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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행]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선물 순천만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6. 8. 16. 07:00
광활한 갈대의 향연 순천만 가슴마저 시원한 그 매력에 빠지다
순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소 순천만..넓은 벌판을 가득 채워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의 향연은 그 모습을 언제 보아도 가슴 설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가 기울면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순천만의 아름다운 모습은 순천만이 자랑하는 멋진 풍경이기에 그 모습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해 하나의 입장권으로 두 곳을 모두 관람할 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으며 굳이 용산전망대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갈대밭을 편안하게 거닐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순천만은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순천시와 고흥군, 여수시로 둘러쌓여 있고 길게 뻗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쌓인 큰 만을 지칭하며, 행정적으로는 순천시 인안동, 대대동, 해룡면 선학리와 상내리, 별량면 우산리, 학산리, 무풍리, 마산리, 구룡리로 둘러쌓인 북쪽 해수면만을 순천만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관람시간은 08시부터 일몰시까지이며 매표시간은 일몰시간에 맞춰 조정한다고 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관람하고자 한다면 시간을 잘 조정하여야 하며 순천만은 오후에 방문하여 일몰을 감상하고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순천만은 2006년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될 정도로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특히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기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4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외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군락, S자형 수로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입니다.
세계5대연안습지이기도 한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해안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어 있는 곳으로 2006년에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자연적인 새태계와 휘귀조류의 활동지로 각광받고 있고 광활하게 뻗은 갈대군락은 서식환경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자연정화의 역활까지 하는 등 감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경관 외에도 이렇듯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활까지 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내어준 그 길
"마치 홍해의 물살을 가르고 걷는 느낌입니다."
얼마만일까..?
서로 대화를 나눈 시간이...?
"마치 습지를 가로 지르는
동천의 모양처럼 굽어진 데크길은
서로 닮아 있습니다."
순천만에는 늘 맑은 강물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만의 동쪽에서는 동천과 이사천, 서쪽지역은 벌교천을 통해 갯벌생물들은 육지로 부터 먹이가 되는 유기물들을 공급받고 빽빽하게 군락을 이룬 갈대밭은 그들에게 좋은 은신처를 제공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렇듯 갈대밭속에는 다양한 생명체가 서로에게 주어진 환경속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것 입니다.
잔잔한 갈대밭위로 바람이 지나칠 때면
살며시 갈라지며 바람에게 길을 내어주고
무엇이 즐거운지 소곤대는 갈대들의 수다소리가 정겹기만 합니다.
"순천만습지는 잘 보존되어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지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전형적인 해양생태계의 표본이기도 합니다."
최소한의 조경으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순천만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훼손되는 자연과 점차 사라지는 생태계의 부조화는 언젠가는 분명 부메랑이 되어 자원고갈로 인한 피해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순천만은 분명 경관도 아름답지만 자연과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순천만은 그래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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