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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 태초의 신비스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태고의 섬..울릉도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2. 10. 24. 07:00
자연 그대로의 웅장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울릉도..
그곳은 기존의 다른 섬보다 더욱 섬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숱한 기암절벽과 봉우리..마치 태고의 모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이섬은
신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가 허락해야만 갈 수 있는 섬..그곳을 향한 뱃길은 아직도 자연은 거스르지 못하고 그들이 열어줘야만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울릉도를 갈 기회를 여러번 놓쳐 못가본 저도 이제서야 드디어 그곳에 발을 딛을 수가 있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 울릉도를 찾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마치 주말인양 이곳 울릉도 도동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거리기만 합니다. 배를 탈 때는 몰랐는데
내리고 보니 이리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이곳 울릉도를 찾은 것 입니다.
섬 전체가 화산체인 이곳 올릉도는 해안이 대부분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넓은 구화구에 이중화산으로 성인봉(984m)은 외륜산에 해당하고, 신화구인
알봉분지에는 중앙 화구인 알봉(538m)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생은 향나무, 박달나무인데 특히, 향나무는 섬 전체에서 볼 수가 있으며 곳곳에
절벽을 끼고 이루는 군락지가 장관이기도 합니다. 또한 도동항에 내려 도동항을 내려보고 있는 절벽끝을 보면 우리나라 최고형 향나무를 볼 수가 있는데
약 2,000여년이 넘는 수령으로 울릉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무렵 암벽을 뚫고 뿌리를 내려 자생하며 묵묵히 울릉도의 변천을 지켜본 나무가 있습니다.
울릉도의 상징나무이기도 한 향나무는 이렇게 울릉도를 찾은 이들을 오랜세월 동안 그곳에서 환영을 해 주고 있는 것 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한치를 말리는 풍경을 자주 보듯이 이곳 울릉도는 곳곳에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들을 쉽게 접할 수가 있습니다. 반 건조된 이곳 오징어 바로 구워먹으니 쫄깃쫄깃한 그 맛이
아주 좋기만 합니다. 예전에 비해 수확량이 많이 줄어들긴 하였다고 하지만 역시 울릉도 하면 오징어가
아직 생각나기만 합니다. 울릉도와 오징어는 너무나도 친숙한 단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북적거리는 도동항...각족 여행사들의 피켓과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이곳 도동항은 배를 내린지 한 참이 되어도 여전하기만 합니다.
잠시 그들을 피해 서 있다가 재미난 풍경을 봅니다..
이곳의 택시는 승용차는 없고 모두 SUV차량 들뿐입니다..험난한 이곳 지형을 소화할려면 그래야 할 듯 합니다..
처음에는 약간 신기하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다니다 보니 바로 이해가 됩니다. 길들이 거의 포장만 되었지 산악주행이 대부분입니다.
해안길은 그나마 평탄하지만 대부분의 길들은 거의 급경사가 심한 길들이 대부분입니다. 초보들은 이곳에서 운전 조차도 못할 듯 싶습니다.
만약 울릉도에 차를 싣고 가신 요령이라면 SUV차량을 추천합니다.
울릉도에서 볼 수 있는 진기한 풍경 중 또 하나는 바로 이렇게 산비탈에 마련된 모노레일입니다..
일반 차들이 올라가지 못하는 이런 비탈길에는 농작물들을 매고 올라기기가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곳곳에 모노레일을 깔아
동력의 힘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나려는 그들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지증왕 13년(512)에 우산국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으로 등장한 을릉도....사자대장 이사부의 활약으로 원주민들이 항복을 하고 신라에 귀속됨으로써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018년(헌종 9) 여진족의 침입을 받았고, 1157년(의종 11) 주민들을 이주시킬 계획을 가졌었으나 실행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고려 때부터 공도정책(空島政策)이 시행되다가 1694년(숙종 20)부터 울릉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1882년(고종 19)에 울릉도 개척령이 공포되어 이민이 장려되었고, 1900년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개칭하면서 강원도에 편입하였다가, 1906년 울도군을 경상남도에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1914년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로 이속시키고, 1915년 군제를 폐지하고 제주도와 더불어 도제로 변경하였고, 1949년 정부 수립 후, 울릉군으로 환원하여 1979년 남면이 울릉읍으로 승격하였고, 2000년 4월 7일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를 신설하였습니다.
