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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관광지/동부 볼거리] 사계절이 아름다운 정원 미천굴이 있는 일출랜드의 봄의 소나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4. 5. 5. 11:30
봄빛햇살이 정겨운 제주..정원이 아름다운 일출랜드에서 봄기운을 가득담아 봅니다.
제주는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여 포근함이 가득합니다. 봄을 알리는 화려한 벚꽃과 유채꽃의 향원이 이제 끝이났지만 점차 짙어가는 신록과 봄이 익어가면 찾아오는 철쭉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정의 달인 5월 제주의 곳곳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 풍경이
눈에 자주 들어옵니다. 정원이 아름답고 천연기념물급인 미천굴이 있는 곳 일출랜드에서 철쭉이 올라온다고 하여 찾아 가 봅니다.
제주의 동부 관광지로 알려진 일출랜드는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야자수가 가득한 난대림공원입니다. 워싱턴야자수, 카나리아야자수 등 쭉쭉 뻗은 야사수길을 거닐며 이색적인 느낌이 나는 잘 가꾸어진 정원입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철쭉이 피어올라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어 봄의 화사한 느낌을 만끽할 수가 있기에 한층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
입구를 들어서면 맞이하는 제주의 상징인 하르방의 모습 이곳이 제주라는 것을 확연히 알려줍니다. 육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석상들 제주는 우리나라이지만 참 낮선 풍경들이 다양하게 자리잡은 곳이라 이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여행이 즐거우면서도 신기한 곳이 바로 제주입니다.
웅장하면서도 수형이 아름다운 후박나무숲은 우리나라 남쪽으로 갈수록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덮을듯이 가지를 뻗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이 길은 점차 햇살이 뜨거워지는 오후의 기운에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어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합니다. 바닷가 근처와 산기슭에 주로 분포하는 후박나무는 그 모습 자체가 멋진 나무입니다. ▲
산책로는 잘 표시된 길을 따라 걸으면 헤맬일이 없어 편하고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곳들이 마련되어 있어 무리하지 않고 쉬면서 자연을 즐길 수가 있어 좋고 굴곡이 없는 산책길은 누구나가 편히 즐기면서 거닐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눈에 많이 띄기도 합니다. ▲
지하의 신비를 간직한 일출랜드를 대표하는 용암동굴 미천굴
일출랜드 하면 떠오르는 상징이 바로 이곳 미천굴입니다. 길이가 1,695m의 용암굴로 비교적 직선을 이룬 수평동굴입니다. 동굴구조가 단조롭고 동굴의 끝 부분이 아닌 중간에서 출입하게 됩니다. 둥굴특유의 서늘함과 습한기운을 가지고 있어 한여름에도 덥지가 않아 더운 날은 피서지로서도 좋은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두침침한 동굴속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낮선 풍경입니다. 희미한 조명은 겨우 발을 내딛을 수 있을 만큼의 밝기라 쉽게 나아가지를 못하지만 어느덧 적응하다 보면 조금씩 밝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가다보면 만나는 커다란 지주에 용이 조각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어두운 동굴안에서 보는 여의주를 든 조각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밝음에서 어둠으로 혹은 어둠에서 밝음으로 그들은 그렇게 명암이 교차되는 모습들을 보고 세상 사는 삶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많은 굴곡들..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인생에서의 작은 모습들인 것만 같습니다. ▲
버려진 그곳 황무지위에 제주의 또다른 모습을 심다.
나무 한그루도 심어지지 않았던 황량한 땅 삼달리..
천연동굴 미천굴을 중심으로 개간을 시도했던 일출랜드..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기까지는 고난의 나날이었다고 홈페이지 인사말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모습은 상상되지 않지만 이렇듯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을 보면 그들의 노력들이 얼마나 고되었던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자생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자연을 손수 가꾸어 제주스러움을 만들어 왔던 사람들..몰랐었던 그늘에는 이렇듯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던 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편안하게 잘 가꾸어진 이곳을 산책하듯 거닐 수가 있었던 것 입니다.
아직 여물지 않은 철쭉 하지만 서서히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좀 더 지나가면 더욱 활짝핀 모습으로 다가올 그 모습이 나름 상상이 됩니다. 갈수록 녹음이 짙어지는 이곳에 화사하게 펼쳐지는 철쭉꽃의 향연이 시작되면 더욱 아름다워질 이길은 뒤에 찾아 올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두렵니다. ▲
정해진 길이 아닌 조금만 다른 길로 접어들면 마치 비밀의 정원인듯 숨어있는 다소곳한 모습들..그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사람의 흔적이 없는 이 길은 혼자만이 간직하는 작은 추억입니다. 그곳에서 나만의 소중한 추억하나 남겨두고 옵니다. 활짝핀 철쭉의 부드러운 미소도 반겨보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들의 군무도 즐겨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속삭임 그리고 새들의 지저김들이 하나가 되어 하모니를 이루는 숲속의 향연 오직 나만을 위한 작은 연주회입니다. ▲
아기자기한 선인장 온실에서는 다양한 선인장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반기고 있습니다. 마냥 귀엽기만한 선인장의 모습에 매료되어 한참동안을 머물게 됩니다. 제주에서도 선인장군락지들이 있어 길가다가도 쉽게 접해지는 모습들을 보지만 이렇듯 다양하면서 독특한 모습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발길이 머물러지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제주의 색다른 모습..그리고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 아열대식물들이 자리잡은 일출랜드는 동부 제주의 멋진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두모악 김영갑겔러리에서도 그리멀지 않아 같은 동선으로 찾아갈 수가 있고 혼인지, 온평포구, 등 제주의 전설이 남아있는 곳들이 주변에 있어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온편포구, 혼인지, 김영갑겔러리, 일출랜드 순으로 여행코스를 잡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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