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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맛집] 모슬포 토요시장 맛집 부두식당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4. 7. 18. 09:00

     

     

     

      소박한 부두의 정서를 담은 모슬포항 토요시장 맛집 부두식당  

     

    모처럼 소박한 포구의 풍경이 있는 모슬포항으로 찾아옵니다.  최남단 마라도로 향하는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어부들의 삶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오전 항구의 모습은 이미 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갯배들의 한가한 모습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밤새 바다위를 밝히며 파도와 싸우느라 지친 그들에겐 지금이 가장 달콤한 휴식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 한가한 포구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아들겠지요. 그렇게 또 하루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를 업으로 살아가는 이곳에는 해산물을 취급하는 다양한 맛집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곳 모슬포는 매년 11월이 되면 방어축제를 여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아침을 먹지 않았기에 잠시 포구의 모습은 뒤로 하고 모슬포에서 알려진 부두식당을 찾아갑니다.  예전부터 모슬포 맛집 인정을 받고 있고 이미 육지에서 찾아온 일행들에게 다른 향토음식들은 먹인 터라 이집의 또다른 별미인 우럭조림을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의 토요시장은 전남 장흥의 토요시장벤치마킹해서 만들어진 주말장터이기도 합니다. 2011년 방어축제가 열리는 특화거리 200m 구간에 천막으로 간이점포를 설치해 개장한 것이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이색적인 시장이 되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날은 토요일이 아닌 평일에 찾아와서 그런 이색적인 풍경들은 구경할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나름 한적한 부두의 모습은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아침에 맞는 부두의 풍경은 어느 바닷가를 가도 그 느낌이 비슷합니다. 지금 이 시간이라면 이미 그들은 새벽까지 일을 마치고 지친 몸을 쉬고 있을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곳은 모슬포의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과 관광객들의 발길로 또다른 하루를 시작합니다. ▲

     

     

    부두식당현지인들의 추천과 찾아온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식당입니다.  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고 있을 때 게스트들 사이에서 많이 공유된 맛집이기도 합니다. 제철생선을 주로 다루고 특히 조림이 맛있기로 알려진 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게스트생활을 청산하고는 처음 들리는 모처럼의 발길이기도 합니다. 간 밤에 술을 많이 마신 친구에게는 시원하고 담백한 갈치국으로 해장을 시키고 나머지 일행들은 우럭조림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이미 갈치나 고등어는 경험을 하였기에 우럭조림을 추천하였습니다. ▲

     

     

     

    제주의 별미 갈치국은 정말 매력 덩어리입니다. 원재료의 맛을 살려 배추와 고추 그리고 소금으로만 간을 내어 그 맛이 정말 깔끔합니다.  해장으로도 손색이 없고 입이 칼칼한 아침에 개운한 느낌을 주는 것이 갈치국이기 때문입니다. 부두식당 고유의 조림은 그 어느 것을 시켜도 기본 이상은 합니다.  우럭조림은 우럭 고유의 두툼한 살과 달고 칼칼한 양념이 서로 융합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줍니다.  부두가 바로 앞이라 아침 경매에 물건을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원 재료가 좋아 더욱 맛이 좋은 것이겠지요. ▲

     

     

     

     

    가장 기분 좋을 때는 같이 온 일행들이 소개한 식당에서 맛있게 먹어줄 때 입니다. 아침부터 공기밥을 추가하며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면 흐믓한 기분이 들어 밥 안먹어도 배가 부를 거 같습니다.  제주의 맛집, 제주의 절경, 잘 알려지지 않는 숨은 명소를 안내해 달라고 할때 제일 난감한 부분들입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이미 전국 숨은 명소, 맛집, 절경들은 알려질 때로 알려져 내가 알고 있는 부분들도 이미 그 안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아무말 없이 안내한 대로 좋아해 주는 그들이 오히려 고맙기만 합니다. ▲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토요시장안에 위치한 부두식당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날 쉰다고 합니다.   가파도나 마라도에 가실 때나 토요일 주말장터를 구경하러 오실 때 한번 들려보면 좋을 듯 하고 지금은 자리철이니 시원한 자리물회로 잠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또한 이곳은 올레 11코스에 속해 있어 속이 출출한 올레꾼들이 부담없이 찾아와 음식을 즐기는 곳이며 특히 주말에는 더욱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어 올레투어를 더욱 즐겁게 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모슬포 촤남단길이라 명명되어 진 해안길을 따라 가다보면 만나는 하모해안이나 송악산 사계해안을 지나 산방산까지 두루 아름다운 명소들이 계속 이어져 드라이브코스로도 아주 일품입니다.  부두식당은 아침식사가 되는 곳이라 북적한 점심이나 저녁시간 보다는 한가하게 아침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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