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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이야기] 추자항 인근 산책하기 좋은 곳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9. 3. 25. 12:43
추자항의 아침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
제주도에서 아침배로 추자도에 도착하는 곳이 바로 상추자에 있는 추자항입니다. 배부분의 상권과 민박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 추자도를 찾는 많은 여행객들이 이 곳 추자항 주변에서 숙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은 추자항의 풍경은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마주하는 전형적인 포구의 모습입니다. 잔잔한 포구위로 먹이를 찾아 다니는 갈매기의 울음소리는 섬마을에서나 들을 수 있는 정겨운 소리겠지요.
봉골레노을길
오늘 추천할 아침산책로는 봉골레노을길입니다. 올레코스이기도 한 봉골레노을길은 최영장군사당에서 후포해변까지 이어져 있는 약 1.3km의 숲길입니다. 중간중간에 내려오는 길도 있어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고 중간중간에 숨은 비경도 있어 찾아보는 맛도 있습니다. 봉골레노을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다채롭습니다. 시작점부터 등대산 절벽이 돋보이는 바위위로 내려갈 수 있어 아침일출을 담기에도 좋은 곳 입니다. 그리고 숲길을 가다 보면 제단이 놓여 있는 기꺼산전망대를 만나고 그곳에서는 추자군도의 섬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다보면 봉골레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있고 이 곳에서 올레길과 갈라섰니다. 계속 봉골레노을길로 가다보면 신비의 섬 다무래미가 나오고 그 곳은 물이 빠질 때만 섬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다시 돌아나와 계속 가다보면 노을이 아름다운 후포해변이 나오고 노을길이 끝나게 됩니다.
기꺼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절벽
기꺼산 전망대에서 보는 추자군도
기거산 전망대를 지나 조금만 가다보면 마을로 내려오는 약간 급경사의 길이 나옵니다. 아침에 하는 가벼운 산책이라 오늘은 이 곳에서 방향을 틉니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추자항마을 풍경 또한 한폭의 그림입니다. 그리고 추자도에서 가장 많이 보는 풍경 중 하나인 고무통에서 숙성하고 있는 멸치액젓이 보입니다. 추자멸치는 너무나 유명해서 이렇게 액젓으로 만들기도 하고 고추장으로 무친 멸치젓갈로도 만드는데 그 맛 또한 일품입니다.
다시 만나는 추자항포구의 풍경. 맑은 날의 추자항포구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오늘 추자항포구의 하늘은 코발트불루, 바다색까지 진하게 물들입니다. 아침 산책길에 만나는 맑은 하늘의 추자항포구의 풍경은 하늘이 내린 축복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기분 좋은 아침을 맞게 해 주더니 푸르른 하늘은 상쾌한 하루를 열어줍니다. 섬마을의 감성을 가득 품은 산책길인 봉골레노을길 추자도에 오시면 여러분들도 한번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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