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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야기] 돔배낭골에서 일몰을 보다..
    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11. 12. 29. 09:59

     

     

     

     

     

     

    오늘도 어김없이 날이 밝아옵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항상 그자리에서 그 모습으로 기다리는 일출봉의 풍경도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저를 반깁니다.

    한동안 심술이 났는 지 환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오늘은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요즘 항시 이곳을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이출을 맞는 느낌이 새롭습니다.

    모처럼 일출을 봐서 그런듯 합니다..

     

    왠 지 오늘 하루는 기분좋은 날들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 제 일행들은 한라산으로 눈구경을 떠났습니다..

    어제 사려니숲을 종주하며 눈 구경을 한 저는 그걸 핑계로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체력이 딸려서 못 간것이지요.

     

    대신 오후에 버스를 타고 서귀포쪽으로 나가봅니다.

    오전에 일출을 봤으니 갑자기 일몰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버스를 타다가 신서귀포터미널까지 가기 직전 서귀표여고에서 내립니다. 중간에 눈에 뜨인 곳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올레 7코스중 하나로 돔배낭골이란 곳으로 해안절경지로 알려져 있네요.

    문섬을 바라보며 해안길을 가는 코스인듯 합니다.

     

    가는 길목에 유채꽃이 핀 팬션마당을 지나갑니다..제주도에서는 가끔 계절을 무시한 꽃들이 간혹 눈에 보입니다..

     

     

     

    해안으로 가는 길목 입구에서 우선 해안풍경을 잡아봅니다..

    경치가 좋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주차장도 되어 있어 대형버스와 승용차들이 많이 이곳을 들렸다 가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데크로 짜여진 산책로도 있어 해안위에서 바다를 바라보게 끔 합니다..

    위에서 보는 풍경도 좋지만 저는 해안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올레표시가 되어 있네요.

    길이 쉽지많은 않은데 오래걸은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해안으로 내려가니 접차 구름들이 많아집니다.

    일몰 시간도 슬슬 다가오고 오늘은 이곳에서 일몰을 구경해야 할듯 합니다.

     

     

     

    문섬 너머로 넓은 구름층이 형성되고 그 구름뒤로 해가 숨어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 제멋대로 널부러진 돌틈사이로 자리를 잡고 지는 해를 바라봅니다..

    간혼 제 뒤로 올레꾼들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해는 점차 바다를 향해 내려가고 오늘도 빠르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해는 바다로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바다위로 형성된 구름으로 인해 끝내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요즘 해가 신비주의컨셉을 잡았나봅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와 오늘 너무 좋았다던 한라산 탐방기를 듣기 시작합니다..

    마침 밤하늘에 구름도 적어 별사진을 찍으러 간다고 하네요.

     

    별사진을 찍이본 경함이 거의 없는 저는 그냥 따라가 별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하나하나 배워봅니다.

    그러며 저도 시도해보지만 준비가 안된터라 바로 포기하고 그냥 풍경 하나 잡아봅니다.

     

    오늘은 모처럼 일출과 일몰 그리고 밤까지 두루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네요.

    이렇게 또하루를 보내봅니다.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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