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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안여행]태고의 바닷길이 열리다 - 변산마실길 (제3구간 성천에서 격포중 적벽강에서 격포항 -
    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1. 6. 18. 00:55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둘러보는 아름다운 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변산 마실길이 열렸습니다.

    현재 제4구간까지 완공되어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1구간 새만금 전시장에서 격포항, 제 2구간격포항에서 모항해수욕장,

    제 3구간모항해수욕장에서 곰소항, 제 4구간곰소항에서 줄포 자연생태공원으로 총 66km 4개구간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중 저는 제 1구간중 제 3코스 성천 - 하섬전망대 - 반원마을 - 격포자연관찰로 - 적벽강 - 수성당 - 격포해수욕장

    - 채석강 - 격포항으로 이어진 길중 적벽강에서 격포항까지의 짧은 길을 걸어봅니다.

     

     

     

    변산8경 중 제 1경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13호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놀았던 적벽강과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적벽강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놀았던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채석강 주변의

    채석범주(採石帆舟 : 연안에 떠 있는 배들이 채석강과 어우러진 장관)일원은 외변산 제일의 경관을 자랑합니다. 

     

     

     

    걷지 않고는 이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없는 적벽강은 무구한 세월이 만들어 놓은 걸작중의 걸작입니다.

    수많은 밀물과 썰물에 의해 조성되어진 마치 구들장 돌 같이 형성된 바위들이 넓게 형성되어 특히 해질녁이면

    붉은 저녁놀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여 걷다가 그냥 머물러 넋놓고 서 있을 정도로 발길을 잡는 다 합니다.

     

     

     

     

     

     

    해안길을 따라 적벽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도 있지만 잠시 밖으로 돌아 수성당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수성당과 그곳에 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도 아름다워 그것을 놓치기 싫어서 입니다.

    수성당 가는 길목 적벽강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시원한 바람에 더위를 식히고

    잠시 머물러 적벽강을 바라봅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일몰 포인트인 곳이기도 하죠..

    저 틈사이로 일몰을 찍은 사진들은 너무나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 만큼 이곳 변산은 아름다운 일몰 포인트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수성당서해를 다스리는 여해신(女海神)이 그의 딸 여덟을 데리고 와서 전국 각도에 또는 서해 각 섬에 시집을 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이곳 서해의 수심을 재어서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했다하여 인근의 주민들이 여해신을 모시는 해신당이

    바로 이곳 수성당으로 매년 정월 초사흘날 대제를 올리고 풍어와 어부들의 무사고를 빈다고 합니다.

     

     

     

     

    다시 수성당을 나와 격포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날이 무척 덥습니다..여름에 이길을 걸을 때는 자외선에 대비를 많이 하셔야 할듯 합니다.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가 방풍림으로 있는 적벽강해변 그리고 마을에도 무성하게 피어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수종으로 천연기념물 제 123호로 지정되어 있는 후박나무

    이곳 변산 마실길에서 볼 수 있는 또하나의 풍경입니다.

     

     

     

     

     

     

     

     

    다시 해안길로 접어듭니다.

    이곳은 적벽해수욕장으로 바로 뒤에 대명콘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대명콘도는 변산 제1의 리조트로 지어진지도 오래되지 않아 변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예약 경쟁률도 높아 숙박하기가 쉽지가 않은 곳입니다.

     

     

     

     

     

     

    적벽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채석강으로 향합니다.

    아침의 햇살은 점차 높이 올라가 더욱 대지를 덥히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그 더위를 식혀줍니다.

     

     

     

     

    마침 날을 좋아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길을 걷다가도 자꾸만 멈춰지게 하니 그리 길지 않은 마실길 여행이 자꾸만 늦춰집니다.

    시간을 잊게 하는 마력을 지닌 길인거 같습니다.

     

     

     

     

    드디어 채석강에 들어섭니다.

    아직은 주중이라서 그런 지 바닷가가 한가합니다. 그리고 보트 선착장에도 아직은 한가합니다.

    이제 곧 주말이 되면 이 한가함이 북적임으로 바뀌겠지요. 그리고 휴가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 바닷가를 찾을겁니다.

    주중에 오길 정말 잘했습니다.

     

     

     

    마침 채석강을 오르는 중에 손님을 테운 보트가 멋진 곡예운전을 합니다.

    적벽강이 보이는 바다풍경에 또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합니다.

     

     

     

    채석강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형성된 곳입니다.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수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한 층리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파식대, 해식애, 해안단구화산암류, 습곡 등은 과거 화산활동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새만금방조재가 형성된 이후

    이곳 채석강주변에 이름모를 해초가 자라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을 주민들도 이 현상이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 지 아직 몰라 약간 불안해 하시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림은 아름다우나 부디 이현상이 나쁜쪽으로 이뤄지지 말고 좋은 현상으로 되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가 계속 자손 대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또하나의 사진 포인트인 해식동굴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이곳에서 일몰도 찍고 아름다운 인물 실루엣 사진도 찍는 곳이기도 합니다.

    항시 이곳을 찾을 때는 부안군청에 물때를 문의 하시어 물이 빠지는 시기에 맞춰 오시기를 바랍니다.

    물이 들어오면 이곳은 물론 채석강 자체를 밟아보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돌아와야 하는 아쉬운 일이 생기게 됩니다.

     

     

     

     

     

    드디어 짧지만 시간은 길게 보낸 적벽강에서 격포항까지의

    제 3구간중 일부분을 걸어보았습니다. 일정 때문에 비록 이 짧은 구간을 걸었지만

    나중에 여유가 생긴다면 제3코스 전체와 다른 구간들도 천천히 돌아볼까 합니다.

    오늘 기회가 좋아 마침 물이 가장 많이 빠졌던 시기에 적벽강에서 채석강 전체를 걸어볼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행운이었던 오늘 너무나도 행복한 마음으로 마실길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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