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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마을탐방] 척박한 땅을 일궈 아름다운마을로 탈바꿈한 중산간 마을 한경면 저지리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 마을이야기 2018. 12. 10. 07:00




    한라산 서북쪽 해발 120m 중산간고지에 위치한 한경면 저지리마을은 대한민국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저지오름(일명 새오름)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로 수동, 중동, 남동, 명리동, 성전동 등 5개동으로 이루어진 마을입니다지금부터 약 400년 전에 물골(지금의 수동(水洞)) 경내의 용선 달리는 전주 이()씨가 정착한 것이 설촌의 시초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후 다른 성씨들이 입주하면서 점차 인구가 증가하게 되자, 마을 이름도 '당루' 또는 ''이라 일컬어 왔습니다


    조선 숙종 28년인 서기 1702년에 제작된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에 우리 마을 이름이 당지(堂旨:당루)로 표기되어 있고, 탐라지도병서(眈羅地圖幷序, 1709)와 제주지도(1700년대 전반) 및 해동지도(海東地圖) 중 제주삼현도(濟州三縣圖, 1750년경)에는 모두 저지촌(楮旨村:당을)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보다 훨씬 이전에 마을이 형성되었음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8세기 초부터 '저지'라는 마을 명칭이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용달리, 계릉리, 계지리 등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다고 구전(口傳)되고 있으나, 4. 3사건 당시 향사와 마을 사적들이 소실되어 확실한 기록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민관의 단합된 힘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개척해 나간 저지리사람들

     

    물이 매우 귀해 일반 해안 용천수를 사용할 수 없어 생활용수를 봉천수에 의존했던 마을로서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였으나 황무지를 개척, 지리적 악조건에서도 근면성실하고 단합된 힘을 발휘하여 농경문화가 발달한 마을로 거듭나고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이긴 하나 최근 군도 개통 및 국도 개설로 교통여건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 마을입니다이제는 정부지정 살기좋은 마을, 정보화마을, 농촌녹색체험마을, 저지예술인마을 등등의 사업들이 유치되고 마을안에는 세계적인 분재 공원으로 알려진 생각하는 정원과 야생화의 전시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림원, 골프의 황제라 불리우는 타이거우즈가 찾아왔던 전천 후 라온골프클럽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리의 환상을 선사하는 유리의 성을 비롯한 도립현대미술관, 물방울작가 김창렬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생태관광마을인 저지리에서 펼처지는 에코파티


    최근에는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되어 에코파티라는 이름의 주민들이 주관하는 생태관광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트랙터마차를 타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원시림 저지곶자왈입구까지 가 신비로운 곶자왈 탐방과 숲이 아름다운 오름인 저지오름 둘레길투어와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 맞으며 아름다운 저지리풍경은 물론 비양도와 송악산 그리고 풍력발전기가 있는 신창해안도로 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에코파티는 투어로만 끝내지 않고 마을주민들이 제공하는 콩죽과 기름떡을 맛 볼수 있고 체험으로는 저지리에서 수확한 딸기로 딸기잼을 만들어 볼 수가 있습니다그리고 인근에 조성된 저지예술마을은 20128월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4호로 지정이 된 마을로 빼놓지 말고 둘러보아야 할 곳입니다.





    [저지오름 둘레길]


    [저지오름 둘레길]


    [환상의 숲 곶자왈]


    [환상의 숲 곶자왈]

    [딸기잼 만들기체험]

    [콩죽]

    [지름떡(기름떡)]



    저지리는 전형적인 산간마을로 한경면에 있는 마을 중 가장 고지대에 위치하여 한라산에 제일 가까운 곳입니다. 서귀포시 안덕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농촌마을이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주변에 분포되어 있어 찾아가면 좋을 제주의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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