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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나들이 가을의 전설 내장산 가을색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1. 11. 19. 06:00
가을 단풍구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내장산입니다..
마치 불이라도 난듯 붉게 물들은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가을의 길목 저 역시 내장산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쯤은 이제 단풍도 많이 질듯 합니다.
예년에 비해 그리 화려함은 없지만 그래도 이름값은 하는 편입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이곳 내장산을 많이 찾아옵니다.
저는 이날 (2002년 11월2일) 내장사까지 불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알려진 단풍명소라 그런지 역시 사람들이 무지 많습니다.
저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려 함이겠지요.
그렇게 단풍맞이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내장산에는 백양사 코스와 내장사 코스가 있는데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장사코스는 잎이 크고 화려함에 비해 백양사코스는 애기단풍으로 오목조목한게 참 아기자기 합니다.
어디든 어떻습니까..? 단풍만 아름다우면 됐죠..
갑작스런 한파와 바람으로 색이 예쁘지는 않고 아직 여물다가 그만 잎이 타버린 부분도 있습니다.
남이있는 단풍이 그나마 내장산의 가을을 위로하기만 합니다.
내장사 가는 곳곳에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머물면서 단풍구경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더 아름다운 단풍을 찾아 계속 길을 나아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마다 나름대로의 단풍을 즐기며 여유로이 오후를 보내고 계십니다.
나무의 특징에 따라 저마다의 다른 색으로 내장산의 가을을 아름답게 칠하고 있습니다.
내장사까지 가는 길은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서두를 수가 없습니다.
목적지는 정했지만 주 목적은 단풍이기 때문입니다..
가는 도중도중 멋있는 단풍이 있으면 발길이 머물고 그곳에서 예쁜 단풍을 감상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이젠 내장사까지의 발걸음은 내 의지가 아닌 눈을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내장사까지 가는 길도 짧지만은 않지만
그리 멀게도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가는 길이 아름답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나질 않기 때문입니다.
뭐 가다가 힘들면 돌아서도 됩니다. 하지만 더 보고 싶다는 욕심이 발길을 되돌릴 수가 없네요.
올해도 내장사에는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가을이 머물고 있습니다.
걷다가..걷다가..어느새 내장사에 도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머물다 보니 경내에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내장사의 풍경은 잡지도 못하고 처마에 매달려 말리는 감만 찍고 돌아섭니다.
이제는 다시 돌아서서 주차장까지 가야합니다..
돌아가는 길도 전혀 심심치 않습니다.
또다시 숨은 단풍들이 눈앞에 펼쳐지니 오늘은 이곳 내장산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단풍을 실컷 보고 돌아갑니다.
이렇게 가을은 내장사에서 화려하게 머물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내장산은 단풍의 전설이 됩니다.
단풍이 아름다워 그리움이 머무는 곳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발걸음이 저절로 이곳으로 오게 되는 곳
역시 내장산의 단풍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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