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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맛집]80년 전통 냉면의 달인 고복수냉면맛집 2011. 11. 11. 07:00
평택에서 제주들어가기 위해 평택항으로 가기 전 평택맛집을 찾아 다닌 두번째집입니다.
먼저 원조짬뽕으로 유명한 개화식당에 들려 먹고 2차로 찾아나선 집이 바로 고복수냉면입니다.
비록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배가 부르지만 냉면을 무지 좋아하는 지라
망설임 없이 나설 수가 있었습니다.
녕면에 관해서는 지극히 맛이 편협적이라서 가는 집에만 가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곳을 다니지 못한 나는 맛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같이갔던 고복수냉면 그맛이 몹시 궁금합니다.
평택시 합정동에 위치한 고복수냉면은
3대가 대물림한곳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지극히 나이드신 분이 계셔서 본인이시냐고 여쭤봤더니 아들이름이라고 하십니다.
간판마저 아들이름으로 고친듯 합니다.
고박사냉면으로 널리 알려진 집인데 무슨 사연이 있는 듯 아들이름으로 지금의 장소에서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80년 전통이니 맛은 믿을만할듯 합니다.
오호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셨네요..
냉면 배틀이 있었나봅니다. 거기서 획득한 최강달인 기대가 더욱 커집니다.
같이 갔던 일행이 배가 덜 불렀나 봅니다..
맥주 한잔 시키시더니 불고기를 먼저 시키십니다.
냉면에 꽃힌 저는 그냥저냥 불고기를 넘깁니다. 뭐 특이한 맛은 나지 않네요..지극히 평범한 맛입니다.
냉면집에 나오는 반찬이야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지요..
드디어 기다리던 냉면이 나옵니다..
이집의 전공은 물냉면..그래서 저는 물냉면을 시킵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아무것도 첨가하지않고 먼저 국물을 마셔봅니다. 어르신은 겨자와 식초를 넣으라고 옆에와서 말하시지만
진정한 국물의 맛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넣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기대했던 맛이 아닙니다. 생각했던 맛과는 다른 동치미맛이 강한 맛이라고 할까요? 담백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냉면을 먹어 봅니다.
부드럽게 잘려지며 메밀향이 그윽합니다..국물과 어울리는 맛이 괜찮습니다..
국물도 그냥 마셨을때와의 느낌이 다릅니다..면과 국물이 같이 어울려서야 같이 상승의 맛을 내네요.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게 됩니다.
분명 평상시 먹던 평양냉면과는 조금 다른 맛인데 이 또한 괜찮습니다.
낮선 맛에 조금 놀랐지만 나중에 여운이 남는 그런맛입니다.
괜히 80년 전통이 아닌가 봅니다..추천해 주신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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