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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풍경] 제주의 숨은 비경 악근천하류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4. 10. 2. 07:00
올레 7코스를 걷다보면 만나는 악근천 캔싱턴 바다우체국
올레 7코스 구간에 만나는 숨은 비경 악근천을 들려봅니다.
육지에서 지인들이 찾아와 숙박한 곳이 캔싱턴리조트입니다. 그곳 리조트 뒤에는 올레7코스 구간인 강정천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당시는 비가와서
찾아가지 못해 다시 시간을 내어 찾아오게 됩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악근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캔싱턴리조트 산책길을 통해 갈 수도 있고 리조트 옆길로 이어진 조그만한 오솔길을 따라 걸어도 서로 만날 수가 있습니다.
바다를 향한 입구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해피올레라는 푯말이 붙은 나무입구가 눈에 띕니다. 정자에는 이미 먼저 온 올레객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나무가지 사이로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
바닷가를 향한 길로 내려가 봅니다. 바다와 합류하기 전 잠시 머물며 웅덩이를 만드는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천연수영장으로 여름에는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닷물이 아닌 담수라 소금기가 없어 찝찝하지 않고 물 온도 역시 시원하여
더운 여름을 보내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
바닷가에는 매끈하게 단장을 한 바위가 고운 자태를 뽐내며 서 있고 그 뒤로는 저 멀리 범섬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옵니다.
몽돌해안으로 이루어진 바닷가 거칠지 않은 작은 파도가 포말을 일으키며 힘없이 들어옵니다. 모진 세월 거친 파도에 얼마나 단련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윤이 날 정도로 곱게 빚어진 바위는 조금 낮설기 조차 합니다. ▲
다른 각도에서 보면 마치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사람과도 같은 형상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계곡사이로 흘러내리는 악근천의 물소리는 매우 웅장합니다. 이곳 바다는 두줄기의 물이 흘러 들어옵니다.
한 줄기는 이곳 악근천이고 또 한 줄기는 강정천입니다. 그러기에 캔싱턴리조트에서 창문을 열면 웅장한 물소리가 마치 소나기 내리는 소리와
비슷하여 비가 오는 것처럼 착각을 할 경우도 있습니다. ▲
강정천에서 바다로 흘러내리는 물은 마치 작은 폭포를 연상시킵니다. 그 뒤로는 해군기지 건설에 여념없는 강정포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쪽으로 향한길은 막혀있어 갈 수가 없는 곳 아직도 분란은 해결이 안되 어수선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찾아가려면 가장 쉽게 가는 방법은 바로 캔싱턴리조트를 조회하면 됩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으로는 공항에서 600번 공항버스를 타고
캔싱천리조트앞에 내리면 바로 찾아갈 수가 있습니다. 잠시 머물며 나만의 시간을 조용히 보낼 수 있는 곳 악근천과 겅정천 하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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