에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통 6월 초부터 시작하여 8월말까지 운영하고 있고 주변에 카페와 식당, 그리고 민박시설들도 있고 사설샤워장도 운영하는 등 편의시설도 구비되어 있어 새로운 가족해양레저마을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판포리는 한경면의 첫 관문의 마을로써 넓은 바다를 품고 있는 전형적인 농어촌마을이다. 동쪽으로는 아름다운 협재바다가 있고 서쪽으로는 풍력발전기 풍경이 아름다운 해안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신창해안도로가 있어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인근마을에는 손바닥선인장 자생지로 유명한 월령리도 있다.





    판포리마을의 설촌유래


    「너른개」또는「널개」라는 옛이름을 가진 판포리는 정확한 설촌연대는 알 수 없으나 세종실록 1439년 윤 2월 4일 도안무사 한승순의 보고에도 봉화와 후망은 주의 동쪽 김녕에서 판포에 이르는 10개소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15세기 중엽에 이미 마을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초기에 「판을포」라 불리어 오다가 조선조 말기에 판(板)개(浦) 로 명명하여 불리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경면의 동쪽 끝단에 한림읍의 월령리와 경계하고 있는 판포리는 바닷가에서부터 산쪽으로 뻗어 있다. 과거 삼현시대에 제주의 가장 서쪽 끝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던 이마을은 지금은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해변 우회도로를 따라 38.4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버스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한라산의 북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북쪽으로는 태평양의 거친 바다를 정면으로 맞대하고, 서쪽으로는 금등리와, 또 동남쪽 2km 지점에는 이웃마을인 조수, 저지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마을의 풍수지리학 상 지형은 '배 형치'라는 것인데, 상동에 이물(앞머리)을 두고, '가마귀동산'에 고물을 삼아'미밋'에 뱃대를 꽂고 있었는데 나중 미밋에 샘을 판 때문에 배에 구멍이 뚫린 격이라 액장들이 생기고 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신명동만은 이 때도 종선 형치여서 무사고로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판포리는 해안에 있는 바닷가마을에서 부터 판포오름을 지나 한라산방향으로 깊숙히 분포되어 있지만 전반적으로 판포포구가 있는 바닷가마을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마을이다. 흔하지 않은 두개의 포구를 가지고 있는 판포리는 해안도로에 인접한 판포포구를 폐쇠하고 그 곳에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 바꿈 시켰고 마을 안쪽에 있는 포구에 고깃배들을 집결시켜 관광인프라를 늘려 나갔다. 그러자 판포포구를 중심으로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였고 마을 안쪽은 아직 전형적인 바닷가마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산책하듯 거닐며 둘러보는 맛이 있다. 








    본격적으로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8월, 아이들과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가족해양레저마을로 급부상한 판포리는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또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꾸미지 않고 있는 시설을 활용하여 갈수록 발전 가능한 또 하나의 제주의 마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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