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여행] 화사한 봄 사랑이 꽃피는 아름다운 연인을 위한 다리 남원 승월교의 야경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2. 4. 2. 14:23
남원 광한루 맞은 편에 위치한 승월교는 일명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라 하여 많은 연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좋아하는 사람과 이곳을 함께 걸으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일명 사랑의 다리라 알려진 그곳의 야경을 담아봅니다.
아쉽게도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어 해가 저문지 좀 되어 일명 매직아워를 놓치기는 했지만 늦게나마 이곳 승월교의 야경을 찍는다는데 의미를 두어봅니다.
승월교에는 또 다른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화려한 터널분수의 아름다운 모습인데 요즘 전기절약의 방침에 따라 그 모습을 볼 수 없는게
무척 아쉽습니다. 그 아름다운 터널분수가 화려하게 피어나면 더욱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이 여기저기서 들려올듯 할텐데 말이죠.
겨울의 찬바람이 이젠 거의 물러나고 화사한 봄기운을 느낄시기가 온 듯 한데 이날은 다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봄이 오는 것을 아직도 시기하는 꽃셈추위가 마지막 몸부림을 하는 듯 합니다. 화사했던 낮기온하고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네요.
팔월 한가위 보름달빛이 아름다운 밤이면 높은 누각에 드리운 황금 달빛 기둥을 타고 내려온 선녀들이 광한루원에서 새벽닭이 울 때까지
춤과 노래를 즐기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승월대 근처에 세운 다리라 하여 이름지어진 승월교
비록 이날은 보름달이 아니지만 상현달에서 보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이라 달빛이 발게 빛나는 밤이기도 합니다.
승월교는 차량이 통행하는 교량이 아니고 광한루와 관련된 달나라 선녀들의 전설을 담아내기 위하여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분수 및 무지개 경관등을 가동하여 아름다운 젼경을 자랑하는 관광전용 도보교량인데 정부시책인 에너지절약에
가동을 할지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매화와 벚꽃이 피는 4월에서 5월까지만 이라도 가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낮에는 애뜻한 사랑이 이루어 졌던 광한루에서 그들의 속삼임을 살짝 들어 본다면 이곳 승월교에서는 둘만의 속삭임을 살짝꿍 나눌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애뜻한 사랑이 꽃피는 남원의 달빛 고운 밤 승월교에서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돌아가는 빌길이 아쉬워 자꾸만 멈추고 뒤돌아 보며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선녀들이 내려와 하늘하늘 춤을 출것만 같은 여운이 남는 아쉬움..
하지만 승월교는 묵묵히 남원의 밤풍경과 함께 조용하기만 합니다.
고요한 남원의 밤거리 밝은 달빛이 거리를 비추고
하루를 마감하는 남원에서의 밤은 이렇게 끝나나 봅니다.
승월교에 다시 아름다운 분수가 피어나는 그날이 오면
또다시 사랑의 전설이 시작이 될 듯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남원 춘향제는 거행됩니다.
2012년 4월 27일(금) ~ 5월 1일(화)까지 진행되네요.
매화와 벚꽃이 만반한 이곳에서 멋진 축제도 구경하시고
이곳 승월교에서 둘만의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도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잘하면 이 축제기간 중에 아름다운 터널분수를 구경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나의 여행이야기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원여행] 봄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노오란 맵시를 자랑하며 봄맞이를 하는 남원 용궁 산수유마을 (0) 2012.04.04 [남원여행] 춘향전의 발상지인 남원에서 신선이 되고픈 이상형으로 지은 광한루원을 가다 (0) 2012.04.03 [진도여행] 진도에 가면 진도 그리고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토종견 진도개가 있다. (0) 2012.03.24 [진도여행] 물김의 축제 수품항에는 김 걷이가 한참입니다. (0) 2012.03.23 [진도여행] 남종화의 성지 소치 허련(허유)의 운림산방 (0)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