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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민속마을] 제주의 전통민속마을풍경 성읍민속마을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5. 6. 10. 07:00
제주의 전통가옥과 거목이 어우러져 멋진 성읍민속마을
성읍민속마을은 제주가 3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을 때 정의현이라 불렸던 곳의 도읍지로 1400년대부터 구한말까지 약 500여 년의 세월 동안 묵혀진 제주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전형적인 제주의 가옥들이 돌담을 두르고 초가를 얹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 있는 곳 입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곳으로, 옛 제주사람들의 생활터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자진해서 가이드를 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주 특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성읍민속마을은 놓쳐서는 안될 제주의 모습입니다.
영화 「이재수의 난」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데 다른 세트를 짓지 않고 민속마을의 전경 그대로를 이용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만큼 인공의 손길이 가미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정의읍성 남문으로 불리는 이곳은 우리나라 읍성 가운데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료 2호로 지정받은 '벅수머리' 또는 '무성목'으로 불리는 돌하루방 12기가 곳곳에 숨어 있는데 일반 돌하루방과는 달리 독특한 모습이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남문, 서문, 각 4기 동문자리 4기) ▲
일관헌 맞은편에는 천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높이 32미터, 둘레는 4.5미터 느티나무와 수령 600년의 높이 30미터 둘레 4미터인 팽나무가 있고 두 나무는 1964년 천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됐으며 주변에도 수십 그루의 거목이 자리하고 있어 느티나무·팽나무군으로 불립니다. 성읍마을에서는 이 느티나무에 싹이 트는 것으로 한 해 농사 결과를 점쳤다고 합니다. 동쪽에서 먼저 잎이 피면 정의고을 동쪽 지방의 농사가 잘되고, 서쪽의 잎이 먼저 피면 서쪽 지방의 농사가 잘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제주의 전통가옥과 돌담, 그리고 거목들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성읍민속마을은 제주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멋스러움이 그대로 남아있어 계절하고 상관없이 언제 들려도 좋기만 합니다. ▲
성읍민속마을을 나와 돌아가는 길목에도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은 계속 이어집니다. 천천히 둘러보면 더욱 멋스러운 제주의 풍경은 돌아가는 길의 발길을 계속 멈추게합니다. 제주는 그렇게 여행자의 마음을 느긋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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