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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조리기능장 1호 문동일쉐프의 녹차고을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8. 5. 29. 19:34



    문동일쉐프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복을 품은 흑돼지스테이크




    제주에서 알게된 문동일쉐프는 제주조리기능장 1호 쉐프이기도 하고 한식대첩3에 참여해 다양한 제주의 요리를 선보였던 제주를 대표하는 쉐프 중 한분입니다. 제주흑우센터의 연구원이기도 하여 제주흑우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하고 제주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서는 흑우해체쇼를 직접 주관하여 제주흑우를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도 하고 제주음식문화 선도에 열정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가 운영하는 하귀에 있는 녹차고을에서 이번에 새롭게 신메뉴를 개발하였다고 하여 모처럼 찾아 뵙고 시식도 할겸 찾아가 봅니다. 바쁜 활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제주의 식재료를 이용,  메뉴개발을 하시는 그 열정은 그 나름대로 제주를 사랑하는 표현의 방법을 요리를 통해 표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위치한 문동일쉐프의 녹차고을은 마치 비행장격납고와 같은 느낌의 독특한 비쥬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외 스케쥴이 없으면 항시 업장을 지키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를 보러 오는 고객들의 수가 적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모든 식단의 기본구성은 항시 본인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찾아오는 고객들에 대한 기본예의라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시 제주에서 음식에 대한 다양한 행사가 있으면 그 현장에서 뵙게 되는데 그 와중에도 본인의 행사가 끝나면 바로 돌아가 고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동일쉐프의 녹차고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바로 '전복을 품은 흑돼지스테이크'란 메뉴입니다. 흑돼지를 적당히 갈아 식감을 살린 함박스타일로 패티를 만들고 그 위로 치즈를 깔고 익힌 전복을 올려놓아 고소한 흑돼지와 치즈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풍미를 품고 있고 부드러운 식감의 전복이 살짝 발을 걸치면서 각자 서로의 영역에서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합해져서 하모니를 이루어 맛이 깊지는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경계선에서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비트로 곱게 절인 양파와 녹차고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감귤김치와도 어울립니다.





    아이들과 맛과 비쥬얼을 사랑하는 신세대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을 듯 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편안하게 드실 수 있어 가족동반 방문고객들에게는 필수메뉴로 자리를 잡을 꺼 같고 가뜩이나 여성고객들이 많은 녹차고을에 더 많은 여성들이 찾아올듯 합니다. 특히 이 메뉴의 대표적인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차림에 비해 가성비가 좋아 누구라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가격이어서 아마 오랫동안 대표메뉴로 자리를 잡지 않을까 예상을 해 봅니다. 물론 이를 능가하는 신메뉴가 나오면 그댄 어쩔 수 없구요..





    이 날은 또한 운이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문동일쉐프는 제주흑우와 관련 다양한 레시피를 연구하며 개발하는 제주흑우센터에서 연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데 그의 훅우사랑은 제주흑우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에서 볼 수 있는 그의 모습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흑우해체쇼는 기본이고 여러가지 레시피를 개발해 시상도 하는 등 제주흑우를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계십니다. 이 날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제주흑우 홍보차 준비한 갈비찜을 준비하여 선착순으로 소진될 때까지 무료로 제공하였는데 저 또한 맛 볼수가 있었습니다. 제주흑우는 저도 꽤 관심이있어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문동일세프와 이렇게 흑우로도 연결될 지는 몰랐습니다. 역시 쉐프가 만든 갈비찜이라 그동안 육회나 구이 혹은 접착뼈국과는 또다른 맛이 있네요..부드럽고 튀지 않는 잔잔한 향과 은근함이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이미 실력있는 쉐프로 알려져 있었지만 한식대첩3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 온 문동일쉐프는 제주에서 음식관련 다양한 행사의 부름에는 열일을 제쳐두고 달려나가 도울 정도로 제주를 사랑하는 쉐프이며 메뉴개발도 쉬지 않는 참 부지런한 분이기도 합니다. 매사에 열정적인 그를 알게 된 것이 저에게는 매우 큰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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