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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여행] 압록유원지의 봄은 화사하기만 합니다.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2. 4. 29. 07:00
춘향제가 벌여지고 있는 남한루원 앞길 17번 국도를 따라 화사한 벚꽃길에 빠져 가다보면 압록유원지가 나옵니다.
이곳은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강변유원지로 정읍의 옥정호세서 시작해 구비구비 흘러내려온 섬진강과 순천의 주암호에서
시작된 보성강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이 압록유원지 입니다.
오래전부터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한동안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았다가 다시 개발하면서 또다시
명성을 찾기 시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강 주변에 철마다 피어나는 각종 아름다운 꽃들과 봄이면 더욱 아름다운 벚꽃들이 만발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이곳은 예로부터 곡성의 명물 참게탕과 은어회 민물매운탕이 유명하여 게절과 상관없이 찾아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일행들도 이곳 압록유원지에서 곡성이 자랑하는 참게탕을 먹으러 왔다가 그만 주변풍경에 반해 먹는 건 뒷전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시작합니다.
아마 우리들 뿐만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가 그러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시원한 강줄기를 끼고 아름답게 펼쳐진 벚꽃길은 푸르름속에 화사하게 그 모습을 자랑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을 맞아 전투경찰군이 승전한 것을 기념하는 경찰승전탑이 보이는 언덕 위에도 화사한 벚꽃들이 곳곳에 보이고
주변에는 태안사와 조태일 시문학관 그리고 김종권 독도사진작가가 교장으로 있는 섬진강 문화학교도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화사한 봄의 향연을 감상하는 압록유원지..맛집은 기본이요..풍경은 마치 보너스를 받은 기분입니다.
아름다운 봄이 주는 마치 음악과도 같은 풍경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환전히 무장해제시켜 넋을 잃게 만들어 버립니다.
압록유원지의 봄은 화사하기만 합니다..마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봄의 멜로디가 들려오는 것만 같은 풍경은 더없이 아름답고
맛과 멋을 한꺼번에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이곳은 또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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