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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마을탐방] 새벽을 여는 바닷가마을 도두동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 마을이야기 2018. 7. 3. 15:35




    [제주시 마을탐방] 제주의 아침풍경이 아름다운 마을 도두동



    아스라이 바다 너머로 서서히 여명이 깃들기 시작하면 제주의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이른 시각 아직은 달콤한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도두동의 하루는 이렇게 바다에 여명이 깃들기 부터가 시작입니다도두항을 지나 해안도로로 진입하는 길목에 우뚝 솟은 도두봉은 도두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입니다. 65m정도의 낮은 오름이라 운동 겸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인근 숙소에 자리를 잡은 여행객들도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도두봉에 올라 해안도로를 끼고 떠오르는 제주의 일출을 감상하는 건 도두봉정상에서 흔히 보는 풍경입니다그리고 도두일동에 자리잡은 도두항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낚시배들이 조성되어 있어 밤새 갈치낚시를 즐기고 돌아오는 낚시인들의 분주함으로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두봉은 이렇듯 아침부터 부지런히 시작됩니다.








    도심인근의 전형적인 농어촌마을 도두동

     

    용두암에서부터 이호해변까지 바다를 끼고 이어진 해안도로 중간에 위치한 도두동은 얼핏보면 어촌마을로 착각할 수 있으나 전체면적 중 밭과 과수원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농사의 비중도 큰 마을입니다. 하지만 해안도로를 끼고 다양한 횟집과 카페 그리고 숙박시설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도심에서 가까운 멋진 해안경관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제주 섬의 북쪽, 섬의 머리라는 뜻을 가진 도두(島頭)’에서 유래했다는 설을 가지고 있는 도두동. 또다른 설로 제주성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큰 길, 한길의 머리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그리고 +()’ 또는 돋은의 의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도두동의 명소 도두봉과 오래물

     

    도두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여명이 깃든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풍경도 아름답지만 석양이 물든 일몰풍경도 아름다운 도두봉은 어둠이 내리면 은은한 해안을 끼고 펼쳐지는 야경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높이 65.3m, 둘레 1092m의 아담한 원추형 오름으로 외따로 위치한 만큼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에게는 어로 위치 선정이나 항해에 적잖은 영향을 줘 왔다고 합니다. 정상에 도원봉수 터가 있어 옛날에는 동쪽으로 사라봉수, 서쪽으로 수산봉수와 연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중 마르지 않는 오래물이 있어 매년 8월에는 도두봉 전주민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오래물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2014년부터 4년 연속 제주도 유망축제, 2018년에는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오는 8월에는 제18회 도두 오래물축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진 도두봉 만들기

     

    도두동에서는 2018년 역점시책으로 자생단체 및 지역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사계절꽃피는 도두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꽃들을 식재하고 있고 또한 도두봉 동측 해안도로에는 해안경관을 활용한 보행자들을 위한 안전펜스, 무지개빛 방호벽 및 콘크리트 도장사업 등으로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거리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추억()애거리 파제벽에는 바다색과 추억의 벽화를 조성하고 도두1동을 중심으로 단란한 구성된 벽화마을도 있어 아기자기한 마을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두동에는 도두리다위몰래물흘캐 등 여러 개의 자연 마을이 있었으나지금은 도두 1신사수 마을신성 마을다호 마을 등 4개의 자연 마을을 이루고 있고 도두동과 용담동의 한가운데 제주 국제공항 활주로가 있어 도두봉에 오르면 활주로에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점차 제주시의 새로운 관광휴양 명소로서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마을도두동은 해가 거듭할수록 명품거리로 자리를 잡아갈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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