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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맛집] 거제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요리 맹족죽순요리 전문점 차반
    맛집 2012. 4. 27. 07:00

     

     

     

     

     

     

     

     

     

     

    맹종설순(孟宗雪筍)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한다는 고사성어가 나온 맹종죽의 유래 및 설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은 오랫동안 병상에 누웠있던 그의 모친이 한겨울 대나무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대나무 순이 있을 리 없었고 대나무 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믈만 흘렸답니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죽순이 돋아나게 하고 맹종은 하늘이 내린 죽순을 끓여 어머님께 드렸고

    이를 마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았다고 합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맹종죽은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해 죽순대라고도 불리어집니다.

    4월~5월 초까지 발순한다고 하니 지금 이시기가 적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죽순은 단맛을 내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각종요리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맹종죽의 고장 거제도에 와서 죽순요리를 안 먹으면 안그래도 먼 거리 무척 후회가 크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곳 거제도에 맹종죽순요리 전문점인 차반이 있습니다. 

    죽순을 이용한 각종 요리와 찬들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우리 일행은 영양밥 정식을 먹었습니다.

    '차반'의 뜻은 예물로 가져가는 좋은 음식이란 뜻 입니다.  그만큼 온갖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으로 정성을 다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듯 합니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근방에 있어 그곳을 구경하신 후 이곳을 찾아와도 좋을 듯 합니다.

     

     

     

     

     

    이곳 '차반'은 패스트푸드가 아닌 슬로우푸드입니다.  영양밥은 돌솥으로 준비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바로 나오기가 쉽지는 않은 음식이지요.

    천천히 기다리며 차려진 찬들을 먹어가며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합니다.

    나오면서 주인에게 물어봤습니다.  죽순요리라 하면 밥도 대나무밥이 어울리지 않느냐 하니 고객들은 잘 기다리지 못해 지금 영양밥도 시간이 걸리는데

    대나무밥을 하면 시간이 더욱 걸린다고 합니다.  고객들의 기다림이 너무 길어 처음에는 대나무밥을 시도 했다가 이내 영양밥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죽순튀김을 비롯하여 오리훈제, 죽순새우요리, 죽순탕수 등등 각종 죽순이 들어간 찬들이 가즈런히 차려집니다.

    보기에 좋은 것이 먹기에도 좋다고 깔끔하게 차려진 찬들의 색감도 참 예쁩니다.

     

     

     

     

     

    죽순을 이용해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이 만들어지는 군요.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하고자 하는 많은 연구와 노력들이 엿보입니다. 거제에 와서 새로운 음식에 눈을 뜹니다.

     

     

     

     

     

     

     

     

    영양밥안에도 잘게 썰은 죽순이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에 그냥 봤을 때는 없는 듯 보였으나 밥을 옮기다 보니 그것이 보입니다.

    오늘 죽순을 다양하게 맛을 봅니다.  보통 중국요리에서나 먹어봤던 죽순요리가 이렇게 한식으로도 다양하게 먹을 수가 잇네요.

    죽순의 효능은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륨성분이 들어있어 체내의 염분량을 조절하고 혈중 콜레스트롤을

    저하시켜 고혈압 에방과 동맥경화 에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죽순요리전문점에서 대나무술을 안마실 수가 없죠..

    물론 저는 술을 잘 못합니다.. 하지만 호기심이 강해 꼭 특색있는 술들은 꼭 한잔씩 맛을 봅니다.

    이곳 대나무술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술이라 딱 한잔만 마셔봅니다.  달달하네요..^^;;

     

     

     

     

     

    여행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맛집 또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특히 지역의 특색있는 맛집을 찾을때는 새로운 여행지를 찾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번 거제도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을 체험하게 되네요..유명한 멍게비빔밥도 먹고 봄에 그것도 거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도다리쑥국도 먹어보고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먹거리 또한 즐거웠던 거제여행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던 도중 제 눈에 팍 꽃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단골고객 전용 수저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쓸수가 없고 정회원신청을 하면 바로 전용수저를 만들어 주나 봅니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입니다.

     

    주인께 양해를 구하고 한 분의 수저통을 열어 봅니다.  전용번호와 함께 방짜유기로 만든 수저가 그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각 수저별 전용번호가 있고 그 번호가 고객번호인듯 합니다.  비록 작은 배려지만 이 수저를 가진 사람들은 무척 기분이 좋을 듯 합니다.

    가까우면 자도 하나 신청하겠지만 찾아오기가 너무 멀어 부러움만 가득담고 돌아섭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이런 곳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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