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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슬포맛집] 지금 제주에는 자리돔회가 제철 자리돔회를 즐기러 모슬포항으로 갑니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7. 6. 13. 06:22





    매년 자리철이면 찾아가는 모슬포항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식당 먹새식당





    여름이 오기직전 제주의 별미 자리돔은 5월말에서 6월 중순까지가 가장 맛있을 시기입니다. 예년과는 달리 요즘은 자리돔이 그다지 많이 잡히지 않아 맘 편히 자리돔을 즐길 수가 없지만 그래도 제철 자리돔을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 제주도 대표 생선 집산지인 모슬포항으로 달려갑니다.

    모슬포항에는 생선을 취급하는 식당이 많이 집성되어 있는 곳으로 토요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자리철이나 방어철이 되면 제주도 지인들과 자주 찾는 먹새식당을 모처럼 찾아갑니다. 제주도에서 자리돔의 맛을 처음으로 알게 된 곳이 바로 이 곳이고 모슬포항의 소박한 식당으로 제주의 향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이기에 자주는 아니지만 제철이 되면 어김없이 방문하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아삭거리는 독특한 식감과 그 끝에서 은은히 퍼지는 고소한 맛은 다른 생선과는 달리 자리돔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입니다. 보이는 이미지와 일반회와는 다른 독특한 식감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은근한 중독성이 있기에 한 번 맛을 들이면 첼마다 찾아갈 수 밖에 없는 자리돔은 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이기도 합니다.









    모슬포항은 생선들의 집성지인 어항으로도 유명하지만 가파도나 마라도로 갈 수 잇는 여객선이 있는 곳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어 청보리가 피는 시기에는 가파도를 찾는 여행객들과 평상시에는 마라도를 찾는 사람들로 항시 북적거리는 항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주도 다른 지역 보다는 주변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 모슬포항이고 주변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식당들은 재료 공급이 수월한 생선을 취급하는 곳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토요시장내에 다양한 특화된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어 모슬포항은 신선한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을 합니다. 제주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고루 찾는 곳이기도 한 모슬포항은 방어로 유명하지만 항시 신선한 생선을 수월하게 공급받고 있어 굳이 겨울이 제철인 방어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제철생선을 먹을 수가 있어 좋습니다.










    모슬포항 토요시장끝에 자리잡은 먹새식당은 멋부림이 없는 투박하고 소박한 식당이지만 생선의 원재료 맛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식당입니다. 주로 제주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후로 부터는 철마다 찾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자리돔철이나 방어철이 되면 항시 찾는 식당으로 이 곳에서 제주에서 처음 맛보는 동시에 맛을 알게 된 음식들이 많습니다. 자리물회야 다른 곳에서도 먹어봤지만 자리돔회는 이 곳에서 처음 먹게 되었고 고등어회는 다른 곳에서 알게 되었지만 이곳에서 고등어회의 구수하고 담백함을 처음 알게 되었고 고등어지리탕이나 미쓰이까라고 불리는 무늬오징어도 이 곳 먹새식당에서 처음 맛보게 됩니다. 

    이제는 편히 찾아가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자리돔철이나 방어철, 그리고 고등어회가 먹고 싶을 때는 어김없이 찾는 그런 식당입니다.









    5월 중순부터 여름전까지는 산란철이라서 자리돔이 가장 맛있을 때고 특히 6월 중순까지가 그 중 최고의 맛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자리돔은 일반적으로 물회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렇듯 회가 메인으로 나오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물론 이렇듯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기에 더욱 그렇지만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극심한 것이 자리돔회라 메인으로 취급하는 곳이 적을 수 밖에 없고 이 곳은 그 맛을 즐기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당당히 한 메뉴로 자리를 잡고 잇는 것 입니다.









    먹새식당에 들리면 항시 먹게 되는 고등어회는 제주도에서는 쉽게 먹는 회 이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가려 먹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아무곳에서나 고등어회를 먹지 않고 먹었던 곳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고등어회입니다. 그만큼 미세한 차이가 있고 곁들여 먹는 생김과 볶음밥 그리고 양념간장의 조화가 너무나도 좋아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먹세식당이기에 고등어회만큼은 이 곳에서만 주로 먹게 됩니다.









    또한 묵은지와 고등어회의 조회도 아름답습니다. 묵은지의 상큼함과 고등어의 고소함이 맛의 풍미를 한층 높여줍니다. 이와 비슷한 맛을 느낀게 바로 추자도식으로 먹는 삼치회로 이렇게 고등어를 먹는 방법과 비슷하여 벅을 때마다 서로 다른 한 쪽을 생각나게 합니다. 

















    시원한 물회와 함께 나온 자리돔회는 다른 곳에서는 먹을 생각을 못하고 오로지 이 곳 먹새식당에서만 먹게 됩니다. 회를 좋아하는 저 이지만 아직 낮선 자리돔회는 다른 곳에서 먹기에는 다소 거북한 품목인지라 아직도 쉽게 선택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곳에서만 아직 유일하게 먹을 수 있어 해마다 철이 되면 이 곳 먹새식당을 찾게 됩니다. 먹다가 약간 변회구를 주어 먹는 방법은 생양파에 막장과 자리돔회를 얹어 먹는 건데 이 곳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벙법으로 양파의 신선함과 달콤함이 섞여 그 맛이 더욱 풍미롭습니다.

















    덧붙여 시원한 물회까지 곁들이면 제주도의 별미인 자리돔의 극치를 알게 됩니다. 제철에 먹는 생선은 항시 옮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제주에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제주의 음식에서 느낀 것은 소박함입니다. 화려하고 다양함 보다는 소박하지만 신선한 원재료의 맛을 충실히 느낄 수가 있어 굳이 치장을 하지 않아도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주의 음식이 자극적이며 다양한 양념맛이 길들여진 입맛을 서서히 정화시킵니다.













    마무리는 고등어국으로 미각여행의 종착점을 달립니다. 비린맛이 없고 깔끔하며 시원한 맛인 고등어국 역시 이 곳 먹새식당에서 처음 맛 본 것으로 부담없는 뒤 끝이 식사를 마무리 하기에는 너무나도 적합한 음식입니다. 식욕을 확 당기는 유혹은 없지만 맛 보면 은근하게 끌리는 제주의 음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먹새식당은 제대로 된 제주의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에 정이 가는 식당입니다.













    제철음식이 궁금하거나 제주의 맛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어울리는 식당으로 소박한 제주 현지인들이 즐기는 맛을 느낄 수 있고 그들이 즐겨먹는 방식을 따라 먹어 보는 재미 또한 있기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가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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