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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야기] 사려니숲에서 눈길을 걸으며 제주의 겨울풍경을 느껴본다.
    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11. 12. 27. 11:27

     

     

     

     

     

    제주의 해안은 전혀 눈이 보이지 않지만

    산간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려 도로도 통제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눈이 많습니다.

     

    오늘은 눈 구경을 하려 사려니 숲을 가려고 합니다.

    혹시나 몰라 차를 두고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성산항에서 사려니숲을 지나 제주로 가는 버스가 생겨 그곳을 가는 길을 아주 편해졌습니다.

    단점은 버스가 자주 오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버스 시간표를 잘 보고 그 시간에 맞춰 일정을 잡는 것이 좋으 듯 합니다.

     

    [성산에서 사려니숲 가는 버스 시간표]

     [성산항출발 시간표] 교래리 경유하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꼭 타기전 사려니슢 지나는 지 몰어보는 센스)

     

    [사려니숲에서 성산가는 시간표]

    [사려니숲에서 늦어도 15 분 전에는 기다려야 합니다.] 사려니숲에 서는 시간표가 아니고 셔러니숲 지나서 한정거장 후의 시간표입니다.

    만약 돌아오지 않고 관통을 하여 남조로길(붉은오름)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은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교래리4거리에 내려 대각선 건녀편에서

    성산행 버스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때는 이 시간표가 맞습니다.

     

     

    버스에 내려 사려니숲길 앞 도로를 둘러봅니다..

    역시 해안길 하고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제주도는 이렇게 산간지역하고 해안지역하고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날은 제설작업이 되어 있내요.

    눈이 많이 오면 산간지역들은 교통통제가 되거나 체인장착이 안되 자동차를 통제하기도 합니다.

    승용차를 타고 오르기 보다는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제설차가 돌아다니며 제설이 안된 도로를 찾아다닙니다..

    이곳에 오니 겨울 분위기가 확실히 납니다.

     

     

     

     

    드디어 사려니 숲길을 진입합니다.

    아이젠을 장착후 가는 길이 안전할 듯 합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나 길을 걷다보면 그 길이 얼어서 미끄러질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경사가 없어 걸을만 합니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붉은 오름방향 남조로길까지 관통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곳까지는 약 10km정도 걸립니다.

     

    대략 빠른 걸음으로는 2시간 정도 걸릴 듯 합니다.

     

     

     

    온 숲이 하얀 눈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제주도에 들어 와 이렇게 많은 눈들을 본 적이 없는데..역시 산간지역에 오니 이런 눈을 보네요..

    한라산은 더욱 많은 눈들이 있을듯 합니다.

     

     

     

     

    잠시 동안 이곳 사려니숲의 하얀 눈세상에 빠져 봅니다.

    말로는 필요없고 그냥 보기만 해도 좋기만 합니다.

    반드시 이곳에 올때는 방수가 되는 등산화를 신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이 젖어 발이 시리기 때문입니다.

     

     

     

     

     

     

     

     

     

     

    이곳 사려니숲에도 진입을 통제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물찾오름을 향하는 길입니다..이곳은 자연보호를 위해 내년 말까지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사려니숲을 관통하는 길을 두갈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붉음오름으로 향하는 남조로길방향으로 가는 10km구간하고

    또 하나는 성판악 방향으로 가는 15km구간 입니다. 이곳 역시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붉은 오름방향(남조로길)으로만 갈 수가 있네요.

     

     

     

     

     

    숲길 탐방객중에 스키를 타고 오신분도 계시네요..

    마치 노르딕스키의 크로스컨추리를 하는 것 마냥 요즘 걷는 스키가 유행이라던데

    이분도 그런듯 해 보입니다.

     

     

     

    이따금 하늘은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내 구름으로 가득차는 등 하늘의 변화가 심한 날이기도 합니다.

     

     

     

     

     

     

     

    좀 더 지나니 이곳에서도 물찾오름으로 향하는 표지석이 있네요..

    제주는 오름도 많습니다..올레길이 끝나면 오름투어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하얀 눈을 뚫고 나온 산수국..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주에서는 이런 산수국이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붉은 오름 방행의 사려니숲길은 또다른 매력이 넘칩니다..

    쭉쭉 뻗은 삼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초반에는 서어나무숲이 군락을 이뤘다면 이곳 남조로길방향은 삼나무군락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지에는 눈들을 마치 털모자마냥 쓰고 있고 하얀 눈길 사이로 쭉쭉 뻗은 모습이 또다른 겨울풍경을 자아냅니다.

     

     

     

     

     

    또다시 내리기 시작하는 눈길 사이로 바람마저 심하게 불고

    마지막으로 향하는 길이 약간 고난을 겪게 하네요..

     

    제주에서 제대로 보는 겨울 풍경..사려니숲에서 맞이합니다.

    역시 제주의 겨울은 산간지방을 찾아야 제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처럼 체력이 안 좋아서 한라산 구경하기가 겁이 나신 분들은 이곳 사려니숲에서 편안히 제주의 겨울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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