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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제주의 또하나의 섬 우도에 가다 2부 마릴린먼로를 사랑한 남자 카페 마를린먼로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11. 12. 29. 20:42
우도를 돌다보면 바닷가 주변에 아름답고 작은 카페 하나가 눈에 뜨입니다.
우도 관광버스투어 두번째 장소인 하고수동의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바로 보입니다.
에머랄드빛 바다와 어울리는 하얀색의 작은 카페..
그곳에는 마릴린몬로를 좋아하는 카페주인이 마릴린먼로 사진을 벽 한쪽에 장식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시키듯 그런 느낌의 작은 카페입니다.
주인이 없는 차 한대가 쓸쓸히 바닷가를 향해 서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하니 외롭진 않을 듯 보입니다.
누군가의 소식을 기다리는 걸까요..?
빨간 우체통이 하얀벽에 결려 어디선가에서 보내 올 편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페 안에서 창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대본 없는 드라마입니다.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의 모습들이 하나 둘 스쳐 지나갑니다.
홀로 와 차 한잔을 마셔도 결코 외롭지 않은 곳일꺼 같습니다.
그곳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들이 있기 대문입니다.
외부도 하얗고 내부도 하얗고 온통 하얀색으로 꾸며진 카페에
창을 통해 살며시 들어온 햇살이 내부를 환하게 비춰줍니다.
차와 함께 나온 토스트조각...
오늘 이곳에서는 무엇이든 작고 아름다운 소품이 됩니다.
눈에 콩깍지가 쓰인건가요?
오늘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든 것들이 다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름도 물어보지 못한 냥이...
사람 손을 두려워 하지 않아 마냥 귀여움을 받습니다..
카페 마를린몬로..
바닷가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입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창가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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