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풍경이 아름다운 곳 영광 백수해안도로의 노을전시관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1. 9. 20. 01:00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사랑을 속삭입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마음이 활짝열리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은 가장 솔직한 사람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백수해안도로에 왔습니다..길을 따라 걷다보니 노을전시관 까지 왓네요.
수려한 바다가 넉넉히 보이는 곳..그래서 알려지고 찾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지기 전에 이곳에 들려 석양을 보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좀 이른시간..그리 서두를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기다리면 되는 곳..한없이 넉넉한 마음으로 천천히 주위 풍경을 둘러보며
석양이 질때의 모습들을 그려봅니다.
태양이 조금씩 누워 바다로 향하니 난간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집니다.
좀 있으면 석양이 질듯 합니다.
평일이다 보니 더욱 한적합니다..이 넓은 곳에 아름다운 풍경을 나만이 볼 수 있는듯한 마음에
마치 부자가 된듯한 느낌이 듭니다.
점차 시간이 다가오고 기다리는 석양의 모습이 슬슬 만들어집니다.
마치 개봉영화를 앞에두고 기다리는 마음처럼 설레이기도 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살짝 조바심도 나기 시작합니다.
석양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자 하나 둘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나 혼자만의 석양은 절대 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요..아름다움을 감상하고자 하는 열망은
누구나 갖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잠시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점차 수평선 너머로 석양이 시작되고 시작되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을어만 갑니다.
저마다 보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떨어지는 태양을 바라봅니다.
오늘도 많은 곳에서 떨어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하루의 일과를 마칠 준비를 하고 있겠지요..
저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부푼마음으로 여행의 하루를 마감할까 합니다. 석양을 기다리며 온갖 상상을 그려보며
스케치해 본 상상의 석양과 비교해 보며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부푼 기대의 시간보다 훨씬 짧은 석양의 시간..
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며 석양이 집니다. 좋아하고 기대하던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이 너무나도 짧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리워 하는 건 아닌 지 오늘도 그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발길을 돌리려 합니다.
'나의 여행이야기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굴비의 고장 법성포에 가다 (0) 2011.09.22 백제에 불교가 최초로 전해졌던 곳 법성포 그리고 마라난타사 이곳에 백제최초불교도래지가 있습니다. (0) 2011.09.21 [영광여행] 영광의 작은 포구.짭쪼름한 바다내음 그리고 소박한 풍경 설도항을 찾다.. (0) 2011.09.19 [영광여행] 상사화가 피는 계절 군락지인 불갑사에서 상사화를 맞이하다. (0) 2011.09.17 [영광여행] 영광의 숨은 매력에 반했던 1박2일간의 영광 나들이 (0)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