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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행] 물김의 축제 수품항에는 김 걷이가 한참입니다.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2. 3. 23. 17:00
전남 진도(珍島) 동남쪽의 작은 섬 접도(接島)는 조선시대에 많은 이들이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라 전하고 있습니다.
본섬인 진도에 바로 붙어 있어 접도라 불렸다는데, 실제로 진도 금갑리 해변에서 남쪽으로 500m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진도에서 다리(연육교)가 연결되어 있어 배를 타지 않고도 접근이 가능한 곳이 되었습니다.
접도는 북, 남, 동쪽 세 방향으로 반도가 돌출해 마치 불가사리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산줄기는 돌출된 반도를 따라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서쪽 해안에 발달한 2km에 이르는 해식애(海蝕崖)가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이곳에는 전남 지방의 30개 국가지정 어항 가운데 하나인 수품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작은 어촌마을인 수품리사람들은 주민 거의 다가 논이나 밭 등 전답은 거의 없이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멸치, 김, 다시마, 굴양식, 전복씨양식등 으로 유명하고 작은 어촌이지만 풍족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침 이곳에서는 물김을 체취하여 그것을 담는 작업이 한참입니다. 항에 가득 정박한 배에는 모두 채취한 물김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수품리 사람들이 그동안 양식한 물김들이 수확하는 날인듯 합니다. 물김을 가득 싣고 항구에 정박한 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항구 주변에는 김을 담은 그물망을 실어 올리기 위해 대기하고 대형 트럭과 대형 크레인이 보입니다..
하늘을 향해 우뚝솟은 크레인의 모습이 늠름합니다. 지금 수품항에는 그야말로 김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 입니다.
오늘내로 다 작업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갈 정도로 그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접도의 아름다운 풍경은 여러곳이 있지만 이렇듯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접도 웰빙길의 시작이기도 한 이곳 수품항은 수수한 멋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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