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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을 느끼다] 부산 동광동 거리겔러리 미술제 천지인거리
    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3. 1. 24. 07:00

    하늘과 문화와 사람의 거리..골목길이 새롭게 변신합니다.

     

    부산의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중의 하나는 바로 골목길입니다.  화려한 해양도시로 발돋움을 하는 부산...하지만 발전과 더불어 보존이라는 명제도 잊이 않는 곳이 바로 부산입니다.

    자칫 외면 당하기 쉬운 부산의 골목길들은 있는 그대로를 살리며 새롭게 단장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여기저기서 보여집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동광동 거리겔러리 골목입니다.

     

    지난 해에는 광목동 일대의 골목길에 거리겔러리가 열려서 호평을 받았다더니 이번에는 동광동 골목길을 재탄생시켜 골목정화사업과 더불어 역사성까지 덧붙였다고 합니다.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우연히 찾아든 곳이라 더욱 기븐 마음으로 둘러봅니다.

     

     

     

    부산 중구 동광동 일대는 인쇄골목으로도 널리 알려진 골목입니다.

    아직도 그곳에는 여기저기 인쇄소들이  그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 일대를 지나 남성여고, 남성초교를 지나 기상관측소로 이어지는 골목길에는 여러가지 벽화들이 눈길을 끌게 합니다.  ▲

     

     

     

     

     

     

     

     

    이번 거리겔러리 미술제는 대회형식으로 열리며 그 거리 이름을 천지인(天紙人)거리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골목 벽면을 캔퍼스 삼아 그림을 그리고 조형물들을 설치한 이번 거리겔러리는 미관을 저해하고 난랍한 전봇대정비와 낡은 시설을 보수하는 작업이 같이 이루어져 예산절감 효과까지 냈다고 합니다.  ▲

     

     

     

     

     

     

    인쇄골목에서 부터 시작한다하여 종이지(紙)자를 사용한 골목 처음에는 천지인(天地人)인 줄 알았던 이름을 자세히 보니 천지인(天紙人)골목 이었던 것 입니다.  미술제의 시작점인 동광동 인쇄골목은 지금은 새로운 미디어의 보급으로 낙후된 골목길로 전락되었지만 1960년대에는 성업을 이룬 문예의 산실인 인쇄소 골목있었다고 합니다.  ▲

     

     

     

     

     

     

    있는 그대로의 골목길 풍경도 매력있지만 마치 겔러리에 와서 작품을 구경하듯이 구경하며 다니는 것도 참 좋습니다.

    골목길이 매력있는 부산...거기에 이렇듯 거리의 미술제를 열어 골목길들을 살려놓으니 이젠 골목길 자체가 또 하나의 부산의 볼거리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새단장 하니 신구의 조화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도시풍경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

     

     

     

     

     

     

    골목길 작품마다 작품을 만든 예숙가의 약력과 작품설명이 표시되어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욱 보탬이 됩니다. 예술제이기 때문에 작가들이 나름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고스란히 이곳에 담아 멋진 작품들이 골목 가득히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이들 사이를 잇는 40계단과 근대역사박물관은 피란민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부산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볼려고 한다면 40계단 거리에서 시작을 해 거리겔러리를 거쳐 근대역사박물관까지 이어 보는 것도 참 좋을 듯 합니다...거기에 욕심을 더 낸다면 보수동 책방골목까지 볼 수가 있겠지요...부산의 골목길 투어 참 매력있는 아이템입니다...여러분들도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부산의 알려진 화려한 곳들도 많지만 이렇게 잔잔한 나만의 골목길 투어 역시 기분좋은 여행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제가 다닌 것 만으로는 영도의 흰여울길,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40계단거리, 동광동 거리겔러리 등등은 모두 다 기억에 남는 골목입니다.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골목길들이 더 있고 그곳도 시간이 되는대로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골목길 투어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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