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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 좋은 제주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마농본점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8. 2. 12. 17:46




    청정한 제주의 로컬식재료로 제주의 색을 입힌 레스토랑 마농본점




    모처럼 제주흫 찾은 지인의 초대로 찾아간 파인다이닝레스토랑 마농본점을 갑니다. 가끔은 SNS를 통해서 몇 번 올라와 눈여겨 봤던 곳이어서 인지 기대감을 잔뜩 안고 찾아갑니다. 제주시 도평동에 자리잡은 마농본점은 신선한 제주로컬식재료로 요리하는 로컬레스토랑으로 맛과 멋을 살린 외식 나들이는 물론 모임과 접대 그리고 데이트하기에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침 지인을 통해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장수상회 관계자도 소개받아 인사를 나누고 연극에 초대도 받는 좋은 기회도 생겨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된 마농본점은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식사와 상담을 겸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도 좋을 듯 싶습니다.













    오픈된 공간과 독립된 공간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찾아온 사람들의 상황에 맞게 자리를 권할 수 있고 편안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넉넉한 자리배치가 맘에 듭니다. 고급스럽게 보이는 콘크리트 폴리싱기법을 베이스로 절재된 죄석배치와 장식으로 여백의 미를 살린 내부인테리어가 무척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튀지 않는 차분히 이미지에 은은한 조명이 주위에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오로지 식사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식전에 나오는 웰컴쥬스는 구좌당근으로 만든 당근주스이고 식전빵과 함께 감자스프가 준비됩니다. 진한 당근향이 입맛을 돋우고 식전빵은 구수한 감자스프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바케트향과 부드러운 감자향이 서로 융합해 촉촉하면서 고소함이 자꾸 손이 가게 합니다.








    각자 취향대로 서로의 음식을 주문하다가 2월에만 시행하는 특별 이벤트 메뉴인 1kg 자이언트스테이크의 추천이 들어와서 바로 그 메뉴로 바꿔봅니다. 마농에서 적극 추천하는 것이니 주문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최소한 두명 이상이 먹는 메뉴라고 하여 두명은 자신의 메뉴를 취소하고 추천메뉴를 먹어봅니다.

    제주돼지로 만든 안심돈까스와 컬컬한 입맛이 독특한 해산물과 토마토소스가 곁들인 해장파스타  그리고 1kg자이언트스테이크등이 오늘 우리가 먹는 메뉴입니다. 안심돈까스야 맛이 보장된 음식이고 독특한 것은 해장파스타와 자이언트 스테이크입니다.






    튀김옷이 잘 입혀진 안심돈까스는 바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공존합니다. 전체적인 간이 세지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배어져 나오고 겯들인 야채와 감자튀김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욱 깊어집니다. 요즘 먹방프로가 많이 나오다 보니 4명이 모인 자리에도 제각기 서로 나눠 먹으며 음식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요것도 은근히 재미집니다.







    모양 자체는 마치 해물짬뽕과도 같은 강력한 비쥬얼의 해장파스타는 조금 그 느낌이 독특합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듯 자작한 얼큰한 국물에 해물맛이 섞인 파스타로 조금 낮선듯 다가오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마성을 지녀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1kg자이언트스테이크는 마농에서 적극 추천한 이벤트메뉴입니다. 2월 한시적으로만 선보이는 자이언트 스테이크는 존재감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는 메뉴입니다. 두툼하게 한 입 가득 들어오는 바베큐향을 품은 묵직한 식감이 좋고 메쉬포테이토를 고기에 얹어 같이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가 있어 마음껏 스테이크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맘에 들어 할 메뉴입니다. 마농의 하우스와인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 마농의 이벤트음식입니다. 아쉬운 것은 2월 한시적 선보이는 메뉴이기에 2월이 지나면 먹을 수가 없고 또 먹는다면 다른 가격으로 먹어야 하기에 2월이 가기전에 가봐야 할 듯 싶습니다.







    디저트로 주문한 크림과 우유 그리고 꿀로 만든 푸딩스타일의 판나코타는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디저트이고 그리 달달하지 않은 부드러운 맛이 전형적인 디저트입니다. 이태리스타일의 후식으로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하는데 좋습니다. 커피와 더불어 음식을 마무리 하며 기분 좋은 저녁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해가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마농은 나중에 검색해 보니 이 곳 본점 말고도 호텔탐라스테이에도 1층과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성격이 서로 다른 메뉴를 제공하고 있네요..








    제주의 로컬식재료를 우선으로 사용하는 "마농"은 마늘의 제주어로 신선한 제주 현지의 재료를 기본으로 한다고 합니다. 제주 전통의 맛도 좋지만 이렇듯 신선한 제주식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음식의 색을 입히는 다양한 식당들이 더욱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제주에는 점차 로컬식재료를 이용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새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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