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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다원 섬진다원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1. 11. 18. 13:01
가을을 보내야 하는 끝자락..섬진강이 훤히 보이는 한 다원이 있습니다.
풍경이 아름답고 저 멀리 섬진강이 훤히 보이는 다원..그곳이 바로 섬진다원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픈하지 않고 감추고만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몇번을 망설이다 조심히 올려봅니다.
황차를 전문적으로 하는 젊은 주인장이 직접 운영하는 이 다원은
봄이면 매화가 만발하는 매화마을 염창마을 주변에 위치하여 숨은 비경을 뽐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숙박도 가능하여 겨울이 오기전에 다시 찾고 싶은 이곳..
보통 매화마을 하면 청매실마을을 많이 찾곤 했는데..내년 봄에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매화풍경을 잡고 싶네요.
전반적으로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주인장이 권하는 차를 한잔 마시면서
마치 무릉도원에 있는 양..멀리 섬진강을 바라보며 차한잔 하는 여유로움은 이곳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다실에 비친 아침햇살이 상쾌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차한잔 하면서 아침을 여는 기분은 더 없이 맑고 산뜻합니다.
사진을 한다니깐 그림이 좋은 차를 대접해 준다며
연꽃차를 준비합니다..
커다란 대야와도 같은 크기의 그릇에 아름다운 연꽃을 띄웁니다.
다분히 보이는 연출만을 위한 차가 아니라 마실 수 있는 그런 차입니다.
그윽한 연잎향이 우러나와 전에 마셨던 황차와는 또다른 풍미를 자아냅니다.
처음 보는 연꽃차에 흠뻑 빠지는 순간입니다.
차를 배우는 곳도 있고 직접 이곳에서 교육도 합니다..
화개장터에서 하루를 보내고 이곳에서 하루를 묶었는데..또다시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듭니다.
이집의 귀염둥이 호피무늬 진도개입니다.
어미와 같이 있는데 성격이 참 쾌활합니다. 어미는 점잖은데 비해 새끼는 성격이 무척 밝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마스코트 토종닭인데..
이놈은 전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옆을 지나가도 본체만체 어슬렁 거리기만 합니다.
다원에서 바라보는 섬진강풍경입니다.
다원의 아침은 놓치기 아까운 풍경들이 많습니다.
장소가 어디가 좋은 지 몰라 헤매다가 다실 베란다에서 잡은 풍경입니다.
집밖으로 나가 조금만 걷다보면 울창한 소나무숲도 있어
안개가 낀다면 더욱 아름다운 그림을 잡을 듯 합니다.
당연히 매화나무는 기본입니다..
내년 봄에는 이곳 풍경을 위주로 담아볼까 합니다.
제일 좋은 풍경은 주인장이 소개시켜 주신 바로 이곳입니다.
섬진다원이 훤히 보이는 산기슭
이곳 역시 몇번을 망설이다 올리는 곳인데. 이곳에서 일출풍경을 잡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나무이름을 가르쳐 줬는데 그새 잊어버렸습니다..
나중에 주인장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물어봐야겠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워 돌아가는 날 바로 다시 몇몇 사진하는 분들하고
다시 오겠다고 하였는데 아직 못 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가야 하는데 아직 시간을 못 내고 있습니다.
반드시 다시 찾아가 이곳에서 일출풍경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이곳 주인장이 숨은 비경을 너무 많이 알고 있어 좋은 포스팅도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잘해주어서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미안하기에 포스팅을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너무나도 속이 쓰립니다.
찾아가는 길
전남 광양시 다압면 금천리 2166-1 섬진다원
061-772-8970
섬진다원카페 http://cafe.daum.net/teasum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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