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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아름다운 여행지] 가파도 청보리밭의 향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4. 5. 6. 07:00

     

     

     


     지금 가파도에는 청보리밭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봄이오면 가파도에는 청보리밭 물결이 넘실거리기 시작합니다.  바람에 술렁이는 푸르른 청보리밭의 향연의 멋진 춤사위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본섬과 최남단섬인 마라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가파도는 지금 제주를 여행하는 여행객이라면 놓치지 않고 반드시 찾아가야할 필수 여행코스중에 하나인 것이 분명합니다.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약 20여분만 가면 찾아갈 수 있는 가파도는 올레 10-1코스이기도 하여 제주올레길중 총 3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진 우도, 추자도와 더불어  올레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올레길도 경험할 수 있기에 더욱 인기가 있습니다. 섬 전체가 평평하고 아이들은 물론 어르신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가 있고  제주 특유의 밭담으로 이루어진 푸르른 보리밭길은 그냥 걷기만 하여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모슬포항에서 출항하는 가파도행 첫배는 오전 9시에 출항하고 1시간 단위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슬포항까지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50번이나 755번 버스를 타고 모슬포에서 내리시면 되고 특히 755번 버스모슬포항까지 바로가는 장점은 있으나 시간대가 많지가 않아 약 1시간 간격이라 시간을 잘 맞춰야 할 것입니다. 750번모슬포종점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야 하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모슬포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

     

     

     

     

    가파도는 제주 청정바다에 둘러쌓여 있는 섬으로 바다 밑바닥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고 거의 평지로 이루어진 섬이라 시선이 막힘없이 멀리 둘 수가 있어 또다른 매력이 있고 밭담너머로 바람이 일렁이는 청보리들의 잔잔한 물결들을 마주하다보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어 점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청보리 너머로 보이는 산방산과 송악산이 그 자태를 뽐내고 그 너머로 우람한 한라산이 우뚝 솟아있어 이곳이 제주도라는 것을 또한번 실감나게 해 주고 있습니다. ▲

     

     

     

     

    가파도 탐방을 시작하자마자 보이는 돌담을 끼고 있는 자그마한 촌가 여기저기 피어난 갯무가 눈길을 유혹합니다. 가파도 입구에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이 있어 자전거를 타며 섬을 한바퀴 도는 것도 좋지만 더욱 천천히 그리고 가까이 가파도를 느끼고 싶어 도보로 섬투어를 시작합니다. 대략 해안선 길이가 4.2km인 가파도는 총면적이 0.9㎢여서 둘러보는데 대략 2시간 정도 소요가 되고 넉넉히 3시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좋을 듯 싶은 곳이어서 제주로 돌아오는 시간을 그렇게 조정하시면 급하지 않게 다닐 수가 있습니다. 좀 더 빠른 시간에 둘러보실려면 자전거를 이용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넉넉히 시간을 두어 도보로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가파도를 상징하는 청보리밭 섬 둘레를 거닐기 보다 바로 골목길로 접어들어 횡단을 하면 만날 수가 있습니다. 타 지역보다 2배이상 자라는 제주의 향토품종인 청보리 품종인 '향맥'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라난다고 합니다. 상동과 하동을 경계선으로 A코스와 B코스 탐방길로 구성된 보리밭길은 각 30분과 25분정도가 소요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약 두배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가 있습니다.  역시 가파도는 청보리가 있을 때 더욱 명품섬이 되기에 거닐면 거닐수록 기분은 점차 높아져 가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

     

     

    길 중간에 만나는 상동우물 주민들이 직접 우물을 파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제주도의 유인도중에 유일하게 식수걱정을 안하는 마을이었다는 가파도는 이 우물이 주요자원이었던 것이라 합니다.  물자원에 따라 움직였던 도민들은 처음에는 상동에 많이 거주하다가 하동에 공동우물과 빨래터를 신설하자 이젠 하동에 더 많은 주민들이 모여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

     

     

     


    그저 넋놓고 바라본 가파도 청보리밭의 풍경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모습들 입니다. 


     

    도보로 가파도를 둘러보기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어떤 말이나 표현이 필요없는 풍경들은 왜 이곳을 찾아와야 하는 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따금 바람에 획 지나가는 구름 그림자들 그리고 그 그림자를 따라 일렁이는 청보리들의 군무들 다양한 아름다운 그림들이 여기저기서 펼쳐져 있어 말없이 카메라 셔터만 누르게 됩니다.  가파도는 또다른 매력으로 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제주의 부속섬들..우도, 마라도, 가파도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우열을 가릴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가파도의 청보리밭 풍경들을 나열해 봅니다.

     

     

     

     

     

     

     

     

     

     

     

     

     

     

    눈과 가슴이 시원해지는 풍경 오감을 열어 느껴보는 자연의 숨결 마치 벌거벗은 채로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여 고은 햇살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일렁이는 청보리밭의 자잔한 부딪치는 소리들을 들으며 그냥 그렇게 그들과 하나되어 내 자신도 점차 동화되어 갑니다. ▲

     

     

     

     

     

     

     

     

    순백한 하얀담벽과 돌담들 그리고 소박하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주택들. 청보리밭을 지나 만나는 전형적인 바닷가의 마을풍경들입니다.

    가파도의 마을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통일된 흰색을 바탕으로 가지런히 모여있는 풍경 또한 또하나의 매력입니다.  골목길을 돌아돌아 해안가로 만나고 다시 골목길로 돌아 다시 청보리밭으로 되돌아갑니다. ▲

     

     

     

     

     

     

     

    제주도 부속섬중 4번째로 큰 섬인 가파도. 섬 전체가 가오리처럼 덮게 모양이어서 가파도라 불리며 개도, 개파도, 가을파지도, 더위섬, 더푸섬 등으로도 불린다고 하며 1842년 국유목장으로 조성되면서 사람이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축제기간이나 취소가 되어 다소 조용하게 가파도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 또다른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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