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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제주도의 또하나의 섬 우도에 가다..3부 에머랄드빛 바다 -마지막회-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11. 12. 30. 05:31
우도가 아름답다고 연상되는 것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에머랄드빛 고은 바닷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우도의 바다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겨울 투어버스가 안내하는 곳도 바로 이 아름다운 해안을 위주로 다닐 정도이니 그만큼 자부심도 대단하리라 셍각이 듭니다.
우도를 대표하는 해안은 3개로 분류됩니다.
산호초와 조개의 조각들로 해안을 이룬 서빈백사와 하얀모래의 하고수동 그리고 검은모래로 알려진 검멀레해안 입니다.
모두 에머랄드빛 바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해안은 서로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수동은 분위기는 서빈백사와 비슷하지만 하얀백사장위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 시켜주는 상징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해녀상입니다.
세계최대의 해녀상이라 하며 높이는 3m이고 무게는 3.5톤..재질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다와 해안의 폭이 넓어 해안을 거닐기에는 좋습니다.
서빈백사는 홍조단괴 해빈입니다.
물속에 서식하는 홍조류가 탄산칼슘을 침전시켜 형성된 해변으로 산호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우도팔경 중 한자리를 차지하는 곳이기에 우도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고싶어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에머랄드빛 고은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수심이 얕아 그곳에 발을 담그기도 합니다.
마지막은 우도 1부에서도 소개한 검멀레해안입니다.
검은 모래해안이며 여름에는 이곳에서 모래찜질을 많이한다고 합니다.
검은 모래이니 빛을 받아들여 더욱 효과가 큰가 봅니다.
또한 이곳은 바닷물이 빠지면 들어갈 수 있는 우도 6경인 동안경굴을 볼 수가 있고
보트를 타고 나가면 우도 7경인 후해석벽과 1경인 주간명월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도 8경중 3경을 이곳에서 볼수가 있는 것이지요.
버스를 타고 우도를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느낀 점은 반드시 걸어야겠다라는 생각뿐입니다.
이렇게 알려진 곳 말고도 우도는 걸어서야 느낄 수 있는 소소한 매력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버스를 타며 안타깝게 지나가는 풍경들을 바라보고 많이 아쉬워 하며 다짐합니다.
이번에는 날씨 좋을 때 우도를 찾아 천천히 걸어다니며 우도의 숨은 매력을 찾아보기로 결심합니다.
다시 돌아온 하우목동항..돌아가는 발길이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올 이유가 생겼기에 스스로를 위안하며 돌아섭니다.
오후 4시30분 마지막 배를 타고 다시 제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제주의 또하나의 섬 우도..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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