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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항구] 마치 어머니의 품속과도 같은 포근한 서귀포항 풍경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4. 10. 15. 07:00
누구와 함께 하는 것도 아닌, 오직 나 혼자만으로도 족한 이 고요함 아름다운 미항 서귀포항
항구 주변의 해안절벽과 문섬, 새섬등이 어우러져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미항 서귀포항은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단순 어항만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화물하역항, 관광항 그리고 대피항으로도의 역활을 겸하고 있는 항이기도 합니다. 바다에 너울성파도가 심하게 칠 경우 마치 어미의 품속으로 찾아드는 어린 새 마냥 국적을 가리지 않는 수많은 배들이 바로 이곳 서귀포항으로 피선을 하여 정박하는 광경이 장관이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 피선한 배들이 불밝히면 서귀포의 바다는 마치 도심의 화려한 야경처럼 휘황찬란 하다고 합니다.
제주의 전통배 태우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새연교는 이제 서귀포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초가 지붕을 만드는 새(억새)가 많아 새섬이라고 불리지만 공식 지명은 조도라 불리는 섬과 연결되었고 새섬에는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올레길의 한 구간으로 포함되면서 여행객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밤에는 다리에 조명이 들어오기에 데이트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바다로 향한 칠십리길은 어디일까?
서귀포와 칠십리는 이제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로 이제 서귀포칠십리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제주목사가 성읍 정의현에서 이곳 서귀포항(서귀진)까지 군기점검을 위해 왔던 거리가 70리라고 합니다. 눈을 지긋이 감았다 떠 보면 푸르기만 한 바다와 하늘 그 끝이 맞닿는 해안선 그리고 그 끝에 걸려 있는 범섬, 그곳까지의 거리가 칠십리는 아닌 지......▲
가을 햇살이 포근한 바다 그 바다위로 기울어져 가는 태양은 길손들의 발길을 하염없이 머물게하며 감성에 젖은 자신 되돌아보고 어떤 영원같은 행진을 쉬었다 가게 합니다.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한 마음을 비워 버리고 두 손을 털털 털어봅니다. ▲
항구를 끼고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취급하는 횟집들이 다양하고 또한 천지연폭포와 칠십리공원, 정방폭포 등 주변 볼거리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공항에서 600번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바로 서귀포항에 내릴 수가 있으며 밤 풍경이 드문 제주도에서 흔치않는 밤풍경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새연교및 천지연폭포는 늦은 밤까지 찾아갈 수가 있어 밤이 아쉬운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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