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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비오는풍경이 아름다운 절물자연휴양림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5. 6. 22. 10:58
잔잔히 비가 내리면 절물자연휴양림의 삼나무 숲길은 멋진 산책로가 됩니다.
비가 옵니다..
뜨거웠던 6월의 제주를 잠시 식혀 줄 단비입니다.
모처럼 절물자연휴양림을 찾아갑니다. 쭉쭉 뻗은 삼나무 숲이 아름다운 절물자연휴양림은 비가 오면 더욱 그 매력을 발휘합니다.
말 없이 사색하며 풍경에 동화되는 산책길은 자연과 하나되어 나를 되돌아보는 제주 최고의 힐링포인트입니다.
수분을 품은 삼나무길은 녹음이 더욱 짙어만가고 묵직한 공기는 살갑게 온 몸을 휘감아 옵니다.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은 숲길마냥 뽀얀 수증기가 되어 살포시 사랑으로 내려 앉습니다. ▲
비는 갈수록 안개비가 되어 보일듯 말듯 산책길을 더욱 신비스럽게 하고 활짝 웃는 장승이 있는 길은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목인듯 합니다.
비가 내리는 절물자연휴양림은 이렇듯 맑은 날과는 전혀 다른 풍미를 주어 비가 올 때면 더욱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나지막한 속삭임마저 청명하게 들려오고 평상시 귀기울이지 못했던 자연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온몸의 세포가 열려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또다른 세계가 열려 나를 인도합니다. ▲
비가 오면 나는 절물자연휴양림으로 갑니다.
아무 생각없이 무아지경으로 마냥 걷기만 해도 좋은 곳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어 내 자신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곳..
제주의 느낌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절물자연휴양림이기 때문입니다..특히 여름에 더욱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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