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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마을탐방]도심의 편의성과 자연의 멋스러움이 공존하는 마을 외도동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 마을이야기 2018. 8. 15. 07:00




    제주시 중심지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7km~ 9km를 가다보면 만나는 외도동은 도심의 편의성과 자연의 멋스러움이 공존하는 마을입니다. 외도 1·2, 내도동, 도평동 등 4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도시개발사업으로 도심지 인구유입 및 상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정리된 택지개발로 주택도 균형있게 밀집되어 지어지고 있고 교통도 편리하여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오갈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자연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월대천과 연대포구 그리고 알작지해변은 외도동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명소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시인과 묵객이 즐겨찾았다는 월대천

     

    한라산자락에서부터 흘러내려 온 두줄기 하천인 광령천과 도근천이 외도동을 가로질러 하나로 뭉쳐 바다로 흐르고 그 중 광령천은 평화로 초입에 있는 광령교를 지나면서 무수천으로, 다시 외도동을 지나면서 월대천으로 달리 불리우고 있습니다. 외도동의 자연의 멋스러움을 상징하는 명소 중 하나인 월대천은 달 밝은 밤에 물에 비친 달빛의 모습이 운치가 있고 은은하여 그 풍경에 매료된 조선시대의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시문을 읊고 풍류를 즐기던 명승지라고 하여 월대천이라고 명명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해마다 8월이면 월대천축제가 이 곳에서 펼쳐지고 있어 다양한 공연과 물놀이, 그리고 태우체험하기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연기를 피워 외적의 침입을 알렸던 연대마을

     

    제주도는 외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연기를 피워 올리는 연대가 제주 전지역 골고루 분포되어 있고 이 곳 연대마을에도 조부연대가 있어 왜구의 침입 시 연기를 피우는데 그 연기가 마을주변을 감돌았다고 하여 연대마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망루대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또한 연대마을 진입로에는 마이못이라는 연못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의 특성이 돋보이는 독특한 습지로 담수와 바닷물(염수)가 섞여 있습니다. 또한 강수량과 조석간만의 영향으로 염도가 불규칙 하여 다양한 생물들이 다양성을 보이는 곳이고 또한 이곳에도 용천수가 유입되는데 가막샘이라 불리우고 있고 예전에는 물이 맑아 음용수로 활용되었으나 지금은 수질이 오염되어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바닷가로는 연대포구가 있어 그곳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바라보면 잔잔한 어촌풍경과 그 뒤로 솟아오른 아파트풍경의 묘한 대조가 독특합니다. 또한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바닷길산책 하기가 좋은데 지금은 재점검공사중이어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해질녁부터 빛을 발하는 알작지

     

    제주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몽돌해안이 바로 알작지입니다. 보는 풍경 보다는 오히려 들리는 풍경으로 알려진 알작지자그락~자그락파도에 돌구르는 소리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햇빛에 밝게 빛나는 몽돌의 영롱한 모습 또한 그 풍미를 더 해 주는데 최근 도로확장공사와 여러인공구조물 등으로 인해 많이 훼손된 상태라 예전의 풍미는 사라졌지만 아직은 소소하게 그 흔적들이 남아 있어 몽돌해변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노을이 아름다운 해안도로와 더불어 밤에 수평선 위로 불을 밝히며 한치와 갈치를 잡는 고깃배들의 풍경이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특히, 석양이 지는 붉은 바다위로 고갯배들의 불빛들은 또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색감이 짙은 수채화 같은 풍경이라 이 풍경을 보러 밤나들이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안도로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 차 한잔하며 풍경을 감상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은근히 돌아보면 다양함이 숨어 있는 외도동

     

    인구밀집지역이다 보니 다양한 상권이 활성화 되어 있어 먹거리들도 다양하고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들이 숨어 있는 외도동은 도심 인근에 위치하여 도심에서 접근하기 쉽고 교통도 편리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리고 외도동 전체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외도물길 20는 월대천을 시작으로 알작지해변, 내도동 보리밭길, 역암층, 어시천 산책로, 옛수정사지, 마이못, 조부연대를 도는 코스가 있으니 이 코스를 이용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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