도동과 저동에 숙박시설들이 대부분 몰려있고 더 안쪽으로는 사동리에 대아리조트나 울릉리조트가 있으며 남양리, 태하리, 천부리, 나리분지 등에도
민박들이 있습니다. 배를 의존해 모든 물량들을 보급받기 때문에 물가는 비싼편이지만 모든 단가에는 물류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맘이 편합니다. 그들도 그렇게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율릉도는 도보로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는 것과 택시 아니면 렌트카를 이용해 다닐 수 밖에 없고
보다 더 편할려면 직접 차를 가지고 들어올 수 밖에는 없으나 길이 생각보다 험한 곳들이 많아 주의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더 많이 울릉도를 보실려면 그만큼 이동수단에 신경을 쓸수 밖에는 없습니다. 울릉도 하루 이틀만으로는 그 진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최소 일주일 이상은 머물러야 겨우 울릉도에 대한 느낌을 알 수가 있을 듯 합니다.
저 역시 1박2일로 와서 울릉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나중에 한 달 정도를 머물며 둘러봐야 할 듯 싶은 그런 곳입니다.
너무나도 아쉽울 정도로 울릉도는 큰 매력이 있는 곳 입니다.
지금 제가 머물고 있는 제주는 개발이 잘 되어진 곳이라고 하면 이곳 울릉도는 자연 그대로의 웅장한 매력이 돋보이는 그런 곳입니다.
도동항에 있을때는 잘 몰랐는데 본격적인 투어를 나서다 보니 그 신비로움과 웅장한 기상에 그만 흠뻑 빠지게 됩니다.
이곳을 안 왔을 때는 몰랐지만 이곳을 오고나니 그만 상사병에 걸린 듯 합니다. 울릉도는 그만큼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 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름다운 곳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맘에 포스팅 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다녀온 곳이고 이 글을 보면서 다시 꼭 찾아가야한다는
다짐을 하기위해 부족한 그림이지만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아직 섬 전체를 잇는 포장도로는 되어 있지가 않습니다...도동에서 출발을 해 서쪽 남양리 - 태하리 - 원포리 - 섬목까지는 도로가 연결되어 있지만
동쪽은 내수전고개까지만 도로가 포장되어 있고 지금 공사중에 있습니다. 그 포장공사가 끝난다면 전체 섬을 포장도로로 이용할 수가 있겠지요.
해안에 마련된 해안도로 역시 다른 섬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대한 암벽을 뚫어 그 사이로 길을 낸 울릉도는 해안도로만 다녀도 멋진풍경이
다가옵니다. 또한 흔히 볼수 없는 도로 풍경은 울릉도만이 가지고 있는 또하나의 매력입니다.
울릉도의 밤이 찾아오고 다시 도동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각종 횟거리와 오징어로 가득한 난전...점차 밤이 길어지는 어두움을 해치며 들어섭니다.
뿔소라..문어..멍게 등등 각종 해산물들과 살아 팔딱거리는 각종 횟거리들....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 어는 멋진 횟집도 이처럼 아련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대충 마련해 놓은 자리에 직접 해산물들을 고르며 흥정하고 바로 회를 쳐 그곳에서 먹는 맛...
비록 자리는 불편할지는 몰라도 아름다운 기억들은 소복소복 쌓여갈 듯 싶습니다.
소주 한잔 걸치며 아니 울릉도의 자랑 막걸리 한잔 마시며 지난 낮에 둘러본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자리...너무나도 멋지지 않습니까?
내수전 일출 전망대....
