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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여행] 자연이 만든 울릉도의 아름다운 분지. 칼데라지형의 나리분지
    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2. 10. 26. 07:00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섬 울릉도...

    화산섬이라서 기암절벽과 높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섬이기도 합니다. 

    그곳의 주민들은 가파른 비탈길을 이용해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깊은 산속에서 농가를 이루어 척박한 땅에서 여러운 삶을 꾸며나가는 강인한 사람들 입니다.

     

    하지만 이런 울릉도에도 유일하게 넓은 평야지대를 이룬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나리분지입니다.

    신생대 제3기말의 화산 활동으로 인하여 점성이 강한 조면암, 안산암, 그리고 응회암이 분출되면서 칼데라화구가 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火口原)

    으로 분지를 이루고 있는 것 입니다.

     

    화구원 바닥에는 흰색 혹은 담회색의 부석(浮石)을 비롯하여 화산재, 화산사(火山沙), 화산력(火山礫) 등의 분출물들이 깔려 있어 보수력(保水力)이

    약하므로 논농사는 적합하지 않고 대부분 밭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리분지로 흘러드는 물은 화구벽을 지나 외부로 나갈 출구가 없기 때문에 집중호우에는 일시적인 호수를 형성하나 즉시 빠져 버린답니다.

    이와같이 침투된 지하수는 북측사면 250m지점에서 용출되어 논농사의 관개는 물론 추산발전소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분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외륜산으로 인하여 분지내부는 기온의 역전현상이 뚜렸하여 농작물의 피해가 크고 겨울에는 3m 이상의 눈이 내리는

    전국 제1의 다설지이기도 합니다.

     

     

     

     

    나리분지에는 개척 당시부터 그곳의 자연 조건에 맞는 가옥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즉, '너와지붕'의 '우데기'는 강설량이 많은 이 지역의

    생활을 가장 합리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졌으나, 오늘날 주택 개량 사업 등에 의하여 그 흔적을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답니다.

     

    현재 나리분지 있는 이 곳 너와집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울릉도 개척당시(1882)에 있던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집으로 1940년대 건축한 집입니다.

     

    이 집은 4칸 일자집으로 지붕은 너와로 이었습니다.

    큰방, 중간방, 갓방은 전부 귀틀구조로 되어 있는데 큰방과 중간방은 정지(부엌)에서 내굴로 되었고, 갓방은 집 외부에 돌린 우데기(방설벽)를

    돌출시켜 별도의 아궁이를 설치하였습니다.

    집주위에는 전부 우데기를 돌리고 앞부분에는 포을 넓게 잡은 족당이 있습니다.

     

     

     

     

     

     

     

     

     

    울릉도의 유일한 넓은 평원이기는 하지만 자연조건이 너무나 안좋아 주민들이 그다지 많이 주거하지 않아 마치 세상과 격리된 깊은 오지와도

    같았으나 점차 이곳이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고 나서부터는 민박과 식당들이 들어서 마을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투막집은 너와집과 더불어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6호로 같이 지정되었으며 1940년에 세워진 것이지만 울릉도 개척당시(1882)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집은 4칸 일자집으로 큰방, 중간방, 갓방은 전부 귀틀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큰방과 중간방은 부엌에서 '내굴'로 되어있고, 갓방은 집 외부에

    돌린 우데기를 돌출시켜 별도의 아궁이를 설치했습니다. 집 주위에는 전부 우데기를 돌리고 앞 부분에는 폭을 넓게 잡은 축담이 있습니다.

     

     

     

     

     

    이곳 나리분지에는 천궁과 같은 약초와 고추랭이를 재배를 하고 잇으며 마가목나무와 섬말나리등 화초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울릉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지형이다 보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이제는 숙박 및 식당등으로 관광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가을철 푸르른 들녁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나리분지...

    조만간 이곳에서도 가을색이 더욱 선명하게 그려질듯 합니다.  우뚝 서 있는 성인봉 자락에 펼쳐진 넓은 평원..

    자연의 신비로움이 만릉어낸 또 하나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찾아가는 방법..

     

    버스 : 도동일원 - 사동 - 통구미 - 남양 - 구암 - 학포 - 태하 - 현포 - 평리 - 추산 - 천부 - 나리분지(소요시간 1시간 10분)

    택시 : 도동 - 사동 - 통구미 - 남양 - 구암 - 학포 - 태하 - 현포 - 평리 - 추산 - 천부 - 나리분지(소요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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