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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레] 제주 올레 그 마지막길이 열리다 올레 21코스 하도 - 종달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2. 11. 25. 07:00

     

     

     

     

     

     

     

     

     

     

     

     제주 올레 드디어 전 코스가 완결되다.

     올레 21코스인 하도 - 세화간 올레가 2012년11월24일 오전 10시에 드디어 개장이 되었습니다.

     올레가 시작된 지 5년여 세월이 지나 제주도 전 구간을 잇는 올레코스가 드디어 종결이 된 것입니다.

     이번에 개장된 하도 - 세화구간은 해녀박물관에서 시작으로 종달바당으로 끝나는 총 10.7km구간으로 코스는 그리 길지는 않으나

     약간 높은 지미봉 구간을 끼고 있어 약 2시간~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해녀가 집을 나와 바다로 나가는 구간에서 부터 제주 특유의 돌담과 밭담을 두루 구경할 수가 있으며 하도 특유의 에머랄드빛 바다도 접할 수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함이 없으며 중간 중간 별방진이나 문주란자생지 그리고 철새도래지등 볼거리들도 많아 제주 특유의 맛을 느낄 수가 있을 것 입니다.

     

     

    둘이서 한마음 올레21코스

    21이란 숫자는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러기에 올레 21코스는 다정히 둘이 한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의미도 됩니다.

     

    혼자 걷다가도 길에서 만나 같이 어울리기도 하는

    제주올레 낮선 여행길에서도 서로 같은 길을 가기에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며 외롭지 않은 길을 갈 수 있기에

    또한 즐겁기만 합니다.

     

    이제 제주도는 전역이 올레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시작을 하든 그때부터가 바로 올레길투어의

    시작인 것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쌀쌀하지만 올레21코스 개장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개장일에 그 길을 걸어본다는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표정은 밝고 즐겁습니다.

    한적한 해녀박물관이 모처럼 활기를 가득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각 코스별 올레지기도 소개되고 올레코스를 개발한 올레이음단도 나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축하와 환영속에 개장행사는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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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21코스가 시작되다.

     개장행사가 끝나고 드디어 올레21코스 투어길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들뜬 마음으로 무리를 지어 해녀박물관에서 걷기 시작합니다.

     20코스 종점이자 21코스 시작점인 해녀박물관..

     그 넓은 마당을 지나 옛 봉화대가 있었다는 연대동산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드디어 올레21코스가 본격적으로 개장이 된 것입니다.

     

     제주도 동쪽 해가 뜨는 마을

    올레21코스는 제주도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떠오르는 멋진 일출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에머랄드빛 바다를 보며 걸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해녀가 집을 나와 일을 하러 바다로 향한다는 길

    숨비소리길도 같이 볼 수가 있습니다.

     

    올레21코스는 가장 제주스러운 풍경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올레21코스 개장일

    늦은 가을에 개장되는 올레21코스 하도 - 종달구간은 약간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이면 유채길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고 여름이면 수국으로 가득한 올레21코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이미 유명한 이길은 봄이나 여름에 그 절정의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하도 - 종달구간은 그냥 보기만 해도 좋기에

    가다가 자꾸 걸음이 멈춰지는 경우를 느낄 것 입니다.

    소박한 제주의 작은 마을..

    아직도 바다에서는 해녀의 모습을 흔치않게 볼 수가 있고 밤하늘을 밝히며 조업을 하는

    고개배들의 모습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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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여자, 바람. 삼다도인 제주의 작은 삼다마을

                 제주도는 돌, 여자, 바람이 많다하여 삼다도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 하도 - 종달 21코스는 제주가 왜 삼다도라 불리는 지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가 있는 곳입니다.

     이 길을 걸으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이 돌담과 밭담이고 바다에서 그리고 밭에서도 여자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 보다 유난히 바람이 많아 한 여름에서도 그늘에만 있으면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 기념물 제 24호인 별방진

    우도에 접근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조선 중종 5년(1510) 하도리에 진을 설치하고

    성곽을 쌓았습니다. 성안에는 관사와 무기고등이 있었고, 동, 서, 남쪽 세곳에 문을

    두었다고 합니다.  성을 쌓을 때 흉년으로 기근이 심해 부역하던 장정들이 굶주리면서

    성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최근 복원한 별방진 성곽위에 올라 마을과 바다를 관망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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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 하도해수욕장

     

      ▲ 지미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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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달리해안 성산일출봉 풍경

       ▲ 종달리해안 우도풍경

     

     

    영등바다의 전설이 묻혀 있는 곳

     

    육지와 멀리 동떨어진 섬이여서 문화가 남달랐던 제주도

    제주도에서는 약 1만8천여 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곳 하도 - 종달 바다는 신화가 있는 바다로

    영등의 바다로도 불리여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봄이 온것은 영등대왕이 남파당한 뱃사람들을 구하고 죽은 후 부터였다고 합니다.

    대신 죽음을 당한 영등대왕은 머리는 우도에 사지는

    한수리에 몸체는 성산에 떠올랐다고 합니다.

    어부들의 수중액을 면하게 해 준 영등을 기리기 위해

    우도에서는 정월 그믐날 제삿날로 정하고 2월 초하루는

    영등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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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코스 종점 종달바당

     

     


     제주 올레 그 대장정의 이음길이 끝나고 이제 새로운 올레문화의 서막을 열어야 힙니다.

     이제 제주 올레길은 모두 열렸습니다...

     올레로 인해 우리나라는 새로운 걷기문화가 생겼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점도 여기저기 속출하였지만 그래도 새롭게 떠오른 올레문화는 많은 사람들

     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준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 길은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이제는 더욱 다듬으며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올레문화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그러리라 생각도 듭니다.

     

     올레가 파생시킨 눈에 띄는 새로운 문화는  게스트하우스라는 국내스타일의 새로운 숙박문화입니다.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게스트하우스를 도입해 홀로 걷는 올레꾼들에게 저렴한 숙박을 제공하고 그 들이 모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서로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같이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문화들이 형성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길은 열렸지만 아직도 올레는 계속 진화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주 오레의 마지막 개통구간인 21코스를 둘러보았습니다.

     마침 제가 머물고 있는 지역이 바로 이곳 21코스 구간이라서 더욱 반가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한적하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이곳 올레 21코스 그 마지막의 멋진 대미를 장식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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