그곳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더 이상 길이 이어지지 않은 그곳..그 끝에는 이렇게 일출전망대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그곳을 올라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봅니다. 이른 아침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그 힘찬 정기를 가슴 한하득 담아보려 올랐습니다.
물론 사진상으로의 일출 포인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을릉도에 와서 멋진 바다와 함께 일출을 맞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울릉도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울릉도의 아침...또다시 찾아오는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들이 이른 아침의 기운을 받고 더욱 충만하기 시작합니다.
해안으로 해안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다가 간혹 만나는 암벽을 뚫고 이어지는 도로들....
거대한 절벽옆으로 난 상대적으로 조그만 길들.....이 길들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해안도로 끝까지 한번 달려봅니다.
그 길 끝에는 섬목 관음도로 이어지는 보행연도교가 있는 곳입니다...
해안도로의 끝...더이상 길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길을 이을려고 지금 한참 도로공사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내수전고개까지 그길이 연결되어 지겠지요...그러면 일주도로가 완성이 됩니다.
관음도는 울릉도 부속 섬 가운데 3번째로 큰 섬으로 무인도이며 섬 둘레는 약 800m 정도 되는 섬 입니다. 섬의 가장 높은 곳이 해발 106m이고
섬목해변에서 약 100m떨어진 곳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굉이갈매기의 서식처이고 관음도의 북동쪽 절벽에는 울릉도 3대 절경 중 하나인 관음쌍굴이라는
두 개의 해식동굴이 있으며 서쪽에는 선창선착장과 섬목선착장이 있어 소형 선박의 출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깍새가 많은 섬이라고 하여 깍새섬이라고도 불리어진 이섬은 이제 보행연도교가 설치되어 자유로이 섬을 넘나들 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관음도로 연결되는 보행연도교로 가는 앨리베이터입니다. 유료 입장료로 어른은 4,000원
청소년, 군인은 3,000원 어린이 및 경로는 2,000원입니다.
개장시간은 4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11월 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도교는 길이 140m에 높이 37m, 폭 3m 규모의 다리로 사람만 건너다닐 수 있는 보행연도교입니다.
그곳을 지나 관음도쪽 목재데크 계단을 오르면 탐방로가 이어지고 그곳 사방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져 있습니다.
탐방로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버스로 이곳을 찾을려면 도동에서 버스를 탑승 천부에서 하차(60분 소요)
천부에서 탑승 석포에서 하차(20분소요)
석포에서 도보로 약 30분 정도 더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선박으로는 저동에서 섬목페리호 탑승 섬목에서 하선(20분소요)
선목에서 보도로 20분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연도교에서 왔던 길을 돌아봅니다...
앨리베이터에서 데크로 짜여진 저 길을 걸어왔습니다...저 길이 해안도로의 마지막 지점이기도 합니다.
해안길이 연결되었으면 도동항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길이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다시 왔던 길로 한참을 돌아 가야 합니다.
저동항에서 보았던 죽도....연도교위에서 더 가까이 보입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 겉핧기식으로 둘러본 울릉도...벌써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이제 미련은 이곳에 남겨두고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묵호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는 새로 개발되어지고 있는 울릉신항입니다...
도동항과는 달리 북적거림이 없어 참 좋습니다..올대와는 달리 돌아가는 사람이 적어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같이 타고 온 여행객들은 1박을 더 하는 가 봅니다. 그 많던 사람들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기상관계가 나쁜 관계로 울릉도에 들어올때는 파도가 심해 약 4시간 정도가 걸렸는데...돌아가는 배는 3시간박에 걸리지가 않네요..
파도도 잔잔하였습니다.
1박2일은 너무나도 아쉬운 이곳 울릉도...멀지 않은 시간에 꼭 다시 찾아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태고의 그 모습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릉도...
그곳에서 살아가기는 그리 쉽지 않은 곳이지만 이곳 울릉도에는 그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를 소개하고 약초가 많은 울릉도에서 그 약초를 먹고 자란 울릉도의 자랑꺼리 약소..그중에서도
칡소라 불리는 호랑약소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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