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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맛집] 평택짬뽕의 맛집 이제 짬뽕도 멀건국물이 대세다. 원조짬봉이 유명한 개화식당
    맛집 2011. 11. 1. 16:55

     

     

     

     

     

     

    평택항을 통해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타러 이른 점심무렵 평택역에 내렸습니다..

    이미 몇명이 의견이 맞아 평택항으로 가기 전 평택 맛집 하나 들려보자고 전날 작당을 하고 모인겁니다.

     

    일단 평택짭뽕으로 유명한 영빈루를 찾아갈려고 했으나 너무 알려진 곳 말고 은근히 소문난 원조짬뽕을 먹으러 가자는 말에

    구미가 당겨 바로 목적지를 돌렸습니다. 일단 평택역에서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라기에 더욱 환영을 하였습니다.

     

     

     

    평택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통북시장..

    그 안에 자리잡은 아주 작고 낡은 집을 발견했습니다..바로 우리가 먹으러 날 곳인 개화식당입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평택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이라고 하네요.

    1960년에 개업을 하였다니 정말 오래된 중국집이네요.

     

     

     

    자칫 한눈을 팔면 그냥 지나갈만한 시장통에 묻혀 있었습니다..

    일단은 크고 화려하지 않은 모양새가 짬뽕의 강호속에 숨은 기인인듯 한 느낌이 듭니다.

     

     

     

    안에는 나이가 칠순이 훨씬 지난 듯한 두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여지는 실내구조..갑자기 시대를 확 되돌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시대극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실내구조..왠 지 흥분되기 시작합니다.

    마치 무협지 속에서 강호를 떠돌다 기연을 만나는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이지요.

     

     

     

     

     

    정말 보기드문 엽차잔입니다..

    잔을 보자마자 우리일행은 다들 탄성을 지릅니다..이야~~ 너 오랜만이다~~

     

     

     

    일단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합니다..

    가까운 곳이면 자주 와 먹을 수 있지만 자주 올 수 없는 곳이기에

    할아버님께는 좀 죄송하지만 다양한 종류를 시켰습니다.

     

    진정 다른 맛들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오늘의 메인인 원조짬뽕과 그냥짭뽕 그리고 유니짜장과 옛날짜장..그리고 볶음밥이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볶음밥 하나까지 5명이서 서로 다른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한번에 다 안주셔도 되고 천천히 하나씩 만드는대로 달라고 하였습니다.

     

     

     

    역시 젤 처음 나온 것이 원조짬뽕입니다..

    멀건 국물에 나온 것이 마치 우동으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국물은 칼칼합니다. 청량고추를 사용한듯 합니다.

     

    우와 맛이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게 너무 맛있습니다.

    해물향이 은은히 나는게 국물도 깔끔합니다.

     

    한젓가락을 먹었을까요? 바로 볶음밥이 나옵니다..

    할아버님 좀 걸리신다 하더니 벌써 볶음밥을 만들어 오셨네요..무지 빠르십니다.

     

    그리고 뒤이어 바로 옛날짜장, 짬뽕, 유니짜장식으로

    한가지를 다 먹기도 전에 우수수 쏟아져 나옵니다..

     

    저기요 할아버지...늦는다면서요..? 뭐가 이리 빨라요?

    이게 늦은 것이여~~ 한마디만 하시고 바로 돌아섭니다...

     

    천천히 하나씩 먹어볼려고 했던 애초 계획은 무너지고 이것 저것 맛 보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일단 원조짬뽕 최곱니다..정말 맛있습니다.

     

     

     

    볶음밥..담백하니 이것 역시 맛 있습니다.

    바싹하면서 구수한 불향까지 납니다..역시 강추입니다.

    짜장은 안 섞어봐서 섞은 맛을 모르겠네요...워낙 순식간이라서..

     

     

     

     

    그외 옛날짜장은 괜찮았지만 짬뽕은 원조짬뽕의 맛이 강해 별로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그리고 유니짜장도 보통입니다..오히려 제 입맛에는 옛날짜장이 더 맛있습니다.

     

     

     

     

     

     

     

    아시죠..? 짜장에 밥 비벼먹는 맛..

    이곳 말고 또 한군데 들리기로 했는데..처음부터 무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거덜내고..입맛만 다십니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며 계면쩍은 웃음만 집니다...처음에는 우아하게 맛 평가하면서 먹기로 하고는 그럴새 없이 정신없이 먹던게 민망해서겠지요..

     

     

     

    모든 음식들이 중간 이상이지만 확실히 입안에 맴도는 맛은

    원조짬뽕하고 볶음밥입니다.  이 두가지는 확실히 기억에 남네요..정말 맛있었습니다.

    추천해 주신분께 감사드리며 모처럼 만족하며 먹을 수 있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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